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이해찬, 우린 운동할 때 자료 다 태웠는데 왜 남겼냐더라”
출판 기념회 발언 논란
양지호 기자
입력 2023.11.25. 03:00
업데이트 2023.11.25. 06:31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2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의혹 검찰 조사와 관련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우린 다 태웠는데 왜 (회계) 자료를 다 남겨놨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윤 의원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책을 펴내고 24일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뉴스1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책 ‘윤미향과 나비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2020년 8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개인·정대협(정의연) 회계자료를 들고 상황을 설명하고자 이해찬 대표를 찾아갔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신네들은 왜 그런 자료를 다 남겨놨어 우린 운동하면서 다 태웠는데 왜 그걸 다 남겨놨냐’고 말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자료는 저희 역사라 없앨 수 없었다고 대답했지만 들었던 생각이 ‘야 든든하다’”였다며 “민주당 의원이 되니 나를 막아주는 벽이 있구나 그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임기가 끝난 뒤 송영길 전 대표 시절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윤 의원은 2020년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소속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하지만 비례후보가 된 이후 자신이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후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후보 시절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의원은 지난 9월 항소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윤 의원은 “숨만 쉬어도 혐오적 제목으로 기사화되는 바람에 움츠리고 있었다”며 “3년 7개월 동안 더 넓고 더 단단해졌다”고 했다. 이어 “언론이 왜곡한 윤미향의 진심을 전하고 위안부 할머니 인권운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책을 썼다”며 “진심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져서 ‘윤미향 앵벌이’라며 저를 기피하는 주변인들, 동료들, 저와 함께한 활동가들이 다시 희망을 만들고 날갯짓을 넓게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미애 조국
추미애 조국
그의 출판기념회에는 야권 인사들이 영상축사를 보내거나 직접 참석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 추 전 법무장관은 “(윤 의원을) 내쫓았다는 것을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며 “윤 의원처럼 인류 평화를 위해 활동했던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역사에 제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축하 영상을 보내 “윤 의원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서 어떠한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며 “울컥했다. 동상련의 마음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 김승남·송갑석·강민정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도 출판기념회를 찾았다. 강민정 의원은 축사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거대한 흐름을 만드는 큰 물줄기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실상 ‘윤미향 복권’을 위한 행사처럼 보였다”고 했다.
관련 기사
[단독] 대법 ‘윤미향 사건’ 재판부 바뀌었다, 1부→2부 재배당 왜?
윤미향 출판기념회에 조국·추미애 지원사격… 조국 “동병상련의 마음”
윤 의원은 이날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어떤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해왔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과 뜻을 모으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든, 어떤 방법에서든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월에는 친북 단체인 조총련이 주최한 관동(關東·간토)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정의연 간부와 함께 참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양지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윤미향 “이해찬, 우린 운동할 때 자료 다 태웠는데 왜 남겼냐더라”
사퇴설 與혁신위원 3인 “우리 설득 못하면서 국민 설득하겠나”
“이준석 토크쇼, 임영웅 콘서트 날 바로 옆에서 열어” 온라인 와글와글
100자평33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동방삭
2023.11.25 05:38:50
죄질로만 따진다면 징역10년 부족하고 // 아직도 반성않고 세비받아 챙겼으니 // 2심을 다시하도록 대법원이 판결해
답글
1
251
0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Usk
2023.11.25 06:19:30
최강욱이가 여기에 와서 축사를 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의 입을 빌리자면 "암컷이 설쳐...." 왜 저런대야? 잘못이 들통났으면 사과하고 물러나는게 도리인데... 도대체 저들에게서는 상식을 찾을 수 없다.
학림거사
2023.11.25 03:41:22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교도소에서 반성을 해도 모자랄 인간이 출판기념회? 한마디로 기가막힌다!
답글작성
226
0
참고인
2023.11.25 05:55:43
'거룩한 민주화' 운동의 배경과 실시 자료를 왜 모두 불 태웠나? 떳떳지 못하고 불법 난동이니 그냥 둘 수가 없었지. 민주화 운동이란 허구이며 정권 탈취를 위한 폭력 난동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네!
답글작성
190
2
큰일이네
2023.11.25 05:55:15
얼마나 해처먹었으면 자료를 다폐기했겠나. 나이먹었다고. 현자가되는건아니다
답글작성
60
0
KJ
2023.11.25 05:55:24
사진을 꼭 실어야 하나? 신문보다 구역질나서 토할뻔 함!
답글작성
50
0
사랑초
2023.11.25 06:02:37
뻔뻔하기 짝이 없는 녀이네!
답글작성
40
0
곰다이버
2023.11.25 06:05:49
518유공자 이헤찬, 후원금 횡령한 윤미향..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몹쓸 냄새가 진동한다.
답글작성
38
0
libedu
2023.11.25 06:03:24
빨대인줄 알았더니 해골 발등 찍는 도끼였네. 하여간 만지뻘당에 서식하는 x컷들의 수준이란!
답글작성
28
0
객관적 관점에서볼때
2023.11.25 06:05:17
민주당에서 암컷소리 나올만하다.
답글작성
24
1
내나라는내가지킨다
2023.11.25 06:08:08
참 뻔뻔하다. 얼굴에 철판 깔고 페인트 칠 까지 했네.
답글작성
21
0
longpng
2023.11.25 06:06:34
불과 얼마전 조총련행사에 참석했었다는 것도 저들에겐 아무 문제될게 없다는게
답글작성
21
0
Han
2023.11.25 06:04:55
윤미향이 앵벌이 한 게 인류평화를 위해서였구나. 알려줘도 하나도 안 고맙다. 애미야! 황당해서.
답글작성
20
0
닥터제프
2023.11.25 05:56:25
위안부 할머니 포주역할한 나쁜 암컷
답글작성
17
0
자유공정정의
2023.11.25 06:17:29
"운동" ??? 무슨 운동했는데??? 야 임마! 그건 운동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가장한 반국가 행위였겠지 ㅉㅉㅉ 난 뭐 골프를 쳤다고...
답글작성
9
0
내나라는내가지킨다
2023.11.25 06:13:57
이해찬이 증거인멸을 교사했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 ㅋㅋㅋ
답글작성
9
0
가는세월
2023.11.25 06:14:51
역시 더불당 암컷 秋와 尹 등 이런 것들의 뇌구조는 연구대상이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할 대표적인 골통들이다. 암컷이 짖고다니면 집구석부터 망하는 법이다.
답글작성
7
0
sjh1979
2023.11.25 06:17:02
추미애, 조국도 윤미애를 따르는 한패였구나. 위안부 할머니 등쳐먹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윤미향을 보고도 동상련을 느낀다니 어처구니없다.
답글작성
6
0
jangi69
2023.11.25 06:14:31
운동하면서다 태웠다는, 즉 자기들 짓거리가 뭔지 안다는 이야기고, 그런데 남겼다며 그러나 만주당을 자신을 보호할 울타리로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할 정도인 사람을 받아들이는 자들이나. 사실 북한이었으면 총살감인데. 보면 볼 수록 극도로 혐오감이 들 정도로 사악한 사람.
답글작성
5
0
천지도
2023.11.25 06:10:20
그그패거리가 지팡이김대중 부터 자서전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미화하는데는 이골이 난 패거리들 아니겠냐 조작과 선동하듯이 그갓 소설 쓰는데는 일도 아니겠지
답글작성
5
0
ziliz
2023.11.25 06:16:29
아침부터 구역질 나게 만드는 것들
답글작성
4
0
정의의 천사
2023.11.25 06:14:43
그러게 이 멍청아, 그넘들은 수십 년 국캐의원 해 먹었잖아. 넌 아직 애숭이야. 책은 무슨 낯짝 으로 냈다냐? 너도 내년에 한 번 더 해 먹고 싶은 미련이 남았구나. 할마니들한테 천 배, 만 배 사죄하고 조용히 산 속으로 사라져라.
답글작성
4
0
삼각산 호랑이
2023.11.25 05:55:39
땀미향 돈미향 뻔미향 카악 퉤퉤
답글작성
3
0
kay1
2023.11.25 06:48:38
후원모금회로 전락한 출판기념회 폐지하라.
답글작성
2
0
cheski
2023.11.25 06:31:49
네의 지난 언행을 뒤돌아 봐라. 네는 네자신의 영달을 위해 만주화를 차용한 거짓인생을 살았다. 네의 민주화는 국가의 발전을 방해하고 국민을 현혹시킨 일종의 사행행위로 네 인생으로 증명하였다. 더이상 민주화운동울 네입에 담다 말라.
답글작성
2
0
호랭이야
2023.11.25 06:18:55
아이고 이놈들아. 그게 자랑이냐
답글작성
2
0
bu
2023.11.25 06:43:28
저런 잡것들이 총리 국회의원을 하다니 참 대한민국 썩었다 저런 것들을 청소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도태될 것이다 그게 자랑이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다 저런 뻔뻔한 것들이 국회의원을 하니 나라가 연일 시끄럽고 날이면 날마다 탄핵을 구호처럼 외치니 운동권들의 반정부 반미 투쟁을 마치 민주화를 하였다고 거짓말 하는 한낱 주사파 친북한 놈들이 하는 전형적인 행동이다
답글작성
1
0
검베레
2023.11.25 06:43:15
해골도 엄청 해먹었는데 증거자료를 다 태웠다는건가?
답글작성
1
0
가릉빈가
2023.11.25 06:43:10
저런 쓰레기들이 아직도 국민이낸 혈세로 세비를 받고 있다니 이게 올바른 국가요 나라입니까..???
답글작성
1
0
느티나무동네
2023.11.25 06:40:04
이것들이 제세상인양 날뛰고 있네.
답글작성
1
0
천하오시
2023.11.25 06:37:56
해골찬을 묻어서 해골이 흙이되도록
답글작성
1
0
Turtleusa
2023.11.25 06:36:26
사람들은 저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노는 것이니까 주위에 모이는 인물들도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니 말 할 필요가 없다. 저희들끼리 잘 놀라고 내버려 두면된다.
답글작성
0
0
오빠생각
2023.11.25 06:34:39
민주당은 출판기념회 잔치벌렬렸구나. 개나 소나 뮈 잘했다고 출판기념회냐? 어느 출판기념회 가보니 내용도 없더만 사진찍고 얼굴도장 찍는 것밖에 없는 것 미향씨 부끄럽지 않소? 당신들의 무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의 못된 부류의 사람들...
답글작성
0
0
숭고한 개인
2023.11.25 06:30:31
더불어 도둑놈들..
답글작성
0
0
많이 본 뉴스
1
[단독] “이재명이 위증 요구… 안 시켰으면 거짓말 할 이유 없다”
2
윤미향 “이해찬, 우린 운동할 때 자료 다 태웠는데 왜 남겼냐더라”
3
출처 모를 초고에너지 우주선 포착, 현대 물리학으로 ‘설명 불가’
4
사퇴설 與혁신위원 3인 “우리 설득 못하면서 국민 설득하겠나”
5
"정주영 회장은 질문의 귀재...우리도 가슴으로 답해야 했다"
6
[강천석 칼럼]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어느 쪽이 절박한가
7
“끼어들고 싶어서...” 최강욱, ‘암컷 발언’ 사과 없이 또 한동훈 저격
8
청룡영화상 마지막 진행 김혜수, 30년간 그녀는 ‘청룡’ 그 자체였다
9
[사설] 연평도 전사 해병 어머니 “나도 안보 불감증이었다”
10
“어머니, 올해 김장 안 하나요?” “사 먹자꾸나, 얘들아”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조선경제
스포츠
건강
컬처·
스타일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