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충綱 Anthozoa
해변말미잘目 Actiniaria
해변말미잘科 Actiniidae
◇ 해변말미잘 : Actinia equina Linne
► 외국명 : (영) Beadlet anemone, (일) Umeboshiisoginchaku (ウメボシイソギンチャク, 梅干磯巾着)
► 형 태 : 몸통 직경은 3~4㎝ 정도이다. 전형적인 해변말미잘로, 족반(足盤, pedal disc, 흡착 부위)은 넓고, 체벽은 낮고 매끈하다. 구반 가장자리에 위치한 1환열의 연변구는 깊은 홈에 있는데 수축 시 잘 보이지 않는다. 촉수는 단순하고 외배엽성 종주근으로 신축성이 있으며, 5환열(環列)로 배열된다. 체색은 촉수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짙은 빨강색 계열이며 채도는 다양하다.
성체는 최대 192개의 촉수를 가지며, 그것들이 6개의 원을 그리듯이 배치되어 있다. 물이 빠지고 촉수가 수축된 상태에서는 매실장아찌와 비슷한 지름 5㎝정도의 적갈색의 덩어리로 된다. 체벽의 상부에는 아크로라지(周辺球, acrorhagi)라고 불리는 청색의 구가 있으며, 이것은 자포 세포를 함유해서 외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해변말미잘에는 다양한 색의 변형이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말미잘이라는 보고도 있다.
► 설 명 : 내만성으로 조간대의 암초나 암석의 갈라진 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암반 조간대의 경계부에 위치한 바위에 모여 사는데, 조수 웅덩이가 형성된 곳에 주로 많다. 간조시에는 작게 수축해서 매실과 같이 된다. 새끼를 위강(胃腔) 속에서 보육하는 기이한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파도가 심한 장소와 조용한 장소 모두에 보인다. 조간대의 환경에 적응한 생물로 어느 정도의 고온과 건조에 내성을 갖는다. 또, 광범위한 염도의 바닷물에도 내성이 있어서 기수역과 같이 염분의 농도가 변화하기 쉬운 환경에도 서식한다. 때때로 다수의 개체가 모여서 붙어 있으며,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진 뒤에는 이들이 둥글게 수축되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본종은 입에서 작은 개체를 방출하여 번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것을 과거에는 수정란을 체내에서 키워서 방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현재는 격막(隔膜)에서 무성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관상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천연물 이용에 잠재적 가치 있다. 학술연구, 천연물 추출 등의 목적으로 채취될 수 있다.
► 분 포 : 한국(중부 이남), 일본(전 연안), 대만, 남중국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아프리카 북부에서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에 이르는 유럽, 지중해 등 북서태평양과 북동대서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 연안에 분포하지만 간혹 동해 연안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 비 고 : 근연종인 딸기말미잘(Actinia fragacea, 영어명 Strawberry anemone)과 비슷하지만 해변말미잘의 크기가 작으며, 또한 색깔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