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두 번의 선거가 있습니다.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들이 최초로 해외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입니다.
지난 11월 부터 재외 선거 신고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현재 칭다오 지역 신고 현황을 물어 보았습니다.
전체 예상 유권자 71,000명 중 오늘 현재 1,200명 가량이 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신고율로 따져보면 1.6% 정도됩니다.
2월 11일까지 신청기간입니다.
아직 1달여 기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너무나 저조한 신청율입니다.
이번 선거에 우리가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제 주관적으로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치와 정치인을 혐오합니다.
우리 정치와 정치인들이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뉴스를 볼 때마다 짜증나며, 저 놈들 또 지랄이구나.... 하죠
하지만 우리 삶은 정치와 정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살아가는 문제, 즉 경제문제의 경제정책은 경제 법률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이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들이죠
한미 FTA, 더 나아가 한중 FTA 등의 문제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경제정책입니다.
해외에 나와 있는, 중국에 있는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 지랄 안 보면서 중국에 있는게 편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에 있는 우리 삶과 정치 역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두 가지 예만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세금 내고 있습니다.
과연 권리는 제대로 받고 있는 것일까요?
대한민국은 중학교까지 9년이 의무교육입니다. 국가에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단 말이죠
이 곳 칭다오의 현실을 어떤가요?
우리 자녀들의 교육비는 어떤가요?
한국 교육부 인가를 받은 청운학교가 있습니다. 이 역시 어렵게 인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 청도 거주 한국인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다녀가고 해서 간신히 얻어 낸 것이지요....
청운학교 학비는 어떤가요?
초등학교가 15,000원 수준, 중고등이 20,000원이 넘습니다.
다른 학교는 이루 말할 것도 없죠.... 제일 싼 청운학교가 저 정도니까요..
중고등학교 학비는 이미 한국의 대학 수준을 넘어 섰습니다.
올부터 한국에서는 만 5세 이상 유아들에게도 유치원비를 국가에서 보조해 줍니다.
이곳 칭다오에 거주하는 우리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칭다오에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항상 목 말라 하는 것 중 하나가 문화입니다. 청도에 문화원을 건립하기 위해 영사관, 한인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교민들 스스로가 민간의 문화단체들을 조직하고 있으니까요...
한국문화원이 건립되고 이를 통해 많은 문화 활동이 이루어 지길 우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이 문제 뿐이겠습니까?
작년 발표된 외국인 사회보험제도는 그 내용만으로도 우리를 끔찍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적한 문제들중 많은 부분들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제 기회가 왔습니다.
정치인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표입니다. 바로 유권자들의 표입니다.
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표를 우리는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곳 칭다오에도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고, 우리들의 삶의 문제가 무엇이라는 것을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보여줘야합니다.
표의 힘을 통해 정치인들이 칭다오 한국인들의 삶의 문제에 귀 기울이게 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법령들을 만들게 우리가 강제해야합니다.
가장 큰 힘은 바로 표의 숫자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햐 하는 이유이며, 재외선거 신고를 더욱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월 1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 신고를 하셔야 선거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습니다.
몇 몇 분들이 묻습니다. 거류증이 있어야 되는 것이냐구요... 아닙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여권 사본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칭한모의 2012년 첫 번째 캠페인으로 국외부재자 신고를 시작합니다.
칭한모에 존재하는 각 소모임별로 신청서를 배포하겠습니다. 필요하신 소모임은 연락 주시면 신청서를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각 소모임별로 1월 중 모임이 있는 소모임에서는 모임을 통해 신고서를 받아 주십시요.
각 지역 거점에 신고서를 비치하겠습니다.
청양, 공예품성, 천태, 시남구 등에 신고서를 비치하고 그 곳을 통해 신고서를 접수 받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일까지 신고서를 비치하고 오프라인 신고서를 공개하겠습니다.
이를 모아서 영사관에 전달하겠습니다.
재외 선거 관련 문의가 있으신 모든 분들은 연락 주십시요(참이슬 133 3509 3193)
여러분들의 작은 해외부재자 신고 하나가 모여서 칭다오 한국인들의 삶의 질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각 지역 거점마다 신고서가 비치되면 부재자 투표신청이 훨씬 수월하겠네요 ^^
사실은 가장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해외교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변분들께 널리 알려 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권을 직접 복사할 수 있는 사무실에서는 여권만 가지고 오시면 복사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번거럽지만 신청자 본인이 여권 복사본을 지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칭다오 한국인들의 문제는 칭다오 한인들의 참여로 해결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열심히 이번 선거에 참여 합시다
유권자의 투표가 실생활 특히 중국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글 잘 보았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해외 부재자 투표 기간이 주말을 끼워 6일간인 것이 덜 알려진 것과 청양,교주,지묵 등 청도 위성도시에서 영사관까지 투표하러 갈 수 있는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낮은 신청율의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 혹은 정당 제 단체가 교통편을 마련하면 선거법에 저촉되므로, 영사관과 한국인회 등에서 직접 셔틀 버스를 운영 한하면 신청율 향상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맞습니다. 현재의 투표가 많은 불편한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며, 이는 선관위에서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위한 셔틀버스등이 이미 제안이 되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관계자 분들께 제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하러 가겠읍니다.후다닥...
한국으로 복귀하였지만 참 멋진 일 하십니다. 청도 교민분들의 권익과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하여 꼭 한표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칭다오의 신고율이 이렇게 낮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재외국민의 참정권은 정말 어렵게 얻어졌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고,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위해 꼭 선거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시작한 일본도 투표율이 3%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참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동참하여야 한다는 것 당연한 사실입니다. 대선때에는 한중간 비자 철폐하겠다는 공약 내거는 후보에게 밀어주는 것 등의 실질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 국회의원 선거부터 동참하죠
걱정 스러운건 디도스 공격처럼 그런일이 일어날까봐 이번 선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