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법화경 28품의 마지막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제28에 대하여 배우겠습니다. 『보현보살권발품』은 본문(本門) 유통분(流通分)의 부촉유통(咐囑流通) 중 자행유통(自行流通)의 신통승승(神通乘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행유통이란 보현보살(普賢菩薩)의 권발(勸發)〔연모(戀慕)〕에 의한 자행의 공덕에 의해 법화경을 후대에 유포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또 신통승승이란 보현보살이 신통력을 가지고 수행하는 사람을 옹호해 법화경을 수지하게 하여 그 공덕을 성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신통승승이란 신통력을 가지고 일불승(一佛乘)의 묘법(妙法)을 타고 중생을 인도한다는 의미입니다.
■ 『보현보살권발품』의 대의(大意)
서두에 아주 먼 동방세계(東方世界)에서 많은 보살과 함께 사바세계(娑婆世界)로 온 보현보살은 불멸후(佛滅後)에 청정한 신심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면 법화경을 깨달을 수 있는가를 석존(釋尊)께 여쭈었습니다.
이에 대해 석존께서는 「순수하게 신행하는 사람은 다음 네 가지 법(法)을 성취하면 불멸후에 이 법화경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니라. 그 사법(四法)이란 일(一)에는 제불(諸佛)께서는 우리들 중생을 호념(護念)해 주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을 것, 이(二)에는 여러 공덕의 근본을 심을 것, 삼(三)에는 반드시 깨달음에 이를 것이 결정되어 있는 사람〔집단〕에 들 것, 사(四)에는 일체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라」라고 답하셨습니다.
이를 들은 보현보살은 여래(如來) 멸후 악세 말법에 묘법을 수지하는 사람을 모든 장마(障魔)로부터 수호하고,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해 육아백상왕(六牙白象王)에 올라 수행자 앞에 모습을 나타내어 수행자의 조력자가 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행자를 위하여 다라니(陀羅尼)〔힘이 있는 말〕를 설할 것을 간곡히 청하여, 「아단다이 · · · · ·」라고 다라니를 설하였습니다.
이어서 보현보살은 법화경을 수지(受持) · 독송(讀誦) 등의 수행을 하는 사람은 그 선행(善行)에 의해 부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단지 서사(書寫)만 하는 사람도 내세에는 도리천(忉利天)〔욕계(欲界)의 제이천(第二天)〕에 태어나고, 나아가 가르침대로 수지신행하는 사람은 도솔천(兜率天)〔욕계(欲界)의 제사천(第四天)〕에 태어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보현보살은 신통력으로 묘법을 수호하고, 여래 멸후 이 세계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널리 유포하여 단절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러자 석존께서는 「좋을시고, 좋을시고 보현보살이여, 그대는 법화경을 수호하고 많은 사람들을 안락하게 하여, 공덕을 얻게 할 것이니라. 그대는 이미 큰 공덕과 자비를 성취하고 있다. 먼 옛날부터 보리심을 일으켜 훌륭하게도 신통(神通)의 염원을 세워 이 묘법을 수호하고 있느니라」 라고 보현보살을 칭찬하셨습니다.
나아가 「법화경을 수지 · 독송하고 바르게 기억하고 항상 잊지 않고 여설수행(如說修行)하는 사람은 즉시 부처님을 배견(拜見)하여 법화경을 청문(聽聞)하고, 이 부처님을 공양하고, 부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머리가 어루만져지고, 부처님의 옷으로 뒤덮이느니라. 이러한 사람은 세간의 쾌락에 빠지지 않고 삼독(三毒)이나 만심 등으로 고뇌하지 않고, 소욕지족(小欲知足)으로 보현(普賢)의 행(行)을 잘 수행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불멸후 후오백세(後五百歲)에 법화경을 수지 · 독송 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은 바로 부처님의 지혜의 도량에 참예하여 모든 마(魔)를 물리치고, 존귀한 깨달음을 얻어 즉신성불(卽身成佛)을 이루어 사람들에게 묘법을 설하고, 부처님 자리에 앉을 것이니라. 보현보살이여, 말법에 이 묘법을 수행하는 사람은 의식주에 집착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염원을 이루어 현세에 복보(福報)를 받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석존께서는 법화경 행자를 경멸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비록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 죄의 과보로서 현세는 물론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도 갖은 장해와 병으로 인해 몸이 자유스럽지 못하게 되는 등의 방법죄(謗法罪)를 교시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에게 이 묘법을 수지신행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먼 곳에서도 일어나 나가서 맞이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듯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석존께서는 법화경 설법을 끝내셨는데, 보살과 성문(聲聞), 그 밖의 청중은 크게 기뻐하며 석존의 말을 수지(受持)하고, 석존께 배례(拜禮)하고 영취산(靈鷲山)을 떠났습니다. 이상으로 『보현보살권발품』이 끝나고 법화경 회좌(會座)가 끝을 맺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법화경 28품 중 마지막 품입니다.
말법에 이 묘법을 수행하는 사람은
의식주에 집착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염원을 이루어
현세에 복보(福報)를 받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