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용사주원리요해-사주실례6(현대 정주영 명예회장)

사주실례6(정주영)   년 월 일 시   乙丁庚戊 卯亥申寅     7  17  27  37  47  57  67  77  87  97 丙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戌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丑   건명 乾命 양력 11월 25일(음력 10월 19일) 寅시생 정주영 鄭周永(7세 양력 5월5일경 入運)   이 사주는 立冬 절기 중인데 水는 천간으로 나와있지 않고 乙과 庚이 나와서 각각 卯와 申에 녹근(祿根)이 되었지만 庚은 퇴기권으로 접어 들었으니 乙木이 體와 用을 겸함이 당연하므로 金은 병이 되고 亥는 희신으로 기신 金을 통과시켜 줌은 물론이거니와 亥卯成局에도 일조를 하고 申이 寅을 극충하는 것도 다소간 완화시켜 준다. 戊土는 한신이나 庚金 옆에 있으므로 生金의 관계지만 무근함이 다행이요 寅시는 長生(亥월이므로)하는 어린 木을 旺木으로 키워내는 의지력이요 결과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申에 剋沖이 아쉽다. 乙木이 長生으로 출발하여 亥卯로 성국(成局:계열기업)하고 寅卯까지 확보하였으니 굴지의 재벌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인데 庚申金의 방해도 있으니 파란과 우여곡절도 함께 따른다. 그러나 월의 간지가 丁亥로써 丁은 庚을 억제하여 乙木을 보호하고 亥水로는 金을 통기시켜주니 독소를 여과시켜 영양소로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어떤 난관이라도 큰 무리없이 슬기롭게 처리하는 지혜(亥水)를 가졌으며 개과천선으로 바로잡아 불순한 상대를 관용하는 아량도 겸하였으나 寅申충의 작용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역정을 부리는 기질도 함께 갖고 태어났다. 만약 丁丑시라면 무조건 타이르고 달래기만 하는 관용 일변도의 아량뿐이다. 庚申도 사주의 일부분이므로 자신의 인격이나 건강 또는 가족관계 내지는 대인관계와 손익 등등에서 그에 합당하는 고충과 손실이 따른다. 木이 성장하는 만큼 사람과 재산과 명예 등등에 이로움이 따르는 것이니 卯寅운이 전성기이나 卯운이 을목의 祿地로 순수하니 자신의 몫이요 寅운은 甲의 몫이면서 申의 충을 야기시키니 과욕으로 인한 무리가 염려되며 불화와 고충도 따르니 안정이 요망되는 시기이다. 丙戌운은 평길(平吉)이요 乙酉와 甲申운은 기신인 庚이 득지(得地)하고 용신 木이 절패(絶敗)운으로 성패기복으로 고충이 막심이요 癸未운은 木局이 완성되니 기반이 확고하며, 壬午운은 寅午火局으로 丁火인 약신이 祿을 만나 국까지 형성되었으니 귀인의 도움을 받게 됨은 물론이요 기신 金까지 극퇴시키니 일취월장에 욱일승천이다. 辛巳운 초기는 시련도 있지만 甲寅년(1974년 60세)부터 己未까지는 발전이요 庚辰운 중의 庚申년(1980년)부터는 기신이 득세하므로 번민에 쌓여 심신이 괴로우나 72~3세 되는 丙寅, 丁卯년부터는 먹구름이 차츰 벗겨지고 서광이 보이기 시작하며 己卯운은 전성기를 맞는 기간인데, 壬申癸酉甲戌(1992, 3, 4년 78, 79, 80세)년간은 특히 癸酉년은 기신 庚이 양인을 만나는 해이면서 運과 歲가 간지극충을 겸하고 약신 丁과 용신의 근인 卯도 극충을 당하니 평지풍파의 돌발사태를 겪는 것이다. 그러나 乙亥년(81세)부터는 木이 생지를 만나게 되니 고목이 봄을 만난 격으로 재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85세 己卯년 하반기부터는 戊寅운으로 바뀌면서 곧 庚辰, 辛巳년을 맞게 되니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만약에 경솔히 강행하면 甲申乙酉(2004~5년 90, 91세)에는 후회막급이 염려된다. 심신을 편안히 하면 戊寅운까지는 누릴 수 있지만 丁丑운은 고령일 뿐더러 약 기운(丁)마저 떨어지고 병(金)은 재발하는 시기이다. 亥水가 월지에서 희신으로 내조를 하니 배우자이며 乙卯木이 자손인데 得令을 못하여 다소 아쉽지만 그나마 甲木이 사령할 때라 다행이다. 만약 庚일간이 자기라고 가정한다면 丁丑시라고 하더라도 신약은 면치 못하며 더욱이 사주가 한습하고 丁火가 무근하므로 시간 丁火에서 월간의 丁火까지 유행이 되어 그런 것도 아니며(시작한 곳이나 마무리 하는 곳(丁)이 함께 허약한 까닭) ‘金水인 상관은 관을 만남이 필요하다:金水傷官要見官’는 것도 아니며(要見官이 되려면 신왕하고 또 官도 유근이라야 함) 신왕재왕(身旺財旺)은 더더욱 아니다(겨울에 냉습한 土는 生金을 못하기 때문이다) 乙이 천덕귀인(天德貴人)이면서 천간이 모두(丁丑시의 경우)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만났기 때문에 꼭 좋은 것도 아니다. ‘겨울나무는 볕을 바란다-寒木喜陽’의 이치로 南東운을 만났기에 더욱 좋았던 것이다. [己卯운 辛巳년 양력 3월 21일 亥시에 운명하였으니 87세이며 寅申沖의 여향으로 인하여 戊寅운까지 누리지 못함이 다소 아쉽다(己卯년의 원고이므로 癸未년에 보완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