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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청음 구성 : ○ 사물탕 = 당귀8 숙지황8 작약6 천궁6 ○ 황련해독탕 = 황금6 치자4 황련3 황백3 |
온청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향에서 접근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첫 번째, 처방명을 통한 이해
“온청음(溫淸飮)...따뜻하게 하면서도 열을 내려주는 의미”
사물탕과 황련해독탕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 만남으로써 새로운 효과를 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효능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역사적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해
황련해독탕은 당(唐)나라때 의서인 외대비요(752년 발간) 수재된 처방으로 인체 내외의 실열을 내려주는 대표처방입니다.
사물탕은 송(宋)나라때 의서인 화제국방(1078년 발간)에 수재된 처방으로 혈허(血虛)증상을 치료하는 대표처방입니다.
황련해독탕은 8세기 정도에 나왔으며, 사물탕은 11세기 정도에 나왔으므로 대단히 많이 사용되었지만 치료가 되지 않은 증상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만병회춘이 1587년에 발간되었으므로 그 사이에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증상, 그 증상은 무엇일까요?
사물탕은 혈허로 인하여 빈혈, 현기증 뿐만 아니라 인체에 자윤(資潤)기능이 저하가 되어 피부가 건조할 때 사용합니다.
황련해독탕은 한방적으로 열적 증상으로 인체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치료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피부소양증, 피부발적증, 혈열망행으로 인한 코피와 토혈, 고혈압 등입니다.
두가지 처방의 특징을 합해보면 피부가 건조하면서 열적 소양증이 나타날 때 온청음을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평소에 피부가 건조하고 혈에 열독이 많아서 Allergy성 피부질환, 소양증을 유발할 때 사용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실열이 과다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숙지황과 찬성질의 한약재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소화력은 좋아야 합니다.
고혈압에 한해서는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면서 피부에 열적증상이 심할 때 온청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