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시즌 분데스리가 → 타리그 이적 현황
이적 시즌은 좀 햇갈려서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 자료는 제가 기억하는 주요 이적 현황만 적어 놓은 것입니다. 그 이외에 더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싹슬이를 해서 결국 분데스리가 팀들의 전력이 약화되고
그에 따라 결국에는 리그내 경쟁력이 하락해서 분데스리가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리그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뮌헨을 제외한 나머지 분데스리가 팀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의 70~80%는 타리그 팀들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뮌헨도 분데스리가에서 선수들을 영입해 오고 있긴 하죠...
최근 5시즌 동안 뮌헨의 분데스리가 내에서의 영입 현황을 보겠습니다.
18/19 고레츠카(샬케)
16/17 흄멜스(도르트문트)
14/15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17/18 쉴레(호펜하임)
17/18 바그너(호펜하임)
17/18 루디(호펜하임)
17/18 나브리(브레멘)
15/16 키미히(슈트트가르트)
15/16 울라이히(슈트트가르트)
14/15 쿠어트(묀헨글라드바흐)
14/15 로데(프랑크푸르트)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유스에서 끌어 올리거나 타리그에서 영입했었습니다.
리그내 경쟁팀(실은 경쟁팀이 사실상 없는게 정설이죠)의 전력을 약화시킬만한 영입은
"고레츠카, 흄멜스, 레반도프스키"가 전부입니다.
나머지 영입은 전혀 우승경쟁을 하는 팀들이 아니죠.
다른 빅클럽들도 자기네 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능히 있는 일이니깐요..
그나마 뮌헨을 위협할 수 있는 도르트문트, 샬케, 레버쿠젠..
그리고 한때 위협을 했던 볼프스부르크 등의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타리그로 떠났습니다.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은 과거와 다르게 분데스리가 내에서의 영입 여건이 악화되었습니다.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이 비싸게 돈받고 PL팀이나 다른 리그 빅클럽에게 넘길려고 하니깐요.
그리고 선수들도 돈 많이 주는 곳을 가고 싶어하구요 당연히...
최대한 싸게 영입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악착같이 안 넘길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방식은 이렇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1.분데스리가 스타 선수의 계약기간이 끝나거나, 1년 정도 남거나, 혹은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때까지 기다린다
(고레츠카, 흄멜스, 레반도프스키 등이 다 여기에 해당)
2.타리그 스타 선수 중 주전 자리를 밀렸지만, 싸게 사와서 갱생시킬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한다
(예전에 로벤이 그랬고, 티아고/하메스/코망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3.타리그 혹은 분데스리가 선수중 유망주를 싸게 영입해서 키운다
4.가끔씩 돈을 지른다(그래봤자 다른 빅클럽에 비해 큰 돈도 아님)
(톨리소, 산체스, 비달, 베나티아, 더글라스 코스타)
분데스리가는 계속해서 좋은 유망주 위주로 영입을 하고 키우고 비싸게 선수를 팔고
재투자를 해서 다시 좋은 유망주 영입해서 키우고 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죠.
수준급 선수를 지키지 못하면 팀이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분데스 팀들이 리그에서 순위 기복이 심하고, 유럽 대항전에서 힘 못 쓰는 이유죠.
꾸준하게 전력을 유지하는 팀이 없으니깐요...
아무튼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망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히려 분데스리가의 대외경제력을 유지해주는게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이죠..
그렇다고 뮌헨이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과 수준을 맞출려고 영입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깐요.
뮌헨마져 무너지면 분데스리가는 그야말로 무시당할 수 밖에 없죠...
뮌헨의 탓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논리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뮌헨을 쉴드치려는 주장인거같은데.....
해외팀에 파는게 분데스팀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구요?
분데스 타팀입장에선 지킬수있다면 지키겠죠.
근데 못지키거나 선수가 이적희망을 했을땐 같은 리그내 이적이 아닌 타리그로 비싸게 팔아버리는게
팀적으로 훨씬 이득인건데 그게 무작정 경쟁력이 낮아진다뇨. pl제외 타리그들이 다 그런식으로 돈벌고 새로운 선수 영입해서 경쟁력을 올리는거죠. 그 순간만큼은 줄어들겠지만
근데 '자국내에서 나름 스타플레이어들의 이적이 자계든 이적이든 뮌헨으로 쏠리고 있다는게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망친다' 라는 소리가
주로 나오는 원인일거구요.
이건 PL도 비슷하게 중위권선수들이 당연히 커리어들고 돈 더 많이 받는 리그로 이동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뮌헨의 탓이다 라고 생각치도 않지만 보통 뮌헨을 안좋게봤던 팬들의 논리와는 완전히 다른 논리로 주장만 하시는거같고
잘못된 접근하시는거같아 댓글달아봅니다
사람들은 뮌헨이 분데스 스타를 싹슬이해서 분데스 경쟁력이 약화된다고들 하죠. 그거에 대한 반박으로써는 충분히 타당한 논리같은데요? 정작 뮌헨은 분데스 내에서 별로 영입을 안 했으니깐요. 오히려 분데스 타팀들의 선수는 타리그에서 다 영입해갔죠.
근본적인 원인은 50+1 제도입니다. 그래서 요새 독일 내에서는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구요. 뮌헨은 오히려 이 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구요. 이 제도가 폐지되면 불리해지는건 뮌헨입니다. 근데 뮌헨은 찬성하고 있습니다.
뮌헨이 나쁘다고 생각하는게..
굳이 그당시 유일한 대항마인 돌문 선수 안빼오고 그냥 그대로 갔어도 ( 타 리그에도 좋은 선수 많고 뮌헨정도의 위상과 자본력이면 좋은 선수 )수급은 큰 문제없으니)
아주 좋은 성적을 계속 냈을텐데.......
그랬으면 이런저런 비난도 안듣고
더 존중받고 멋진 팀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이미지라는게 참..
솔직히 아직 이런 이미지 갖고 있는 분들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50+1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분데스 다른 구단 자체가 돈을 안 쓰니 성장이 더디고...
요즘 또 해외리그 이적이 잦으니.. 거기다 뮌헨이 그냥 스쿼드가
좀 단단하고 1등을 꾸준히 하니 저런 이야기가 더 커지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