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TV를 보다가 넘넘 맛있어보이는 감자탕이 나오길래 알아봤더니 서신동 먹거리 감자탕이더라구요
감자탕을 싫어하는 신랑도..손님많네~국산고기네~~맛있겠다~~하길래..
전화를 걸어 방송나온집맞아요~하고 물어보니 네~~하시더라구요
차를 타고 고고싱 ~~ 저녁장사시간 오후6시정도였는데 주차장이 텅비어있었지요
신랑이 불길하다며 가지말자 했는데~~아니야 맛있을 꺼야 하면서 들어갔어요
한팀있고
우린 중자시켰는데 먹음직스러워보이고 양을 비교적 많은편이었어요 고기도 많이 붙어있었고요
직원은 없는지 아주머니 혼자 조리하고 서빙하고 하셨는데...
부실한 밑반찬...손도 안뎄어요...T.T
그리고 팔팔끓는 감자탕을 먹기시작했는데...
이건 처음 먹어보는 맛이랄까....그냥 고춧가루국에 김치국물 넣은듯한맛......
그리고 살짝살짝 고기에서 나오는...돼지냄새....우거지도 들어있고 콩나물도 들어있는데...국물에 전혀 우러나지 않은맛
이더라구요..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신랑 눈치보면서 고기만 께작께작 뜯다 많이 남기고 나왔어요..
아주머니가 친절하시긴했는데 방송에서처럼 맛있지도 않고 손님도 없고,,,이젠 방송만 보고 가지안으려고용T.T
(근데 ..옆테이블 아저씨 세분은 술하고 같이 드시던데 맛있네~~하며 드시더라구요,,우리입맛이 좀 이상한가 싶었어요~)
첫댓글 개개인의 입맛이 틀리니... 뭐라말하기힘드네요... 아무리 다른사람들이 맛나다고해도 자기 입맛에 안맞음 맛없는집이니... 암튼 속상하셨겠네요... 그리고 손님이 없으면 왠지 맛이 없어보이기도 하지요...저도 참고할께요... 좋은정보감사~ ^^ㅋ
방송나왔다고 다 맛난집아닌데.....정말 맛있는집들은 방송일부러 안할라고하는 분들도 계셔요....방송타서 그만큼 유명해지면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소홀해질까봐...좀더 알아보시고 가시지그려셨어요...방송안나왔는데 방송탄것같이 간판 만드는 업주들도있고, 방송국에서 방송타는걸 미끼로 돈요구하며 음식점에게 접근하는 작가들,,브로커들....다양하게 존재한답니다.
예전에 vj특공대에서 군산 000생가 해물곱솥밥이 나오더라구요. 한 2주일 후쯤에 차타고 갔는데...일욜날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큰 홀에서 저희만 먹었네요...음식나오기까지 40분...먹는데..30분...1시간 20분간....딱 우리테이블만....정말...이집 방송나온거 맞나?생각들고...해물곱돌밥도 밑에가 다 타버려서...먹기 힘들었어요...방송 완전히 믿을 수 없겠더라구요..
사람들 입맛은 정말달라요~~ 처음 가는 곳은 손님들이 바글바글 한지 확인하고 들어가요~~ ㅋㅋㅋ 실패를 많이 해봐서
밑반찬은 조금 그래도 먹을만 한곳이라서 저도 와이프랑 가끔 생각날때 가는 집입니다..물론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해서 그렇지만서도요
자신의 입맛에 맞는집에 진정한 맛집...고로 전 제 입맛에 맞는집만 죽어라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