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그린빌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2)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재승격했다.
지난 4월 24일 애리조나전에 깜짝 선발등판 후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리그 합류.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동시에 뛰는 한국인 선수는 봉중근을 비롯해
박찬호(텍사스) 김병현(애리조나)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김선우(몬트리올) 등 역대최다인 5명이 됐다.
애틀랜타는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조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주력 투수들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유망주들에게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오는 27일 뉴욕 메츠전이 더블헤더이고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와일드카드 경쟁이
마지막까지 결정되지 않는다면 지난 8월16일 비로 취소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봉중근에게 선발 등판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7일부터 애리조나 폴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해 온 봉중근은
"이번에는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겠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이 폴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봉중근은 22일 팀에 합류해 23일 한 차례 불펜피칭을 하고
25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동행할 예정.
봉중근은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2세이브에
방어율 3.25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구단 선정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24일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는 특급 투수 커트 실링과
맞대결을 펼쳐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 덴버(미국 콜로라도주)=박진형 특파원 j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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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봉중근, 22일 메이저리그 재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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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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