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마지막 고도 사비성에서 천년의 향기를 피워내던 백제금동대향로 국립부여박물관 부여여행

[아도니스]

백제의 마지막 고도 사비성에서 천년의 향기를 피워내던 백제금동대향로 국립부여박물관 부여여행

백마강줄기가 휘감아 흐르는 강변 언덕에 자리잡은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백제의 마지막 고도 사비성은 정림사지에서

그 흔적을 알수 있듯이 우리나라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백제문화가 꽃을 피웠던 시기였다

부여군 금성로에 자리잡은 사비백제의 왕도로서 백제의 흔적과 영광을 미루어 짐작하게 해주는 국립부여박물관은 61,429㎡ 대지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 박만식교수기증실, 야외전시, 특별전시, 3D사이버투어 등 다양한 전시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1전시실 입구에는 백제의 고도가 생성되기 이전의 마을 모습과 집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여 송국리 유적의

자연환경과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청동기시대의 마을과 집의 모형과 초기철기시대, 원삼국시대 유적을 전시하였다.

그리고 반달돌칼·간돌검 등의 석기, 송국리형토기ㆍ붉은간토기 등의 토기, 한국식동검ㆍ동경ㆍ동과 등의 각종 청동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도가니, 거푸집 등의 모형을 진열하여 청동기의 제작방법을 한눈에 알게 해준다.

제2전시실에는 사비시대 충남지역의 모습과 칠지도로 대변되는 근초고왕 시대 백제의 성장과 부여 중심의 백제유적 영상물과

연표를 통해 사비시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게 해준다

금강물줄기를 통해 교역이 활발했던 국제도시 왕도 사비의 행정과 생활상을 표석과 목간, 벼루를 통해 살펴보고 주거,

음식, 잡용과 토기, 복식과 장신구, 의식주 등 생활유물을 통해 백제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게 해준다.

국립부여박물관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의 백미는 백제 나성과 능산리 무덤들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450여점의 유물과 함께 발견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라고 할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64㎝높이에 무게가 11.8㎏이나 나가는 대형 향로로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조각해놓은 뚜껑과 몸체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된다.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편 채 힘있게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 봉황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몸체에서 향이 피어 올라갔음을 알수 있다.

활짝 피어난 연꽃을 연상시키는 연잎의 표면에는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6마리의 동물이 배치되어 있고 받침대는

몸체의 연꽃 밑부분을 입으로 문 채 하늘로 치솟 듯 고개를 쳐들어 떠받고 있는 한 마리의 용으로 조각 되어 있다.

벡제금동대향로는 창의성과 조형성이 뛰어나고 불교와 도교가 혼합된 종교와 사상적 복합성까지 보이고 있어 백제시대의

공예와 미술문화, 종교와 사상, 제조기술까지도 파악하게 해 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국보 제288호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은 백제 때 사리를 보관하는 용기로, 능산리 절터의 중앙부에 자리한 목탑 자리 아래에서

출토되었는데 백제 역사 연구에 새로운 금석문 자료이다

백제와 중국과의 문화교류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사리를 봉안한 연대와 공양자가 분명하고, 사리감의 발견으로

절의 창건연대가 최초로 밝혀져 백제시대의 절터임을 알게 해주었다.

백제의 고도 부여와 시대가 맞물리는 무왕이 세웠던 백제의 왕도였던 익산 왕궁리 기와와 공방유물을 통해 무왕시대를

돌아보게 해주고 다양한 무기를 통해 격렬했던 삼국시대 백제의 전쟁을 돌아보게 해준다.

제3전시실에서는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마애산좀불을 비롯한 백제의 불상들의 여유로운 미소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데 백제시대에 화려하게 꽃핀 불교미술의 담면을 보여준다

다양한 나라와 해양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떠올랐던 부여와 백제인의 세계로 통하는 교류를 알게 해주는 대외교류

코너에서는 백제의 영광과 스러짐을 안타깝게 해준다

건축과 기와코너에서는 이웃나라에 절과 탑을 세워줄 정도로 뛰어났던 백제의 건축기술과 기와 한 장에도 소홀함 없이

정성을 다했던 백제 장인의 예술혼을 엿보게 해준다.

충청남도 부여군 여행지

국립부여박물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 041-833-8562~3

[장작]

박물관에서 사진 촬영이 조심이 되는 곳이라....
귀중한 유산 잘보았습니다.

[석이]

대향로의 모습...정말 멋져요...백제의 혼...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