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 4일째...
배뽈록해서 제사 준비 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오네여 ㅠㅠ
젠장~~ 왜 며느리는 해야할 일이 일케 많은걸까요?..
며느리니까 당연하다는 생각하는 시댁식구들이 싫어요!!!
ㅇ ㅔ구~ 이런 얘기해봐자 다른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태어난걸 죄라고 생각하라고...
말하는데... 그런 말 들을때마다 종종 속이 뒤집힐정도로 속상해요!!
며느리도 자식이라는 말!!! 절대 믿음 안가요~~
며느리는 아무리 해도 그저 며느리일뿐이고... 시엄니 자식이 될수 없는 법..
눈치껏 몇일에 한번이라도 시엄니께 안부전화 해야하고..
적당히 용돈 드리고..
못해도 한달에 한번 시댁에 얼굴 비춰야 하고..
시댁 각종 행사 시시콜콜 챙겨야하고..
그러는데...울신랑은 도대체 하는게 뭔지????
지두 사위이고 똑같은 자식인데도...
친정집에 안부전화 한통 하는것도 몇달에 한번?..할까 말까하고
친정에 용돈 좀 드리자고 하면 형편껏 하자는 소리나 지껄이고..
먼저 친정집에 놀러가자는 소린 한적도 없고ㅠㅠ
왜 똑같이 결혼을 했는데..여자만 신경쓰고 남자는 속편히 사는지...
너무 불공평해ㅠㅠ
대한민국에 태어난걸 한탄하고 싶지 않은데...딱히 이런 상황을
바꿀수 있는 방법도 없는거 같다는....
오랜전부터 여자는 이렇게 살아왔으니..그렇게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 뿐..ㅠㅠ
앞으로 태어날 내 딸에겐 이런 운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은데...
여자니까 하는 사고방식 따윈 절대 가르치지 않을렵니다.
갑자기 낼을 생각하니 화딱지가 올라와서 지금 이래요ㅠㅠ
솔직히 내가 며느리가 아니고 딸이였다면
임신 9개월 되어가는 배불뚝이에..간지러움증 때문에 잠 설치는
자식을 제사 준비하게 오라고 할까요?...
진정 더 화나는건 울신랑이에요...
울친정엄니 어제 심정도검사 받으셨는데.. 한달 후에 검사결과에 따라 수술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도..장모께 전화한통 안하는 이놈~~~ ㅇ ㅏ~ 갑자기 눈물 날라카넹ㅠㅠ
전화한통 하면 손꾸락 뽀샤지낭..ㅇ ㅔ 휴
이러는 내가 기분 좋게 낼 가고 싶겠어요ㅠㅠ
심란한 마음에 걍 주저리 주저리 적어봐욤!!!
첫댓글 글이 제대로 안보여요 좀 진한 색상으로해주세요 ㅠㅠ
아고..나도 이런글은 눈아파..ㅠㅠ 저는 임신하고 다행히 시댁가도 일은 안했네요..아기 낳고도 아기가 엄마한테서 안떨어져서 거의 일안하고.명절에 식구들 많이 모이면 그떈 어머님도 하나,둘 시키시고..평소엔 거의 만자씨 보느라..아고!이제 울 만자씨도 커서 엄마랑 떨어져 있으니 이제 제가할일이 많겠죠..특히 저는 맏며느리라 항상 어깨가 무거워요..ㅠㅠ 시댁은 진짜 뭔 날만 되면 꼭 가야하고..친정은 일년에 두번..ㅠㅠ 슬프다
저는 임신해서 제사준비 패스해주셨는데;; 짜증나시겠다. ㅠㅠ
저희는 신랑차가 밴이라서.. 그리고 시댁이 저희집에서 두시간 넘게 걸리거든요.. 6개월 좀 지나고 나서부턴 신랑 혼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8개월째인데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병원에서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하세요..오래 앉아있으면 안아픈데가 없는데.. 맘고생 무지 심하시겠어요..ㅠ,ㅠ
아놔~ 홀몸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힘든몸을 끌고 제사 음식을 장만하라는 시댁이 밉네요~ 저는 시댁가도 아무것도 못하게 해서 몸만은 편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