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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시루 같은 출근길 광역버스, 수지 주민은 괴로워 | ||||||
| 매일 아침 떠밀리고 타고 내리기도 힘들어 ‘서울 지하철 초만원’=‘용인 광역버스 대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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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수지구 주민들이 광역버스 노선 감소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분당구와 인접한 수지구는 용인에서도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 그만큼 서울을 왕래하는 인구도 많다. 하지만 이곳을 잇는 광역교통라인은 비합리적인 노선구축 뿐 아니라 최근 서울을 왕래하는 노선이 없어지는 등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시청과 구청 게시판에 버스 노선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8시 경, 기자가 동문아파트 앞에서 탄 6800번 광역버스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버스 통로에 선 채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대여섯 명이 탑승했지만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 이미 모든 좌석이 꽉 차 통로에는 열댓 명의 승객들이 의자와 난간을 붙잡고 서 있는 실정이었다. 앉아있는 승객들은 대부분 아침잠을 잤다. 서 있는 승객들 중에서도 드문드문 눈을 감고 조는 모습이 보였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거나 DMB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동문아파트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 임진욱(54) 씨는 “매일 서서 가면 짜증나죠”라며 “그냥 입석이라고 생각하고 타요”라고 말했다. 또 “차 기름값이 너무 비싸고 회사가 있는 강남은 주차하기도 어려우니까…”라며 “서울의 지하철 출근대란이나 수지 아침버스 대란이나 똑같죠. 뭐”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붐비는 광역버스 문제에 대해 달관한 듯 보였다. 수지고등학교 앞에서 3명의 승객이 더 탑승했다. 운전기사는 “버스에 공간이 없으니 통로에 서 있는 손님들은 안쪽으로 더 들어가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승객들은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더 안으로 들어갔다. 늦게 탑승한 승객들은 앞 문 계단에 서서 혹은 문고리 철 손잡이를 잡고 도로를 달렸다. 운전기사는 운전대 앞 난간에 올려놓은 핸드백이 불편하다며 줄곧 불평했다. 분당을 지나 판교로 접어드는 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교차하며 버스 앞에 펼쳐졌다. 통로에 선 승객들은 앞뒤로 기우는 몸을 지탱하느라 안간힘을 줬다. 반면, 옆 차선 분당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텅텅 빈 모습이었다. 양재동에서 회사를 다니는 노선화(43) 씨는 “건대 앞으로 가는 버스가 많은데 사람이 가득한 건 한 번도 못봤다”며 “시가 그런 노선을 줄여서 출근 버스를 늘리면 얼마나 좋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강남역 인근에서 버스가 정차하자 앉아있는 승객들은 통로를 비집고 나서서 하차했다. 빈 자리는 또 다른 승객이 잽싸게 착석했다. 앉을 곳을 찾은 승객은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눈 감고 골아 떨어졌다. “수지에서 서울로 가는 아침버스가 너무 없어요. 딱 하나 있는 노선도 양재역으로 바로 가지 않고 강남역으로 돌아서 가요. 요즘은 그나마 두 개 있던 노선 중 하나가 없어져 사람이 더 붐벼요.” 양재 교육개발원에서 근무한다는 조규민(32) 씨는 언성을 높였다. 그는 “용인은 교통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며 “차 없으면 살기 힘든 도시다”는 말을 남기고 양재시민의 숲 교육개발원 앞에서 하차했다. 버스는 마치 직장인을 위한 회사 셔틀버스처럼 텅텅 비었다. 운전기사는 기자에게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기흥구에서 아침 운전을 할 때는 훨씬 심했다”고 말했다. 용인 안에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어디 한두 군대일까. 북새통 재래시장 한가운데처럼 번잡한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광역버스 운행이 개선해 나아갈 길은 길고 멀어 보인다. 타는 것도 힘들고 내리는 것도 힘든 여기는 수지광역버스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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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 분당선 개통하기 전에는 출근할때는 초당에서 타니, 앉아 갔는데, 퇴근할때는 항상 만원버스에 시루처럼 갇혀서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어 있었죠. 다행히 요즘에는 분당선이 뚫려서 구성역이나 기흥역으로 가는 마을버스만 추가로 증설되면 양반이 될것 같네요. 물론 동백에서 서울가는 M버스가 빨리 생겨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