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야외 예배

[나무손]

비공식적으로 아직 한결이, 성윤이, 채윤이는 어린이다. ㅋㅋ

공식적으로는 혜수만 어린이다.

어린이가 한명인 우리 교회지만 마음만은 모두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후다닥 뒷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은 지천이 꽃들이었습니다.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매화, 복숭아꽃, 앵두꽃, 아기똥풀, 제비꽃,......

이름도 모르는 꽃들까지 만발하여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산 중턱에 꽃들로 둘러쌓인 작은 운동장에서 피구도 하고 베드민턴도 치고

겨울내내 굳어진 몸들을 풀었습니다.

점심도 진수성찬....

수정누님의 바케트와 물건너온 복숭아잼 나중에 살구잼으로 밝혀졌습니다. ㅋ 

전도사님의 주먹밥과 제육볶음, 제육볶음을 얹은 빵과 김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연옥씨가 새벽부터 일어나 만든 다이어트식 김밥(닭가슴살), 너무 많이 먹어 다이어트 실패했습니다.

태형이는 치즈햄 꼬마빵(?) 잼에 발라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하고 .... 

혜수어머님은 작년에 빠리바케트에서 비싼 샌드위치로 그나마 핀잔을 비껴갔는데 ㅎㅎ

올해는 빠리바케트 블루베리롤케익으로 승부수를 던져서 성공했습니다. 넘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내년에는 어떤 것으로 할지 기대됩니다.

후식으로는 은주씨가 준비한 럭셔리한 과일푸딩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편을 나눠 피구도 하였습니다.

통키 혜수의 불꽃 슛으로 모두 아웃되고 .... 베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고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햇빛도 적당히 가려줘 덥지도 않았고

모든 꽃 들이 일제히 만발하여 눈 호강도 제대로 한 하루였습니다.

[라니]

아놔~ 피구는 넘 무서워!

[까만콩]

어제부터 우리교회 부설운동장 으로 하기로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봄맞이 소풍했습니다! 혜수엄니 ~지가 혜수가던진 피구공에지대루맞은곳이 여적지 아프요~^^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하하하

[해밀]

날씨 좋고 사방에 핀 꽃들도 좋고 꽃처럼 웃는 얼굴들도 좋고, 게다가 밥은 왜케 맛있는지..^^ 수정누님 살구잼 진짜 맛있었어요. 날로 음식솜씨가 좋아지는 연옥씨표 김밥도, 라니씨표 보랏빛으로 멍든 블루베리 롤케잌도, 평생 먹어본 후식가운데 최고가임에 틀림없는 은주씨표 푸딩도 모두 맛있었어요. 애석하게도 태형씨 치즈빵은 손도 못 대 보고 품절.ㅠㅠ 모여서 같이 움직이면 어디서 없던 기운이 샘솟는 것 같더군요.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노는 거,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 중요한 거 같아요. 날씨 좋으니 틈나는 대로 또 가서 배드민턴 치고 놀아요! 명수씨 사진이랑 동영상 모두 고맙습니다. 올리느라 수고하셨어요^^

[문어삼촌.]

역시 몸을 움직이니 즐거웠습니다. 더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