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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에 일어난 사랑의 갈등 / 아 5:1-16 (88)
시간이 흐르자 술람미 여인은 신혼 초의 생동감 넘치는 부부생활에 대해 흥미를 잃어간 듯합니다. 그 원인은 솔로몬이 자주 아내를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왕으로서 공무를 돌보아야 했기에 아내를 돌아볼 시간을 점점 잃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처음에는 불만이 생기고 이를 문제 삼지만, 결국 포기하고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신랑의 마감 노래입니다.(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1) 술람미 여인과 정식 부부로서 사랑을 나누는 솔로몬의 기쁨을 나타냅니다. 또한 결혼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문자 그대로 “먹으라. 많이 마시라”고 권유합니다. 이는 아름다운 술람미 여인을 신부로 맞이한 솔로몬 자신의 기쁨을 모든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는표현입니다. 또한 이는 결혼 안에서 승인된 성을 마음껏 즐기고, 긍정적이고 풍요롭게 누리라는 초대입니다.
2. 신혼 초기에 발생하는 사랑의 갈등입니다.(2-8)
술람미 여인은 자신과 남편 사이에서 발생했던 위기를 꿈을 빌어서 회상합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2) 꿈은 남편인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의 방문을 두드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라는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꿈은 평소 그녀의 불안감이나 근심의 반영입니다. 꿈속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자”인 솔로몬이 자신을 부르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솔로몬은 애정이 가득 담긴 호칭을 사용하면서 아내에게 요청합니다. “나의 누이”는 친근감의 표현으로, “나의 사랑”은 연인의 감정으로, “나의 비둘기”는 아내의 순결한 모습에 대한 칭찬으로, 그리고 그에게 더 부족할 것이 없고, 다른 어떤 여인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여인으로서 “나의 완전한 자”라고 부릅니다. 또한 자신의 형편을 설명합니다. 그는 지금 밖에 서 있는데 밤이슬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밤과 낮의 기온 차이가 커서 밤에 이슬이 흠뻑 내릴 때가 많습니다. 솔로몬은 바쁜 일과 때문에 밤늦게 아내를 찾아온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슬에 흠뻑 젖은 자신의 모습을 설명함으로써 아내의 이해와 동정을 구합니다.
하지만 이미 잠자리에 든 술람미 여인은 문을 열어달라는 솔로몬의 요구를 번거롭게 여깁니다.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3) 잠을 자려고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라는 말은, 한마디로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이 귀찮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들면서 문을 바라보니 그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문을 열고 밖을 보았을 때 그는 이미 떠나가고 없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꿈속에서 계속 남편을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그를 찾는 대신 순찰하는 자들에게 잡혀 매를 맞고 상처를 입게 됩니다.
3. 해결을 모색하는 술람미 여인입니다.(9-16)
남편이 떠난 후 자신의 잘못과 그에 대한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된 술람미 여인은 이제 솔로몬과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솔로몬의 장점과 매력을 되새깁니다.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9) 꿈에서 마지막 장면은 술람미 여인이 합창단인 가상의 예루살렘 딸들에게, 만일 그들이 솔로몬을 찾거든 자신의 마음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부탁에 대한 완곡하게 거절을 합니다.
10-16절은 술람미 여인이 손으로 짚어 나가듯 솔로몬의 모습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되새겨봅니다.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10) 솔로몬의 피부가 햇빛에 그을리지 않은 고귀한 자임을 암시합니다.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같이 검구나.”(11) 머리에는 아름답고 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을 썼습니다.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 박혔구나.”(12) 눈은 매우 맑고 빛나는 광채를 띠고 있으며, “비둘기 같으며”는 온유하고 겸손하며 성결한 성품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아름답게 박혔구나”는 눈의 위치가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13) 솔로몬의 아름답고 혈색이 좋은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백합화와 몰약이 언급된 것은 솔로몬의 입술이 너무 아름다워 마치 그 입술에서 향기가 나오는 것 같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14) “황옥을 물린 노리개”란 미끈하게 내뻗은 손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것이며,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은 지극히 남성다우며 아름다운 육체와 고귀한 신분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 처럼 보기 좋고”(15) 이는 솔로몬의 다리가 남성답게 강인하면서도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솔로몬이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인 동시에, 그의 남성다운 매력이 술람미 여인의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16) 그녀는 참으로 남자 중의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솔로몬이라고 해서 결점이 없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솔로몬의 좋은 점들을 적극적으로 회상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오직 단 하나의 사람, 그녀의 진정한 친구는 솔로몬 밖에 없다는 확신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을 향하여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고백한 말은 매우 귀한 말씀입니다. 솔로몬이 나의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가 귀하고 그의 사랑이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 되어야 그의 크신 은혜와 넓으신 사랑이 나의 것이 되고, 그가 베푸시는 축복과 구원이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시인하고 마음에 모셨다면 이제 그의 충만한 은혜를 소유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랑과 신부의 사랑의 회복 / 아 6:1-13 (95)
아가서 5:9절에서 ‘네가 사랑하는 자가 다른 남자보다 나은 것이 뭐냐? 얼마나 좋고, 멋있으면 상사병이 날 정도냐?’라고 예루살렘 딸들이 술람미 여인에게 물어봅니다. 그러자 술람미 여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자기 신랑 자랑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단숨에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황홀경에 젖어 소설처럼 소개를 하니 그 말을 들었던 예루살렘 딸들이 호기심이 생깁니다.
1. 신부가 신랑을 찾아나섭니다.(1-3)
남편의 매력을 되새김으로써 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한 술람미 여인은, 계속해서 합창단의 입을 빌어 스스로에게 두 번째 질문을 던집니다.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1)
현재 솔로몬은 자기 동산에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2) ‘동산, 꽃밭’은 솔로몬이 아름답게 꾸며놓은 정원을 가리키지만, 신랑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주는 신부 자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3) 위기를 극복하고 신랑에 대한 지순한 사랑을 회복한 후 큰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게 된 신부의 기쁨에 찬 고백입니다. 신랑에 때한 뜨거운 사랑을 회복하고 그와 함게 있기를 열망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부는 자신이 신랑에게, 그리고 신랑이 자신에게 속하였다고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마음 속에 잠재하고 있던 위기감들이 말끔히 해소되었음을 보여줍니다.
2. 신부를 향한 신랑의 변함없는 사랑의 고백입니다.(4-10)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4) 그녀의 아름다움을 비유하는 “디르사”는 훗날 북 왕국의 수도로 정해졌던 도시였습니다. 이는 술람미 여인이 가지고 있는 외모 뿐만 아니라 내면적 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칭찬입니다.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5-7) 5절 후반부터는 여인의 몸의 한 부분 부분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머리털부터 말해 주고 있습니다.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4:1에서 말했던 대로입니다. 여인의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같이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가지런한 하얀 이가 인상 깊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모두 쌍태같이 가지런하다는 말입니다. 이는 오복 중의 하나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의 몸 하나하나에 빠짐없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하나하나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좋게 보아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입니다. 너울 속으로 보이는 뺨이 석류같이 빨갛고 아름다웠습니다. 뺨은 감정을 기록하는 종이 같습니다. 그런데 술람미의 뺨이 석류 한 쪽 같습니다. 빨간 뺨입니다. 기쁨과 행복과 평안이 철철 흘러넘치는 뺨입니다.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8-10) ‘내 완전한 자’라고 표현함으로써 그녀가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미모와 심성을 갖고 있다는 것과, 비록 자신에게 많은 왕비와 후궁들이 있지만 온전히 아내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이는 술람미 여인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술람미 여인이 너무나 순결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예루살렘 딸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3. 솔로몬의 사랑의 고백에 대한 술람미 여인의 반응입니다.(11-13)
1) 앞 단락에서 보듯이 솔로몬의 사랑을 확신 한 후에 술람미 여인이 잠시 자신이 그의 아내가 되기까지 일어났던 일을 회상하는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처녀 시절 고향에서 어느 봄날, 그녀는 밭을 돌아보려고 과수원으로 나갔다가, 마침 그곳을 방문했던 솔로몬의 눈에 띠었고, 그 만남 이후 부지중에 왕의 “수레”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 귀한 백성의 수레”란 왕의 수레를 가리킵니다. 시골 처녀였던 그녀가 왕비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녀는 비록 왕비가 되었으나 처녀시절, 전원에서 자유롭게 지내던 것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다음 구절의 “돌아오라”는 말은 술람미 여인을 보고 싶어 하는 고향 여인들의 소리가 될 것이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술람미 여인의 마음상태를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솔로몬의 사랑의 고백을 들은 후 술람미 여인이 홀로 왕궁 뜰로 나와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중에, 과거를 추억하는 마음으로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향 생각에 사로잡히자 그녀는 현재 자신의 신분을 잠시 잊고, 부지중에 고향으로 향한 마음의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변함없는 사랑에 생각이 미치자, 그것은 고향집에 대한 그리움보다 더 큰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의지적인 결심보다 더 원초적 충동인 사랑에 의하여, “부지중에” 그 “마음이” 왕의 수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곧 솔로몬의 아내로서 살아갈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자신을 향한 남편의 사랑이, 그녀로 하여금 향수를 이기고, 자기 현실로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석할 경우 이어지는 합창단의 “돌아오라”는 요청은, 술람미 여인의 심리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서, 스스로를 향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접고 현실로 돌아오자는 다짐이 되는 것입니다.
이상의 두 가지 해석 중에서 공통적인 사실은, 술람미 여인이 신분과 환경의 변화 때문에 결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로 인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솔로몬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그 그리움은 증폭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이후, 확고한 사랑이 그녀로 하여금 아내로서 뿐 아니라, 왕비로서 자신의 현실적 삶을 충실히 지켜나가게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람미 여인의 고향집에 대한 회상은, 그녀의 그리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가서 전체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13) 그녀는 합창단의 외침을 빌어 솔로몬의 사랑과 현실로 돌아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는 성령이 소멸되면 세상을 그리워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면서 주께로 돌아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숙한 사랑을 노래하다 / 아 7:1-13 (225)
오늘의 본문 말씀은 솔로몬 왕과 그가 사랑했던 수넴 여인 술람미 사이의 사랑이 결혼식 이후에 뜻하지 않게 잠시 갈등을 빚다가 사랑이 회복되고 나서 오히려 처음보다 더 깊은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솔로몬 왕의 사랑 고백 내용입니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그가 사랑했던 수넴 여인 술람미 사이에 주고받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깨우쳐 주고 있는 내용으로, 이것은 곧 하나님과 성도들과의 사랑의 관계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신부를 향한 예루살렘 딸들의 노래입니다.(1-5)
신부는 자기를 향한 신랑의 사랑이 회복되어서 한결 같음을 보고, 기쁨에 겨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쁨의 춤을 추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신부를 칭찬하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1-5) 오늘의 본문 말씀은 사랑받는 신부의 성숙해진 외모가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줌과 동시에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주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면서 칭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2. 성숙한 부부애를 경험한 신랑의 노래입니다.(6-9상)
신부의 모습을 보면서 신랑이 신부를 향해서 깊은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내용이 감동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6) 신랑은 신부가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며, 신부가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은 물론, 신부를 향한 신랑 자신의 사랑은 결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과,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은 신랑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7) 술람미 여인의 보기 좋은 큰 키를 비유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도가 영적으로 성장해야 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8-9상) 신부와 함께 육체적, 정신적으로 깊은 교제를 나누며 즐거움을 누릴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3. 성숙한 사랑을 체험한 신부의 화답 노래입니다.(9하-13)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9하) 술람미 여인은 앞으로 신랑의 사랑에 충분히 보답하며 신랑에게 더욱 기쁨을 안겨주며 살겠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결혼의 위기를 극복한 남녀는 이제 성숙한 사랑의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10) 내가 그에게 속하면 그분의 사모함을 알게 됩니다. 여인은 확실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분의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은 그분의 것입니다. 내가 그분을 사랑하니 모든 것을 그분에게 드리겠다는 헌신의 고백입니다. 나는 나의 신랑에게 속하였다는 고백으로 나는 오직 당신의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속했습니다. 그가 나를 사모하기 때문에 더욱 그 사랑의 포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그러나 짝사랑이 아닙니다. 그분도 나를 사모한다는 쌍방 고백입니다. 행복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1) 솔로몬과 술람미 사이는 이제 완전히 하나가 된 성숙한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무르익은 사랑은 둘만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 유숙하자고 초청하고 있습니다. 들로 가자는 말은 정말 들판으로 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조용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자는 말입니다. “신혼여행 가자."는 말이기도 합니다. 삶의 현장을 떠나 조용히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들’은 원어로 보니 ‘거친 들’입니다. 광야입니다. 험준한 산입니다. 그 다음에 동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사람이 안사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자는 말입니다. 이제 둘만의 사랑의 단계를 넘어 백성들을 보살피자는 말입니다. 사명입니다. 일하자는 것입니다. 남보다 건강하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남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것도 축복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동네는 ‘케파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벽이 없는 마을입니다. 위험한 마을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성 밖에 사는 사람들은 서민들입니다. 적이 오면 금방 점령당하는 위험한 곳으로 가자는 말입니다. 서민과 함께 하려는 마음입니다. 본문은 동네라고 되어 있는데 원어는 동네들입니다. 복수형입니다. 한 동네만 아닙니다. 여러 동네를 다니며 지내자는 것입니다. 이는 민정시찰입니다. 서민 사랑입니다. 정치를 잘 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제 부부간의 사랑을 백성들에 대한 사랑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부부의 모습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이제 그런 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들로 가는 부부, 성벽이 없는 동네로 가는 부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명의 부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12) 우리만의 행복의 복음자리 포도원으로 가자고 이끌고 있습니다.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피고 있는지, 석류꽃이 피고 있는지 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도원에 대한 관심입니다.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13) 여인은 진한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합환채는 히브리어로 '두다임'이라고 부릅니다. 합환채에서 나는 향은 남녀간에 성적인 흥분을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어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가 있습니다. 새 것, 묵은 것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둔 열매입니다. 이미 경험한 사랑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랑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남자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사랑을 찾아가려는 술람미 여인의 노력이 보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배려하여 준비하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필요를 따라 주셨습니다. 자연도 가정도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며 이제 주님께 내 인색한 주머니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피차 구체적인 관심과 준비된 사랑으로 더욱 행복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부를 사랑의 노래 / 아 8:1-14 (315)
성경 전체에서 가장 해석하기 힘든 책 중의 하나는 바로 아가서입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 때문입니다. 우선 아가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신앙적 이야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성경의 다른 책들이 다루고 있는 그 어떤 신학적 주제도 다뤄지지 않습니다. 대신 아가서에는 온통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로만 가득 차있습니다. 그것도 육체적이고 성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아가서가 성경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이 아가서를 쓰게 하시고, 정경화 과정을 거쳐서 성경에 포함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아가서를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1. 신부는 완전한 사랑을 구합니다.(1-4)
본문에서 술람미 여인은 교제가 더욱 깊어질수록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완전한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4가지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1) 솔로몬과 자신이 아무 거리낌없이 친밀한 애정을 표시할 수 있는 오누이와 같이 지내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2) 그에게 자신의 가장 좋은 것으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3) 친밀한 애무를 통해 그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4)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단 둘만의 시간이 오래 지속되는 것입니다.
2. 친정을 방문하는 신랑 신부의 노래입니다.(5-12)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5) 지금 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신부가 누구인가를 묻고 있는 질문입니다. 이 말은 ‘도대체 왕의 사랑을 받아 결혼하기 위해 시골집에서 예루살렘 왕궁으로 오고 있는 저 신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의 예전 전통을 보면, 유대인들은 유월절 절기를 지킬 때 이 아가서를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사랑을 받은 백성으로서 그 사랑을 갚는 마음으로 살기를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6) 술람미 여인이 왕에게 부탁하는 말입니다. 지금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 왕의 특별한 사랑으로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그 사랑이 변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도장을 애지중지하여 늘 간직했던 것처럼 왕이 그렇게 자신을 지속적으로 사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표현이 나옵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사실 죽음은 가장 강한 것입니다. 죽음 앞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힘을 쓸 수 없습니다. 죽음이 찾아오면 그 누구도 버티지 못하고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잔인합니다. 도대체 인정사정 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 불쌍한 사람, 연약한 사람, 가리지 않고 굴복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죽음과 맞설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그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무력화되고 굴복하지만,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7) 홍수도 그 어떤 천재지변도 사랑의 불을 끄지 못하고, 물질로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시련도 이 사랑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변함이 없고, 시련 앞에서도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이래야 합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이 없어야 하고, 죽음 앞에서도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본문 8절 이하를 보면, 신부와 오라비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우선 오라비들이 하는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8)
이 신부의 오라비들이 신부가 어린 시절부터 결혼 준비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누이가 결혼할 때까지 순결한 신부로 보호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9) 이 말은 오라비들이 누이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12) 솔로몬 왕은 포도원이 셀 수 없이 많을지 몰라도 신부 자신은 포도원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 많은 포도 열매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지 몰라도 자신은 그 열매를 신랑인 솔로몬 왕과만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3. 신랑 신부의 마지막 노래입니다.(13-14)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13) 시골 자기 집 근처의 동산에서 지난 일들을 생각하고 아울러 신랑과 연합한 기쁨을 누리며 명상에 잠겨 있는 신부를 신랑이 다정하게 부릅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14) 신부는 결혼 하기 전에도 가지고 있었던 신랑에 대한 자신의 애정이 결혼 후에도 결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신부 자신의 사랑의 고백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순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순결해야 합니다. 한 번 준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마음을 순결하게 지켜야 합니다. 상황이 변한다해도 그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다른 대상에게로 그 마음이 움직여서도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순결해야 합니다. 끝까지 오직 하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기로 약속한 사람만을 끝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에 다른 것들이 섞이면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사랑 없이는 못 삽니다. 늘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사랑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사랑과는 달라야 합니다. 우선 받은 사랑을 갚는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갚는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변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사랑은 늘 순결해야 합니다. 특히 마음이 순결해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사랑보다도 변하지 않는 진실된 하나님의 사랑의 특성을 매일매일 실천하며 증거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