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식(受戒式)아사리
아사리阿闍梨
(阿언덕아,闍화장할사․사리사,梨배나무리)
1. 모범이 되어 제자의 행위를 바로잡는 고승
2. 천태, 밀교, 율종의 학위
아사리阿闍梨 :
불교 교단의 스승에 대한 총칭.
6종 아사리
①삭발(削髮):삭발아사리는 머리를 깎아 준 스승
②출가(出家)=십계(十戒):출가아사리는 십계아사리라고도 하는데 출가의식인 득도식(得度式) 때 10계를 일러주는 스승
③수계(受戒)=갈마(羯磨):수계아사리는 갈마아사리로서 구족계(具足戒)를 주는 스승
④교수(敎授)=위의(威儀):교수아사리는 위의아사리라고도 하며, 구족계를 받을 때 위의를 가르치는 스승
⑤수경(受經):수경아사리는 불경을 독송하게 하고 그 뜻을 가르치며 사구게(四句偈) 등을 수습하도록 하는 스승
⑥의지(依止):의지아사리는 제자의 숙식을 돌봐주는 스승
일반적으로 아사리라고 하면 은사(恩師)·법사(法師)·계사(戒師) 중 계사를 지칭. 이들 아사리는 13덕(德)을 갖추어야 한다.
즉,
① 보리심(菩提心)을 발한 자라야 하고,
② 묘한 지혜와 자비가 있어야 하며,
③ 제자들을 이끌 능력이 있어야 하고,
④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수행하여야 하며,
⑤ 삼승(三乘)에 통달하여야 하고,
⑥ 능히 진언(眞言)의 진실한 뜻을 알아야 하며,
⑦ 중생의 마음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하고,
⑧ 제불보살(諸佛菩薩)을 신앙하여야 하며,
⑨ 전교관정(傳敎灌頂) 등을 얻어 미묘한 만다라(曼茶羅)를 잘 알아야 한다.
⑩ 성품은 유연하고 화목하여 아집이 없어야 하며,
⑪ 진언행(眞言行)에 있어서 능히 잘 결정할 줄 알아야 하고,
⑫ 유가(瑜伽)를 잘 익혀 알아야 하며,
⑬ 용맹심이 있어 보리심에 능히 머물 줄 알아야 한다.
6종 아사리
①삭발(削髮) 아사리
②출가(出家)=십계(十戒) 아사리
③갈마(羯磨)=수계(受戒) 아사리
④교수(敎授)=위의(威儀) 아사리
⑤수경(受經) 아사리
⑥의지(依止) 아사리
건당식建幢式
建 세울 건; ⼵-총9획; [jiàn]
세우다, 월건(月建), 북두성의 자루 쪽에 있는 여섯 개의 별
幢 기 당; ⼱-총15획; [chuáng,zhuàng]
기, 의장(儀仗)이나 군에서 지휘용으로 쓰는 기, 막(幕), 휘장, 군대 편성의 한 단위
【명사】
① ⦗음악⦘ 궁중 무용인 헌천화(獻天花) 춤에 쓰던 기의 하나.
② 신라 때의 영문. 군(軍)의 한 단위.
③ ⦗불교⦘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절의 문 앞에 세우는 기.
내용[요약불교에서 행하는 전법의식(傳法儀式)]
승려는 출가할 때 은사(恩師)를 정하는 득도식(得道式)을 행하고, 고된 수행 끝에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선사 또는 강사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수행의 정도를 인정할 수 있는 법사를 정해서 법사의 법맥을 계승하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이를 건당식이라고 한다. 즉, 건당은 법당을 세운다는 뜻이며, 법사가 불법의 전통을 제자에게 전해주고 제자는 스승으로부터 불법을 이어받아서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건당식이 끝나면 법사로부터 법호와 의발(衣鉢)을 전해 받게 되는데, 이것은 법맥을 이어받았다는 신표가 되기도 한다.
법호를 줄 때는 법사가 제자의 법호에 대해서 해석을 하며, 법통계승의 내용을 기록한 족패(族牌)를 준다. 이 족패에는 석가모니로부터 몇 대째로 법통을 이어받은 몇 대째 법손임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의식 때 제자는 반드시 최초의 설법을 하여 여러 승려들 앞에서 스스로의 경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건당이 아님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 의식은 신라 말부터 선종과 교종이 모두 행하여서 현재에도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석문의범(釋門儀範)』 『불조통기(佛祖統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