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별고을님의 신청곡 이용복의 <줄리아>와 그의 노래인 <어린 시절>을 소개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시면서 오늘도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이용복
70년대 우리의 고교시절...
내가 살던 익산에도 튀김집이 크게 번성하던 때가 있었다. 중고등학교 아이들은 다방은 아직 일러서 못가고 주로 제과점, 분식집에서 만남을 즐겼는데 언제부터인지 튀김집이 하나하나 생기더니 골목마다 튀김집이 있을 정도였다.
식당 튀김집도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직접 튀겨주던 포장마차 튀김집도 많았다. 튀김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온통 코를 찌르는 고소한 튀김 냄새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튀김 일색의 메뉴를 보며 간단하게 "모듬" 1인분...
튀김을 먹다보면 입술들이 번들번들하여져 불빛이 반사될 정도였다.
그리고 그 튀김집에는 DJ박스가 있어 빨간 조명 속에 적당한 멘트와 함께 젊은이들의 신청곡을 틀어주는 DJ가 있곤 했는데... 나는 '알바'로 튀김집 DJ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가장 많았던 신청곡은 '이용복'의 줄리아였다. 홀의 모든 테이블이 까만 교복을 입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가득한 가운데 오가는 대화로 시끌짝 한데 그때 깔리던 노래 '이용복'의 줄리아... 1시간에 한 번은 틀어야 했다.
이 노래는 잘 알다시피 '영화감상이 취미이고 바둑을 즐겨둔다'는 인간시대의 '이용복'이 부른 노래이다.
'검은 안경'의 별명을 가진 그는 이 노래 외에도 많은 히트곡이 있었는데, 노래를 잘 한다느니 못 한다느니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알아준다느니 저마다 한 마디씩 하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 번성하던 튀김집이 그려지고 튀김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듯하다. (옮긴글)
<어린 시절>
첫댓글 마이달링님. 신청곡이 빨리도착햇네요.ㅎㅎ
옛 젊은시절 회상하며 즐감합니다.
덤으로 한곡 더듣네요..."어린시절"~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니 넘 좋습니다
좋은 주말오후되시고 행복하십시요.
신청곡 잘듣고갑니다.감사합니다~^^
줄리아 노래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아서 수차례 재생해서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함께 올렸습니다~ 별고을님 주말에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별고을님 신청곡 줄리아 잘 들었습니다
역시 옛노래가 넘 좋네요 ᆢ
마이달링님 별고을님 굿밤 되세요 ㅎ
네~ 고맙습니다~ 노란민들레님도 굿밤되세요~
헐~ 줄리아라는 노래도 처음듣네요.근데 어디서 많이들어본듯한 느낌은듭니다.
귀에 착착감기는 노래 오늘도 한곡 알고갑니다.늘 감사드립니다.~^^
김은&준혁님은 7080세대가 아니라 8090세대 쯤 되는것 같네요~^^ 올드 노래를 항상 애청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