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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송정초등학교29회동기회
 
 
 
카페 게시글
가 볼만한 곳◈ 스크랩 곰소염전 (부안군 진서면 )
*이경숙* 추천 0 조회 31 11.09.19 07:5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멸치액젓과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항

 ◇ 곰소항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있는 곰소포구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남쪽 관문격으로, 서해안 특유의 어패류가 고루 나는 어항이다. 부안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줄포 방향으로 가다 영전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0여 분을 달리면 멸치액젓과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항, 그 포구에 이른다.

하지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일제가 제방을 축조하여 만들었다는 곰소항도 줄포항과 비슷한 운명으로 하구의 기능을 대부분 상실해 지금은 격포항 만큼의 활기는 띠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변산중교에서 한창 공사중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폐선같이 널브러진 갯벌의 배들을 스쳐 포구에 닿으면 여전히 시끌벅적한 포구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붉은색 살점을 드러낸 채 햇빛에 바작바작 말리워지고 있는 이름 모를 생선들에 코끝은 비릿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은 곰삭은 젓갈 냄새를 뭍으로 자꾸만 쏟아낸다.

 ◇ 곰소포구
바닷물에 기둥을 박은 횟집촌을 지나 시골 학교 축구장의 스탠드 마냥 밋밋한 계단으로 된 방파제로 가자 밀려드는 물 위에 어선 몇 척이 부초처럼 떠서 흔들리고 있다. 여느 포구처럼 생김새가 반원형도 아니고 항아리 주둥이처럼 아늑하게 육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있지도 않아 바람이 바로 사람에게로 분다. 그래서 포구라는 말보다는 '나루'라는말이 곰소항에는 더 잘 어울린다.

그런 곰소포구의 꽤 길다란 선창을 따라 걸으며 소설가 채만식이 '탁류'로 표현했던 곰소 만의 바닷물을 바라본다. 검은 개펄을 마구 휘저어 놓은 듯한 뿌연 물이 들어왔다 빠져나 가는 모습이 어지럽도록 단조롭고 정적이다. 파시가 서는 아침 7~8시경 곰소항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풍경이다.

 ◇ 곰소젓갈 단지
포구를 빠져나와 젓갈집 사이 골목을 지나 30번 도로에 서자 길 양편에 도열하듯 서있는 젓갈 전문상회 20여 곳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서해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1년 이상 저장해 간수를 제거한 곰소 천일염에 버무려 변산반도 골바람과 서해낙조를 받으며 장기간 자연 숙성시키는 전통 재래식 염장법으로만든 젓갈 40여 종을 판매하는 젓갈상회들인데,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갈치액젓, 갈치속액젓 등 액젓류와 명란, 창란, 오징어, 꼴뚜기, 바지락, 어리굴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등 다양한 양념젓갈 중에서 이곳 곰소만 일대의 젓갈상회에서는 멸치젓을 최고로 쳐준다고 한다.

 ◇ 곰소염전
바로 그 멸치젓의 맛을 결정하는 천일제염 염전이 곰소포구에서 영전 사거리 쪽으로 도보10여 분 거리에 있다. 8ha에 달하는 드넓은 곰소염전은 곰소항이 서해어업전진기지로 개항하면서 생겨났는데, 바둑판처럼 반듯반듯하게 구획 지어진 염전과 거무튀튀한 판자 소금창고가 주는 느낌이 매우 독특하다. 또 멀리 내변산을 등에 지고 끝도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는 곰소염전은 이방인이 느낄 수 있는 낯선 풍경의 최대치를 선사해 도시의 흥진에 찌든 우리네 가슴의 폐부를 시원하게 씻어내 주는 듯하다.

-입장료 : 없음
-이용문의 : 국립공원 변산반도사무소 (063)582-7808
-민박문의 : 변산농협 (063)582-8129

▶ 교통 :
*자가운전 :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갈 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태인I.C로 진입한 뒤, 부안읍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영전 삼거리에서 30번 국도로 방향을 바꿔 진서면 쪽으로 10여 분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 :
호남선 기차를 이용한다면 신태인이나 김제역에 내려 부안행 시외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를 이용해 부안으로 갈 때는 서울 강남터미널(02-782-5551)에서 오전 6시 50분부터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부안행 고속버스(3시간 30분 소요)를 타면 된다. 부안읍에서 줄포를 거쳐 곰소로 가는 시내버스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부안시외버스터미널(063-584-2098)에서 곰소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도 된다.

▶ 숙박시설 :
곰소염전 맞은편에 모텔급 여관이 하나 있고, 곰소젓갈 특산단지가 있는 진서면에 여관이 여럿 있다.

음식점 :
곰소포구 일대는 이곳에서 나는 천일염으로 담은 각종 젓갈이 맛 좋기로 유명하다. 포구 진입로 부근에는 젓갈집이 20여 곳이나 모여 있어 차량통행이 불편할 정도다. 포구 주변에는 항도횟집(063-582-9514), 우리식당(063-583-4545), 곰소식당(063-581-5117), 자미수산(063-582-9514), 칠산젓집 (063-581-3470) 등에서 회도 팔고 젓갈도 판매한다.

▶ 주변 볼거리 :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내소사,직소폭포, 개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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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9.19 11:36

    첫댓글 전북쪽은 마니 안가보앗넹~
    마이산 가보고 싶은곳이당~!!!!!!!

  • 11.09.19 11:39

    젓갈 무진장 좋아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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