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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자립, 공동체를 꿈꾸는 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카페 게시글
청년대안활동가 양성과정 6/18 인생길 나누기
김첨벙첨벙 추천 0 조회 114 24.06.24 01:2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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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4 10:05

    첫댓글 안녕 첨벙! 지난 시간에 인생길 나누어주어 고마웠어.

    어릴적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사용했던 평어는 학교에 들어가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를 만날 때 쯤부터 존대어에 반하는 반말이 되어버린 것 같아. '반말'이라는 말도 '말이 반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존중되지 않은 언어로 느껴지고.
    '나'와 '너'로 만나 자연스레 존재했던, 다정하고 투명한 평어를 내가 그리워했구나 - 를 지난 첨벙의 인생길나눔에서 다시 느끼게 되었어. ㅎㅎ

    나이, 성별, 종(species)에 담긴 사회적인 시선, 편견,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용기를 먼저 내어주어 고마워. 평어로 이야기 나누자 !

  • 24.06.24 10:21

    + 나이, 성별, 인종, 종을 따지며 스스로를 낮추거나 우월하게 여기는 마음이 존비어체계에서는 아주 잘 작용되고 있다고 느껴. 그 마음으로부터 모든 폭력이 비롯되었다고 생각해.

  • 작성자 24.06.24 11:45

    안녕 해봄! 벌써 해봄이 나누어 줄 인생길 이야기가 기대돼. 그리고 나의 친구, 나의 동료가 되어주어서 기뻐. 요즘 내 말투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좀 더 다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느껴. 그러지 못했던 말들이 밤이 되면 머릿속에서 노크를 하며 나를 깨우거든. 다음에는 더 다정한 단어들을 입에 넣어서 갈게! 내일 만나!

  • 24.06.24 17:55

    첨벙의 이야기 따뜻했어요 담희란 친구와 많은 얘길 나눴군요 우리가 수많은 인연으로 여기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 24.06.24 22:33

    첨벙 안녕? 나도 평어 동료가 되고 싶어서 댓글을 남겨보아.
    평소에 존비어에 담긴 위계가 온전히 대등한 너와 나의 존재로 만나는 데 거리낌을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첨벙의 글에 무척 공감이 가고 반가웠어. 나누어주어 고마워.
    하지제 때 잠깐이지만 인사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만날 땐 첨벙님 안녕하세요 대신 첨벙 안녕? 이라고 인사하고 싶어. 첨벙도 그래준다면 더욱 기쁠 것 같어. 더운 여름이야. 건강히 잘 지내!

  • 작성자 24.06.25 09:43

    혜슬 안녕! 글에 공감하고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다음에 반갑게 인사할 날이 무척 기다려져. 나는 올여름은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하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 혜슬에게도 여름이 즐거운 날의 연속이면 좋겠어. 그럼 다음에 또 만나!!

  • 24.06.25 10:15

    해변의 고운 모래처럼 따듯한 빛이 손바닥에서 떨어져 얼굴로 쏟아졌다는 이런 표현들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웃음이 나게 해주는 첨벙 ! 너무 고마워 ㅎㅎ 평어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느낄 수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나도 쓸 용기가 생기네 !! 앞으로 평어로 대하는 이들에게도 말이야. 인생길 나눔은 나도 동료들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층 더 가까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아. 첨벙도 부디 동료들과 그런 기억으로 남기를 ~!

  • 작성자 24.06.26 05:51

    매실, 안녕! 오늘은 바람과 비름의 인생을 나눔 받았어. 각자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어느 교차로에서 함께 마주한 사람들의 발뒤꿈치가 닮아 있는 기분이야. 걷다 걷다가 뒤를 돌아서 그 길을 봤는데, 걸을 땐 어떻게 생긴 길인지 몰랐는데, 내가 저런 길을 걸었구나 싶은 거야. 그 길들을 발뒤꿈치가 닮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있어. 매실, 모기는 왜 위잉~ 위잉~ 거릴까. 모기 조심하고. 사무실에 내 피를 조금 나누고 갈게.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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