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일회용 면봉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 세균과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ㅇ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일회용면봉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한 결과, 6개 제품(18.2%)에서 일반 세균(5개)과 형광증백제(1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면봉 제품의 일반 세균 기준치는 1g당 300CFU(세균 세는 단위) 이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제조·판매사 알파(주)), 뤼미어르 고급면봉(수입·판매사 긴기코리아(주)) 등 5개 제품은 기준치를 최소 1.1배에서 최대 1천206.7배 초과했다.
(주)코원글로벌이 판매한 '면봉 100개입' 제품에선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형광증백제는 푸른빛의 형광을 내면서 맨눈으로 볼 때 하얗게 보이는 효과를 만드는 물질로,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 △ 제품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비타민D결핍, 수면호흡장애 위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지현 이비인후과 교수는 2일 "2~10세 아이가 수면 중 호흡장애가 계속 나타나면 집중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져 성장이 방해를 받는데 이는 비타민 D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에 발표했다.
신 교수는 2013년 12월~2014년 2월 수면 호흡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어린이에게서 편도 비대 발생 빈도가 높았다.
편도 비대가 있는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코막힘, 코골이, 입으로 숨쉬기, 수면장애, 주간 졸림증 등을 보인다.
앉거나 목을 뒤로 젖히고 자면 심해지며 악화하면 청색증을 보이기도 한다.
신 교수는 "2~10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잠자는 아이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며 "단지 피곤해서 코를 골면서 잔다고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고 경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