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문의부터 보호자님들의 안부 전화, 실습 문의, 여러 유관 단체에서의 업무 연락 등 다양한 연락이 오는 제천실버홈 사무실의 오전,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 없이 여러가지 연락이 오고 갔지요
사무실 전화가 조금은 조용해진 점심무렵, 정적을 깨고 한 보호자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기억이 나실련지 모르겠어요, 전에 제천실버홈에 계시던 정*순님 가족이에요." 하고 운을 띄우시는 건너편 보호자님의 말씀에 지금은 안계신 정*순 어르신의 다정다감하고 항상 모든 분들께 친절하시던 모습이 아른아른 떠올랐지요
근처를 지나게 될 일이 있는데 어르신을 너무나도 잘 돌보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3시간 후에 떡케이크를 가지고 오시겠다고 하시더니 말씀하신대로 3시간즈음 지나 눈발을 헤치며 떡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들고 오신 보호자님. 많은 양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부디 어르신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우리 선생님들께서 나누어 드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눈내릴 즈음하여 생신을 맞으시곤 하셨던 우리 정*순 어르신의 생신일이 오늘이었지요. 오늘 출근하신 선생님들 중 어르신과 함께 동고동락하신 분들은 모두들 떡을 드시며 어르신을 추억하였습니다.
어르신은 안계시지만,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여 드렸던 그때 그 마음을 담아, 제천실버홈 일동은 그리운 정*순 어르신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어르신과 보호자님들께서 평안하고 어디에 계시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