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일 명예기자|승인 2024.05.19 08:07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유족회 호국봉사단 50여 명은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지역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제주시 구좌읍 김월남길 25에 있는 순직비(殉職碑)를 비롯 구좌읍 김녕로22길 3에 있는 위혼비(慰魂碑), 조천읍 함대로 35에 있는 충혼비 3기를 찾아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참배했다.
이번에 참배를 한 현충 시설 3곳은 제주4·3사건 당시 순직한 경찰관 순직비를 비롯해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마을 청년의 위혼비, 6·25 전쟁과 월남전에서 전사한 마을 청년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세운 충혼비였다.하지만 관계기관에 등록이 안 된 채 오랫동안 방치됐던 곳으로 유족회에서 처음으로 탐사하고 발굴, 참배를 한 것이다.강응봉 지부장은 이날 새롭게 탐사, 발굴한 현충 시설 3기에 참배할 수 있도록 노력한 호국봉사단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유족회 호국봉사단은 지난 3일에는 한림읍 옹포포구 해안가에서 페트병, 폐비닐류,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옹포포구는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올레 14코스에 위치해 있으면서 아름다운 천년의 섬 비양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도민과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유족회 호국봉사단은 도내 13곳 충혼묘지와 60여 곳에 산재해 있는 현충 시설에 대해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보물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매월 첫 주 금요일 오름과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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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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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군경유족회, 70여 년 외롭게 버틴 현충시설 발굴 및 바다 환경정화 나서 - 제주환경일보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유족회 호국봉사단 50여 명은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지역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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