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의 현실
1. 50대 대기업, 메이져 공기업, 7급 공무원의 채용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채용 - '말 잘듣는 영업맨을 뽑음'
보통 취업은 좋은 대학(서류전형 가중치표가있음), 그리고 높고 안정된 학점, 회화, 토익성적등을 위주로 뽑고
면접을 통해 높은 전문적인 지식을 기본적으로 보게되어있다. 고로 준고시급인 국책은행 필기시험은 상당히 경쟁률
도 높고 고스펙자들이 너무나도 많고, 메이져공기업도 필기시험은 전적으로 실력에 의해서 좌지우지가 된다.
7급공무원시험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은행의 특징은
1> 전문지식은 거의 보지 않고 거의 인성과 대인관계적 특징을 중시하는 면접만 본다.
2> 높은 스펙자들은 선발하지 않는다. 똑똑할수록 불만을 많이 느끼는 직업이고, 많이 퇴사하기때문
3> 인서울 학위권, 지방국립대수준에서 학점이 고르고, 말 잘듣고 대인관계를 즉 영업질을 잘할 사람을 선발
4> 연봉이 5000 으로 높아보이지만, 사실 평균 밤 11시에 근무가 종료가 되거나, 영업압박등 업무의 질적 수준 자체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연봉이 높다는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5> 상대적으로 대기업은 인적 수준 및 구성원들 수준이 높고, 업무의 퀄러티가 곧 경력이고 실물경제 성장의 원동력이고,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필기시험에서 어느정도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2. 여성의 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학력이 낮은 사람(비전공)이 대거 붙는다.
사회적인 차별을 받는 여자들이 대기업취업을 하기가 어렵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은행에 환장을 하게된다.
여자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직업보다는 길게가는 직업을 택하게되므로 남자에게 은행원은 상당히 비추되는 직업.
은행원은 그리고 상경계열식의 전공제한이 전혀 없으며, 비전공자인 사회대, 인문대등 다른 곳에서는 취업가능성
이 거의 없어도 은행에서는 받아준다. 그래서 은행은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고, 전문성과는 거리가 애초부터 멀다.
그리고 일부러 은행은 그런 사람들을 선호한다. 머리가 좋으면 골치가 아프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정도스펙의 경우, 지방사립대, 전문대출신들은 은행을 오히려 선망할수 있다.
3. 은행원은 가식과 위선적, 자기 합리화를 통해 밥그릇 미화 - 필연적 이유가 있어
은행원들은 스타일 자체가 전문성은 없고 누구나 할수 있는 영업, 기계적인 업무를 하기때문에, 애초부터 선발을
인화력, 대인관계를 가장 핵심적으로 본다. 그래서 은행원들의 특징이 미소지으면서, 가식을 떠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은행원들은 평균적으로 밤11시에 업무가 끝나고, 본사근무도 대다수가 경력직, 석, 박사들이 하는 일을 조
율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일시적으로 몇년하다가 다시 지점으로 가는 대다수가 지점근무를 이렇게 40세까지 하는
일인데도, 애써 영업적 경력으로 인정도 안해주는데도 영업능력이 있다, 지점마다 압박도가 다르다는식으로 합리
화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대다수사 " 비취업적 스펙을 보유하고 있고 (사회대, 인문대등) 또 다른 이유는 사회적 차별을 받는
여자이기때문"에 미화하려는 성격과 결부되어 자기합리화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게된다. 즉 엄밀히는 오갈데가 없
는 사람들이 많고, 사회적 차별을 받느니 차라리 합리화하며 견디며 근무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4. 고로 비취업적 열악 스펙을 보유, 여자라는 취약적 신분, 어중간한 인서울 하위권에 해당되는 위치등 모든 면에서 은행이 낫다는 그런 맹목적 집착이 발생한다. 고로 간혹 스카이등 고학력자
들입장에서는 지점근무 견디기 어렵고 자기수준에 비해 구성원들 수준이 낮기때문에 적응못하
고 퇴사하게된다. 은행도 그걸 잘 알기때문에 채용방식 자체가 다른 것. 그걸 눈여겨 볼것이다.
한 여성 은행원의 비애
은행 입행하고 이제 반 년 지났습니다.
입행할 때는 금융권이고 나름 그 안에서 자기계발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입행하고 연수기간을 제외하고 5개월? 정도 일하다 보니
자기계발할 시간 정말 없는 데다 매일 8시 30분 쯤 출근하면
퇴근은 한...10시? 11시?...
게다가 소위 SKY 라 불리는 학교들 중 한군데를 졸업했고 이제까지
내가 다른 사람들에 전혀 꿇릴게 없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은행 창구에서 일하다 보니 점점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바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계약직으로 들어온 애들이나 저나 하는일이 똑같아서 도대체 내가 왜 그고생하고
그 학교를 나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다른 친구들은 출장이다 머다 하는데 전 매일 손님들과 말씨름하고...
공부할 시간은 눈꼽만큼도 없고...
카드해라 머해라 실적압박은 장난아니고...
해서 요즘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게 과연 사회생활인건지... 제가 다니는 데가
은행이라서 그런건지.......
이직을 해야 할지...암튼 그냥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쭉 적어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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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올해 26살되는 6개월차 신입은행원입니다.
빡시기로 유명한 은행이구요
하는 일은 대부계 쪽이구요.
오늘은 정말 빨리 마친날. 9시 퇴근
정말 지점을 나오는데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오더군요
우리 대부계 사람들 왠만하면 다들 11시 12시 퇴근합니다.
(새벽1시에서 3시까지 지점에서 근무하시는 팀장님들도 많습니다. )
오늘 같이 9시에 나오면 그져좋아서 웃음이 나올지경입니다.
이런 은행원의 삶.... 정말 힘듭니다.
처음 들어와서는 아무생각없이 일했습니다.
그져 돈 많이 주니 좋고.
은행원이라는 사회적 인식도 좋고.
까짓것 5일만 그렇게 근무한다면 괜찮을꺼라 생각했는데..
점점 체력적으로 지쳐갑니다.
이제 정말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다른 대기업처럼 야근 할려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업무시간 동안 끊이없이 앞에 줄지어 기다리는 고객들.
앞에 일어나면 어느새 와서 또 앉아있는 손님.
정말 화장실 가고 싶어 미치겠는데 매일매일을 참으면서 고객 응대 해야합니다.
점심시간 매일 11시 반 쯤 부랴부랴 사람 없을 때 피해가서는
어떨땐 정말 10분만에 먹고 와서 바로 앉아서 한번도 일어나지 못하고 4시 반까지 쭉달립니다.
점심을 거르는 일도 많죠
(4시반이면 감사하죠. 사실 문 닫고도 안에서 업무 보는 고객이 대부분이라 5시반까지도 일안끝납니다. )
그리구 우리은행 마감업무 시작하면 보통 8시 9시 되야 정말 마감끝나고 그 후 부터 정리하고 정말 자기할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러니 전부들 8 시 9시까지 마감한다고 제정신아니고 결국 9시 넘어서야 저녁 먹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감사하죠 저녁도 거르는 일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젊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5년 후 10년 후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결혼도 해야할테고 여자니 아기도 낳고 키워야 할테고....
정말 보통일이 아니겠단 생각이 듭니다. 휴가 따위는 정말 꿈에도 못 꿉니다. 아파도 병원 절대로 절대로 못 갑니다. 그럴 시간 정말 없습니다.
남들은 그래도 1년은 채우고 나와야지 너무 섣부른 결정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은행..에서 이직 경력으로 쳐줄려면 같은 금융권 아니면 아무 소용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아니다 생각하면 지금 나와야 하는게 맞는거죠?
공무원을 해볼까 공사를 지원해볼까 편입을 할까... 일반 기업 지원을 해볼까
수만가지 생각이 드는데..솔직한 말로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낮은 스펙은 결코 아닌데 (학점 4점 조금 안 되고 토익 900후반대 입니다.제2외국어도 있고, 무엇보다도 영어회화는 정말 자신있습니다)
이제 갓 졸업해서 기업체 들어가는 여자애들은 23, 24살일텐데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졸업한지 1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취업못해서 학교도서관에서 살고 있는 여자동기들 생각하면 더 자신없어집니다.
하지만 정말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금 그만둬야할까요?
은행원은 정말 여자에게 좋은 직업이 아닌걸까요?
여러 분들이 묻더군요...
은행과 일반기업 중 어디를 택하면 되겠냐구요...
참 무섭더군요..제가 남의 인생의 선택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경험자로써 이렇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기업금융으로 들어가셨다면 은행으로 가셔요..그리고 만약
개인금융으로 들어가셨다면 본인의 성격을 다시 냉철하게 분석해
보시고 판단하시라구요...
사실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의 경우 조금 차이가 납니다.
제가 아는 선배들의 경우를 보면 확연히 드러나지요..
기업금융으로 빠져, 특히 본점근무를 하시는 선배들은 나름대로
큰 프라이드와 자부심 속에서 생활 잘 하십니다.
하지만 특히 내성적인 성격에,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동시에
개인금융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경우 많이 고전하는 게 사실입니다.
썰이 길어졌습니다.
건방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본인의 가치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비교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에, 사람좋아하고 특히 영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개인금융으로 들어가셔도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영업능력이야말로 비즈니스맨으로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아니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이 가장 크게 하는
착각은 은행원은 단지 사무실에 앉아 펜대굴린다는 것입니다만, 제가
장담하건데 은행원의 본질은 영업맨입니다.
모두 틀린 말들은 아니네요. 은행원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할 내용들,,,
참...세상 어디건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흠...듣기에 왜이렇게 거북할까요? 그 곳에서 꿈을 꾸는 많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학력이 낮은 사람 대거 채용..;;;;은 아니거든요;;;
ㅎㅎ 맞는데.ㅋ
이래서, 우리은행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한 겁니다...
안타깝죠 ㅋ 이게 먼가요? ㅋㅋ
이번에 기업은행 붙었는데 갠적으로 힘들어서 관둘 사람은 진작에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럴수록 힘든거 버티고 남아있는 사람들한테는 득이죠. 왜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올까요? 왜냐면 패배자들만이 이런글 올리기 때문이죠. 은행일에 보람 느끼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시간 낭비하면서 쓸데없이 위에 같은 글 올리지 않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음..
솔직히 맞는 말들 아닌가? 대학 1학년 생들 가르쳐도 할만한 업무..직급이 올라가도 많이 반복되는 업무들..실적 압박에 이직은 쉽지 않고.,은행..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글쎄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겁니까ㅎㅎ 저것도 다 취업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닙니까.. 취업하고자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기회로만 보입니다. 저도 올해 은행 들어가서 '은행원의 현실'이라는 글을 꼭 남기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ㅎㅎ
사실이네요..신한, 하나 은행 다니는 친구들있는데.. 다들 죽을려고 하드라구요.. 한 친구는 실적 안좋다고 쫓겨났답니다. 카드해오라고.. 그래도 2-3 년 지나면 익숙해지고 업무강도만큼 연봉도 좋자나요...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은 적성에 안맞는 사람이겠죠.. 저 아는 사람은 영업할때 원형탈모까지 생겼었는데 그만두고 회계팀에서 일하는데 적응잘하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사람나름이죠.. 암튼 은행원들 부럽습니다. 업무강도가 쎄건 어떻든.. 들여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