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진멸과 화해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신명기 20장 10절~20절
《설교요약》
〇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약한 자를 보호하라고 명하신 율법에서 사랑이신 하나님의 속성을 확연하게 드러내어 주시지만, 반면에 가나안 원주민에 대해서는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땅을 정복하려고 하면서 원주민을 진멸하라고 하신 것은 인간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지만, 그리스도인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프로이드 니체의 사상은 기존의 도덕적, 사회적 한계를 초월하는 인간성을 가르쳐서 기독교가 세운 가치를 무너뜨렸습니다. 니체의 사상이 담긴 소설『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소개하겠습니다. 주인공은 떠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산에서 혼자 내려오다가 숲 속의 신을 믿고 있는 성자를 첫 번째로 만나서 대화하고 헤어지면서 숲속에 있었던 이 늙은 성자는, “신이 죽었다”는 것을 아직도 듣지 못했구나! 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시장에서 줄타기 곡예사의 공연을 군중들이 보고 있는 곳에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설파하지만 사람들이 듣지 않았고, 먼저 곡예사가 중간쯤 갔을 때 후에 출발한 곡예사가 넘어간 뒤 떨어져 죽었습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죽은 곡예사를 등에 메고서 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노인이 살고 있는 외딴 집에 들어갔습니다. 노인은 짜라투스트라에게 뿐 아니라 죽은 곡예사에게도 빵과 포도주를 먹으라고 말하고는 손님이 미워서 추방하는 축객령(逐客令)내렸습니다. 니체는 기독교를 신은 죽었다와 죽은 줄도 모르고 성찬식을 베푼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지금도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 신학을 공부하면서 강단에서 철학을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자신이 소견대로 해석하는 반 기독교적 흐름을 몰라야 된다거나, 강단에서 세상지식을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가르침의 결과 현재 기독교는 세상에 정복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세상의 흐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극복하시고, 정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 신명기 2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셔서 살인자를 잡지 못했으면 암송아지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여자 포로를 아내로 삼고자 하면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 아내로 맞이하고, 만약 기뻐하지 않으면 종으로 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길을 잃은 소나 양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돌려주고 누구 것인지 알지 못할 때는 찾을 때 까지 돌봐 주라고 하셨습니다.
-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성읍을 공격하려고 할 때 상대가 평화를 선언하고 항복하면 “온 거민으로 네게 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거부하여 싸우려 하거든 『신 20:1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붙이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속의 남자를 다 쳐 죽이고 (14)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육축과 무릇 그 성중에서 네가 탈취한 모든 것은 네 것이니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가나안 원주민에 대해서는 『신 20:16) 그러나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이 민족들의 성읍들에서는 숨쉬는 것을 하나도 살려두지 마라.(17) 그러니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한다.』그 이유는 『신 20:18) 살려두었다가는 그들이 자기 신들을 섬기는 발칙한 행동을 너희에게 가르쳐주어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 죄를 짓게 될 것이다.』정리하면, 거역하면 진멸하라! 그러나 원주민은 잘못된 것을 가르칠 것이므로 진멸하라
〇 하나님께서는 거짓을 주장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마귀는 거짓의 왕입니다. 거짓의 왕은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로 선동하여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게 합니다.
우리 민족의 여성교육자로 존경하는 여화여대 초대총장님이 학생들을 죄를 짓게 내몰았다거나, 역대 대통령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을 모욕, 폄하하고, 우리민족이 존경하기 때문에 화폐에도 그려진 분을 비하하는 소위 역사학자라는 자의 소리를 옹호하고, 두둔하는 현상을 단순사건으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하면서『마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한 유대인들은 600만 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〇 니체는 모태 신앙인이었지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우상처럼 섬겼던 바그너, 철학적 스승인 쇼펜하우어도 다 무너트린 후 정신이 돌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면 무서운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화해가 근본 뜻이지만 선택을 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