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에 의하면, 오늘날 종교를 비판하는 학자들은 사실은 헛깨비에 헛발질을 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면 도대체 종교와 헛깨비는 어떻게 다른걸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종교와 헛깨비를 구분할 줄 모른다.
🙂 종교란, 종단을 형성해 교리로 종교의 교의를 체계화시키기 전의 순수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일례를 들자면, 66권의 성서 그 자체의 가르침이 종교다. 종교(宗敎)란 '으뜸되는 가르침'이라는 말처럼 우주의 궁극적 존재가 인간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 표지판과 같다.
😙 헛깨비란, 종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은 인간의 신념과 철학으로 덧씌운 신앙체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캐톨릭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교회 몰몬교 통일교 신천지 등 경전에 기반해 종단을 형성하고 자체의 교리를 가진 독립 종단을 의미한다.
불교의 조계종 천태종 등과 증산사상에 기반한 증산도 대순진리회와 기타 종단, 그리고 천도교 등의 민족 종단등이 이에 속한다.
《사실 종교를 표방하는 모든 종단이 헛깨비다》
ㆍ종교는 성서 66권의 가르침, 석가모니 붓다의 원음, 증산의 원음 ... 이 좁은 범위 만이 종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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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교를 존중해야 하나?
종교는 '하늘'의 메세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종교에서는 인간의 신념이나 철학은 철저히 배제된다.
그러나 종단(헛깨비)는 인간의 신념과 철학에 바탕한다. 경전을 텍스트로 사용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종단을 창시한 자의 개인적 신념과 철학이 절대적으로 작용한다.
일반인들이 이를 벗겨내거나 극복하는 것은 정말로 지난한 과정을 요하며 종교를 말하는 절대 다수는 이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종교는 사실은 헛깨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종교란 무엇인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