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면 미원성당의 성전입니다.....
어제 제가 가는 충대병원의 원목실 수녀님께서
같은 수녀원의 수녀님의 모친께서 돌아가셔서~
장례미사가 미원성당에서 아침 9시에 있다고 하여
같이 갈 수 있느냐고 해서
딸에게 차를 써도 되냐고 허락을 받아서
아침 8시에 복대동성당에 갔습니다.
수녀님 세 분과 천천히 운전하여 가다가,
분평동에서 수녀님 한 분을 태우고,
미원성당으로 갔습니다.
도착을 하니, 8시 40분정도....
운구차가 미리 와 있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성당에 옛날 마루바닥에
스리퍼를 신고서 중간쯤 혼자 앉았습니다.
잠시 돌아가신분을 바라보니,
연세가 꽤 많아보였습니다.
수녀님께서도 연세가 좀 드셨습니다.
수녀님의 형제분은 딸만 4분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돌아가신분이 92세이시랍니다...
자손들이 참 많았습니다.....
장례미사를 다 마치고~
서울대학병원에서 오신 수녀님과 성남에 계신 수녀님을 모시고~
조금 비좁지만서도, 뒷좌석에 네분이서 앉으시고,
올때 한 분은 다른 차로 가시고,
분평동에서 아까처럼, 타신분을 내려드리고~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두 분 내려 드리고,
아침에 올때, 딸이 준 간식으로
바나나 2개와 두부과자를 가시는 두 분께 드렸습니다.
두 분 수녀님은 수녀님의 성당으로 모셔드렸는데,
원목수녀님께서 점심을 사 주시겠다네요.
그래서 수녀님께서는 검정옷을 병원용 수녀복으로 갈아입으시고,
법원 앞에 점심만 부페를 하는 '수향채' 라는곳으로 향했습니다.
12시에 문을 여는데, 조금 일찍였지만,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제일 첫번째의 손님이였습니다.
그곳의 음식은 정성과 채소로써 만들어집니다.~
정말 맛이 짱입니다.
오늘 아침식사를 못한 관계로
조금 더 밥을 가져왔습니다.
맛있게 먹고서~ 제가요~
칫과치료를 하는 과정이라,
꼭~ 씹는것이 잘 못해서리.....
턱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보톡스를 맞았거든요.
그렇잖아도 밥을 늦게 먹는데,
더 천천히 먹을 수 밖에요....
수녀님 두 분은 벌써 다 드셨는데,
저는요~ 죄송하게도 좀 늦었습니다.
반찬으로는요~~
씨레기나물무침, 갓절임, 보통김치, 잡채, 백김치,
북어무침, 콩나물맑은국, 오이무침, 셀러드 등.....
반찬의 간이 적당하게 ~ 음식이 참 맛깔납니다.
법원의 직원들과 검찰청 직원....
점심밥으로 가격도 착한 가격입니다.....6천원.
식사를 마치고 수녀님 두 분을
충대병원 가까이에 내려 드리고,
운동하신다고 조금 걸어가신대요.
저기 멀리 있는 차가 딸의것이지만, 거의 제가 몰고 다녀요~ㅎㅎ 고구마덤불은 시금치의 이불덮게로 덮었습니다....
왼쪽 끝에 양파를 심었습니다....잎을 잘랐습니다. 겨울을 나라구요.....
햇살도 따스하고, 많이 포근하네요.
저는 집으로 와서 양치하고 더치커피 내린거~
강사선생님 것과 내꺼 ~ 두 병을
담아서 조금 일찍였지만,
나의 채마밭으로 가서~ 잠시 둘러보고~
카톡으로 친구가 보내온 좋은 글들을
지인들에게 보내주었습니다.
누구는 보내고 누구는 안보내 주려니까~
좋아할지 안좋아할지 몰라서~
한 80명 가까이 보내주었는데,
오늘, 어떤 동창이 귀찮으니까 다시는 보내지말라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나도 잠시 이거 뭐하는 짓인가~
그렇잖아도 몇 명만 보내주고,
마, 관둬야 할거 같네요.
2시되어 노래교실 갔다가,
나랑, 안맞는거 같아서~
CJB의 월요일 오후 2시에 하는 가요교실은
옆에 언니에게 친구분과 같이가라고
내 회원증을 줘버렸습니다....
그리고, 동사무소의 노래교실도 이젠 그만 두려고요~
내 취향이 트롯이 아니여서리....ㅎㅎ
본디, 나는 팝숑이나 클라식을 좋아하는데,
대중음악을 너무 몰라서
최신가요를 좀 배우고 싶어서~ 갔는데요,
6개월 배우면서~
영 ~ 나랑은 안맞더라구요.
이정도 배웠으면 뭐 그만해도 될듯해서요.....ㅎㅎ
오늘, 노래하다가, 카톡 몇개 보내다가, ㅎㅎ
이젠 좋은글 보내는거~ 다 부질없는 짓이다 싶어서리....
그래서 마음을 다시 정리 했슴다요~
내가 아무리 좋은글이라해도
남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리,
남이 아무리 좋다해도 내가 공감을 못느끼면~
아닌것과 같이~ㅎㅎㅎㅎ
그래서 다 부질없는짓 이젠 고만하고,
내가 하고 싶은것만 열심히~
하면된다는 생각에서~
배우고 싶은것~ 이제 나이도 60세이니까~
가경동 노인복지관으로 가 보았습니다.
55세부터 75세까지~ 배울 수 있는게 참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젊었을적에 해 보고 싶은던거
그시절에는 다 못배우고 이제야
마음내켜서 배우러 갈려니깐,
손이나 마음이 내뜻대로 잘 안되어서리........
미리가서 접수를 하려고 가 보았습니다.
선착순으로 받아주는 과목도 있구요,
컴푸터 엑셀반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네요....
접수를 해 놓고 인원이 많으면 제비뽑기를 한다네요.
12월 8일에 가서 다른 과목들은 접수를 하면 된다네요.
배우고 싶은 과목이 35과목 중에서 골라야~
원예와 요가, 서예, 실버댄스~ 참 많네요.
나중에 가서 (1년 코스)
접수하면 된다네요....ㅎㅎ
2014. 11. 21. 금요일.
첫댓글 정겨운 글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네요~~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되시고요....
좋은시간 되시기를....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다 내 마음 같지가 않지요...
열심히 배우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힘내서 배우셔요...^^
네 청주에는 비가 많이
오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