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 먹으러 자주 가던 남천동의 고기달인이 광안리에도 생겼네요.
남천동에 계시던 사장님이 여기 계십니다.
남천동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라 가족단위 혹은 회식하기에 좋겠네요.
늘 갈매기살을 먹는데, 오늘은 한우참숯 양념갈비 (2인분)를 먹어봅니다.
보글보글 따끈한 계란찜도 한뚝배기~
한우 소갈비 정말 오랫만에 먹는데, 양념이 진하지 않아서 좋으네요.
대부분의 돼지갈비들은 달짝지근하니 첫맛이 입에 쫙쫙~ 달라붙지 않습니까~ㅎㅎ
이집 갈비는 그런 맛은 없이 간이 세지않고 담백하니 좋습니다.
명이잎에도 싸먹고...
갈매기살 3인분
이집의 메인인 갈매기살, 1년여만에 찾았지만 여전히 예술인 칼질...
갈매기살은 돼지 한마리를 잡으면 200~300g밖에 나오지 않는, 돼지의 횡격막과 간 사이에 있는 부위로
'가로막살'이라고도 하고 '안창고기'라고도 합니다.
횡격막은 본래 갈비뼈 안쪽에 있는 장기들을 아랫배쪽의 위장류와 구별해 주는 막이고
이 안에는 질기고 탄력 있는 소량의 고기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갈매기살이고,
기름이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귀한 육질로 칩니다.
갈매기살은 필수 영양소인 아미노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발 좀 그랬으면....^^;;
반갑다...갈매기살~ 내가 다 먹어주마^^
예쁜 갈매기살 한점한점 조심스레 불판위에 줄세웁니다.
사진찍느라 뒤집을 타이밍을 놓치고 살짝 태웠네요.
잘 구워진 갈매기살을 양파장에 살짝 찍어먹다가, 이제는 배불러서 풀에 싸먹어요.
맛있는 갈매기살은 소고기라고 착각할만큼 부드럽고 고소하다지요.
부드럽고 쫄깃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이제는 식사타임~~
멀건 된장찌개가 아니라, 게와 미더덕이 우러난 진한 된장국물맛에
고기먹고 배부른데도 된장찌개해서 밥한공기 뚝딱하느라 뱃살이 또 늘었습니다...ㅠㅠ
고기먹고 배부르면 밥이라도 좀 안먹어야하는데, 맛있는 된장찌개보면 밥생각이 나서 큰일입니다.
나오니 이제 완전 깜깜해졌네요.
나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앞에 광안대교가 훤하니 보이는 것이 좋으네요.
고기먹고 배부른 배를 좀 꺼뜨리기 위해 광안리 밤바다 산책겸 걸어서 집으로...
PS...고기 냄새 풀풀 풍기며 집에 가니, 울 엄마 고기묵고 왔냐고 물어보시길래
갈매기살 먹고왔다 하니, 그집 고기 맛있드냐고 또 물어보십니다.
조만간 엄마 모시고 또 가야하지 싶네요...ㅎㅎ
* 맛있는 갈매기살 먹고 싶을때 무조건 떠오르는 집.
남천동 본점은 와이프분께서 영업하고 계시고, 광안동은 사장님이 나와계십니다.
고기는 똑같은 걸로 사용하고 있으니, 어느 쪽이든 편한 곳으로 가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이제 남천동까지 안가도 되니, 집이랑 가까운 광안점이 좋으네요.
고기달인(남천직영점)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203-18 (언양불고기골목입구, 스타벅스 남천점 건너편)
051-758-8234
영업시간...14:00~2:00 (주말엔 더 일찍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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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기 한점에 맥주한잔도 좋습니다 고기가 참좋으네요
고기 정말 좋죠 저는 션한 한잔이 딱 좋더라구요^^
정말 맛있는 고기집이죠 ^^ 저도 어제 다녀왔어요 ~~~
아니, 우리동네에 누구맘대로 다녀갔단 말예요
여기 조아요
넹 조아요
맛나게 잘 드셨네요,, 동글이님 !!
그럼요
고기달인은 정말 달인입니다, 인정합니다
며칠전 아들과 가본집인데 정말 깔끔하고 고기 좋고, 다시 가고싶은집 .....
아..글쿤요, 이집은 남천동에서부터 단골들이 제법 있지요^^
맛나 보입니다~ 가격은 제법이지만~ 땡기네요~^ ^
요즘 생고기 가격은 다 고만고만하죠...^^
침이 꼴깍꼴깍.. 불과 몇일전에 먹었는데 또 생각이 나네요.. ^^
갈매기살 아주 맛나 보여요 ^&^
넹 살찐참치님...감사해요^&^
손까락 꾹 한번 누르니 허기져 죽을거 같아요...
샤르르 녹을거 같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남천동은 가끔 가봤었는데.. 이제 광안리로 진출!!!! 경치 감상은 덤이겠네요
오늘 장모님 모시고 광안점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애들도 감당가능할 실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