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앞에 걸리는 건, 공이든 사람이든...
일단 차두리.
이 얼마나 무서운 이름인가.....
<베컴의 헤어스타일로...>
배컴을 좋아하는 한팬이..
하루는 미용실을가서 배컴 머리가 꼭하고싶어서.. 아줌마한테
아줌마 아줌마.. 영국팀에 제일잘하는애있자나여..
배컴 걔 머리해주세염..
아줌마왈 : 아~ 부상당한애 맞지?? 축구 제일잘하고.. 해줄께~
아줌마는 바리깡을 들고.. 깍기시작했다.
이발이 끝나고 배컴머리가 하고싶던애는 기절했다.
^^^^^거울속에 비친 모습은 베컴이 아니라.....지단의 모습이었다^^^^^^
★누가 안정환 보고 90분 내내 뛸 체력이 안된다고 했는가
누가 설기현 보고 골 못 넣는다고 했는가
누가 차두리 보고 무식하게 힘만 세다고 했는가
도대체 누가 우리나라가 첫 개최국 16강 탈락의
주인공이 될것이라고 했는가
우리는 해냈따..씨바..왜케 눈물이 나는거시야..
Welcome to the Azzuri's Tomb 가장 눈에 띠는 플랜카드였따!
아주리 너희는 우리의 밥이야..
p.s 엠비씨 앵커들 무쟈게 좋나보군요 말도 막꼬이고
8강을 발음 잘못해서 8광이라고 하는군요..-_-
이제는 스페인 함대 잡으러..우리의 거북선 출동!!
<축구선수 이름으로 지은 글>
21도, 서경 47도에 위치하고 있는 축구의 섬. 그곳은 바로 호나우도(島). 호나우도에는 커다란 만이 있는데 이 만의 이름은 클린스만이다.
호나우도에 흐르는 강은 지형에 따라 수질이 3급수로 나뉘는 데 1급수가 최용수,2급수가 이천수, 3급수가 고종수다.
호나우도 북동쪽에는 해발 2,002m에 이르는 산, 아브라함 핫산이 있고 이 산 정상에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제단인 지단이 있다.
호나우도의 지하자원으로는 크고 단단한 최진철, 유상철이있고 이 철들로 만든 튼튼한 성인 김주성이 있다.
김주성의 성루 위에는 축구를 상징하는 깃발인 인자기가 걸려 있고, 성문을 열려면 열쇠 헤스키가 필요하다.
호나우도 최대의 번화가는 델피에_로(路)이며델 피에_로 끄트머리에 부유한 마을인 앙리(里)가 있는데 앙리마을 사람들은 모두 자기차를 옆마을 차두리에 세워둔다.
이곳 사람들은 차범근과 김판근의경호 속에 유람선인 신문선을 타는가 하면 장수식품인 요구르트 칠라베르트와 16가지 생약제제로 구성된 드링크인 히딩크를 마시고 몸에 좋다는 배추와 허정무를 먹는다.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어호프집에는 최고 안주 뒤가리가 있어 연일 사람들로 들끓고 숙취에 찌들어 체한 사람들은 이영표 마크가 붙어있는 신비의 명약 안정환과윤정환을 먹는다.
이곳의 최대 일간지는 김병지이고 최고 신문은 홍명보다.
물론 김병지와홍명보를 구독하려면 공식화폐인 서정원(圓)을 내야 한다.
<월드컵 증후군 - WC Syndrome>
1) 출근시간
▶ 정지선을 잘 지키게 된다.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정지선 앞에 멈출 때 다른 차량보다 앞서 나가있는 걸 몹시 꺼리게 된
다. 어디선가 숨어있던 경찰이 깃발을 번쩍 들며 나타나 "오프사이드!" 라고 할 것 같다.
전철을 탈 경우에는 좀 다르게 나타나는데, 정지선 안에 서있다가
전철문이 열리는 순간 들고 있던 가방을 전철 안으로 "뻥" 차넣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차량을 보면.. 도로 안으로 드로우인 하고 싶어진다.
2) 업무시간
▶ 업무 시작하기 前에..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진다.
▶ 45分 일한 後, 칼같이 15分을 쉬고 싶어진다.
10分을 쉬면서 업무 中 하이라이트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 평상時 졸라 어려워한 선배나 직장 상사에게 개기고 싶어진다.
처녀 출전한 세네갈이 FIFA 랭킹 1位 프랑스를 꺾는 걸 본 後, 간땡이가 부었었다.
그러나 담날 독일이 사우디를 팔대빵으로 박살내는 걸 보고 이 증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역시 까불면 맞는다.
▶ 한시간으로 정해진 점심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한시까지는 오후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 들어와야 하나, 인저리 타임을
적용해 식당 근처의 카페에서 한시 십분까지 느긋하게 놀다 들어온다.
출입문에서 社長이 기습적으로 대가리에 펀칭을 날릴까 봐 잽싸게 골인한다.
▶ 두루마리 화장지와 이면지를 보면 전의가 솟는다.
점심 먹고 화장실에 앉아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보면 갑자기 냅다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메모장으로 쓰는 이면지는 갈기갈기 찢어서 사무실바닥으로 흩날려 버리고싶어진다.
3) 퇴근
▶ 업무가 끝나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서 옆 회사 유니폼과 바꿔 입으려 한다.
가끔 옆 사무실 아가씨에게 빤스를 바꿔입자고 해서 따귀를 맞곤 한다.
▶ 버스나 전철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골인!"이라고 외치며 골 세리머니를 하고 싶어진다. 반지에 뽀뽀하기, 좌석위에서 덤블링하
기, 전철 이쪽칸에서 저쪽칸으로 두손 들고 뛰어가기를 하고 싶다.
4) 밤 일
▶ 마누라의 행동을 유심히 살핀다.
행위(?) 中 마누라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과도하게 소리지르면
헐리웃 액션이라고 큰 소리로 외친 後 경고를 주고 싶어진다.
어떨 때는 열심히 그 짓을 할 때, 심문선이나 차봉근이 해설해주는 환청까지 듣는다.
▶ 관계 後 마누라가 분석을 해주길 원한다.
공격성공률 53%, 좌삼삼 우삼삼에 의해 좌측 공격 33%,
우측 공격 33%이나 공격 지배율 남편 40%, 아내 60% 等 수치를 가지고
여편네가 밤일을 평가해주길 기대한다. 3D 화면까지 동원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