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창밖은/늘어진 흑백영화다/우산 속의 아이도 종종걸음이고/빗길 자동차도 구성진 음색이다/가끔씩 뻥뻥 뚫어진 화면으로는/무료한 시간만 튀었다 사그라진다 ... 아무래도 오늘은/열리지 않을 풍경 같지만/햇빛 한 줌 훔쳐두지 못한 아쉬움이/은막에 숨은 그림자처럼/빗물 위에 일렁인다//물방울에 터진 마음/치렁치렁 흘러내리는 날/유리창에 매달려/백열등에 차임벨 기다려 보지만/무엇이 서러운지/오늘은 하루종일 연속상영이다” -김승동 ‘장마’
“만약 어느 누군가가 세워둔 모든 목표들을 성취했다면 그것은 그가 목표를 높이 세우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89년 오늘 세상떠난 오스트리아 지휘자 81살, 지휘의 황제로 불린 그가 “살아서 모든 것을 가졌으니 죽음만은 빈손으로 소박하게 맞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그의 무덤에는 작은 나무십자가만 세워져있음)
7월16일=1671(조선 현종12)년 오늘 윤선도 보길도에서 세상떠남(85살)
1925년 오늘 을축년 대홍수(-7.20) 사망·실종517명
1948년 오늘 정부조직법안 국회 통과
1950년 오늘 한국전쟁중 임시수도를 대전에서 대구로 옮김
1973년 오늘 제주도 곽지리에서 신석기 시대인의 거주유적 패총 발견
1980년 오늘 사할린동포 생사명단 확인
1985년 오늘 화가 최욱경(45살) 세상떠남, 음주후 수면제 과다복용 “내가 찾아서 도달하려는 것은 설명적인 것이나 읽을 수 있는, 그렇다고 또 상징적인 그림은 아니다. 그것은 감성 본연의 그 자체를 시각적 용어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마치 음악이 갖고있는 완전 추상성 같은 것이며, 이것이 그림을 통해 나로 하여금 새처럼 날 수 있는 자유를 줄 것이다.” “최욱경은 강렬한 추상을 표현했던 한국현대추상미술의 대가 ... 유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추상작가로 일찍 세상을 떠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우찬규(학고재화랑 대표)
1997년 오늘 헌법재판소 동성동본금혼규정 헌법불합치 판정, 국회가 2005.3.2 동성동본금혼규정 개정
1999년 오늘 탈옥수 신창원(32살) 2년6개월만에 전남 순천에서 붙잡힘, 도피중 신창원은 무려 97차례 강․절도, 허술한 검문검색 신고묵살 검거실패 등 총체적 치안허점 드러나 경찰은 따가운 여론의 질책 받았고, 그의 발길이 닫는 곳마다 경찰문책 잇달아 경찰인사 원격조정한다는 우스개까지 생겨남
2013년 오늘 검찰 16년간 추징금미납 전두환 사저 압류, 일가 회사 사무실 주거지 17곳 전격압수수색
2015년 오늘 대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사건 전원찬성으로 파기환송
2019년 오늘 ‘직장내괴롭힘 방지법’으로 불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
2019년 오늘 정두언 전 새누리당의원(62살) 스스로목숨끊음
2020년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무죄판단, 유죄선고한 원심 파기환송
1439년 오늘 영국왕 헨리6세 흑사병 유행하자 키스금지령 내림
1896년 오늘 프랑스작가 에드몽 드 공쿠르 세상떠남(74살) 『대혁명 시대의 프랑스 사회사』
1900년 오늘 휠체어 탄 미국육상선수 레이 유리(26살) 파리올림픽 제자리뛰기 세 종목(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우승, 유리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 금메달3개, 1908년 런던올림픽 금메달2개, 1906년 그리스 중간올림픽 금메달2개 땀, 제자리뛰기는 1912년 정식종목에서 빠짐
1945년 오늘 미국 뉴멕시코 주 트리니티에서 최초의 원자폭탄실험 성공(맨해튼 프로젝트)
1965년 오늘 프랑스-이탈리아 잇는 몽블랑 터널 개통
1967년 오늘 미국 뉴욕 흑인폭동 사망20명 부상1천명
1969년 오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우주선 아폴로11호 발사
1976년 오늘 캐나다 사형폐지법 발효
1979년 오늘 사담 후세인 이라크부통령(42살) 대통령 됨, 2003년까지 23년간 집권 2006년 처형당함
1985년 오늘 독일작가 하인리히 뵐 세상떠남(67살), 노벨문학상(1972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휴가병 열차』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990년 오늘 필리핀 마닐라와 루손 지역 진도7.7 지진 사망실종2,640명 부상3천여명 이재민100만명
1994년 오늘 제9혜성(슈메이커 레비, 1993년3월24일 캐롤린 슈메이커와 유진 슈메이커, 데이비드 레비가 첫 발견)과 목성 충돌(7월22일까지 계속 충돌), 목성 성층권 수백km에 걸쳐 버섯모양 불기둥 치솟고, 목성 아래쪽에 지구 절반크기의 구멍 뚫림
2001년 오늘 자크 로게(59세, 벨기에 의사) 김운용 부위원장 누르고 IOC위원장 뽑힘, 12년간 재임
2015년 오늘 일본중의원 위헌논란속에 집단자위권법안 가결
2019년 오늘 말레이시아 개헌, 선거연령과 피선거권 21세에서 18세로 낮춤
첫댓글 1925년 오늘 을축년 대홍수(-7.20) 사망·실종5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