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관련 경과보고 (사건발생 5월23) : 사건발생 7일 경과됨
오늘 아이 죽은지 7일만에 고양병원에서 높으신 분들을 뵈었습니다.
육군1사단 참모장 고효욱 대령, 1연대장 류선수 대령, 1사단 정훈참모 김이호 중령, 2대대장 박중동 중령입니다.
이 높으신 분들은 사과하고 유족에게 최대한 협조한다고 말했고 저도 제발 자식 가진 부모 마음으로 공정한 수사 하나만을 읍소했습니다.
약 10분간의 대화 후 헌병 수사과장이 와서는 부모로부터 조사받을 것이 있다고 하며 수사를 받기만을 강요하고 저를 죄인 취급하며 앞에 높으신 분들의 협조 약속은 수사담당자와는 관련 없는 것이라며 유족의 일정은 관련없이 그들의 일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그럼 위의 사과는 말잔치에 불과한 것이었습니까 !
또 시민단체 조사관련 전문가의 참여를 수용하라는 유족의 요구도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뭔가 캥기는 것이 없다면 왜 조사 비전문가인 유족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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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철책선에서 이병 오동길 사망(5월23일 육군1사단15연대)
제 아들은 올해 1월 17일에 의정부 신병교육대에 입소 후 3월 9일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1사단 15연대에 배치 받아 철책선 초소에서 근무해왔습니다.
그런데 의젓한 모습으로 집을 떠나서 자대로 간지 두달 2주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습니다.
6월 22일에 백일 휴가를 나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수 엑스포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내성적이었으나 열심히 근무해 표창장(포상휴가 3박4일 예정)까지 받았던 내 아들이 나라를 지키러 군대에 갔다가 이런 끔찍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지금 제 아들의 몸은 갈기갈기 찢겨서 경기도 국군고양병원 안치실에 한을 품고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육군 1사단의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은 지금까지 저와 유족에게 전화 한통,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저는 이 억울한 심정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과 국방부장관의 사과를 엄중히 요청합니다.
군 헌병대등 수사 당국은 황망히 불려간 유족들에게 현장촬영, 메모, 녹음 등 아무것도 허용치 않고 동반근무자의 간단한 브리핑과 생전 처음보는 황당하고 처참한 모습인 현장을 한번 보는 것으로 끝내고 이제 저희는 손발이 묶인 채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3일에 검안 후 24일에 부검이 끝난 상태인데 병원에 빈소도 없고 군 관계자는 나타나지 않고, 헌병대 수사관들은 유족들을 비웃듯 웃음을 흘리며 대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죽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입니까 !
아들의 사인을 공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
나라 지키다 철책선에서 죽은 사병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의 파면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제발 다시는 이런 억울하고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제 아들의 한을 풀어줄 힘을 주십시오.
오동길 엄마 올림.
이글을 애가 다니던 전북대에 올렸고 국방부에도 올렸습니다.
*전북대 : http://www.jbnu.ac.kr/bb/board.php?pageKey=32&boardID=K_CULCOM&epTicket=ST-244221-NaIwkieAcrzyqAGJPbdItzzXUxqggIEn063-13
*국방부 : http://www.mnd.go.kr/mndMinwon/mndMinwon3/mndMinwon3_1/index.jsp?topMenuNo=5&leftNum=7
*1사단은 사이트가 없기에 카페에 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1SA/
* 육군 : http://www.army.mil.kr/
* 병무청 : http://www.mma.go.kr/kor/s_kukmin/board/board01/index_view.html?catid=s_120201&artid=83231
언론사에도 알려서 많이 퍼뜨려 주세요.
http://pann.nate.com/talk/315898469
첫댓글 참 슬픈 일 입니다. 돔될 수 있다면 조으련만 건강하세여 아들 참 이쁘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