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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의 역대 최고 랭킹 갱신 및 한국 선수들의 2월 세계랭킹)
일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ITTF(국제탁구연맹)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주세혁(Joo Se Hyuk,세계6위) 선수를 표현한 말 중에 Aggressive Defender(공격적인 수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Aggressive Defender라는 말은 주세혁 선수의 까다롭고 끈질긴 백핸드 수비 능력과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헛점이 보일라치면, 전광석화같이 포핸드 공격으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낸 표현이라 할 수가 있는데, 최근에는 수비 전형으로 세계탑텐의 자리까지 오른 주세혁 선수의 포핸드 드라이브까지 더욱 파워가 넘치고, 안정감이 증가하게 되면서, 지난 2004년 아테네(Athene) 올림픽에서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5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약 8년만에 다시한번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이 무척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올해 첫 월드투어였던 '2012 헝가리(Hungarian) 오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주세혁 선수는 남자개인단식 8강과 4강에서 각각 중국의 장지커(Zhang Jike,세계2위) 선수와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리산(Adrian Crisan,세계24위) 선수를 물리치며, 중국국적 이외의 선수로는 극히 드물게 월드투어 남자개인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성과는 주세혁의 결승 진출과 함께, 남자개인단식 8강에서 지난해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장지커를 4-0(11-5,11-7,11-7,11-4)으로 셧아웃 시켰다는 것을 들 수가 있겠는데, 비록 비록 주세혁 선수는 결승에서는 중국의 마롱(Ma Long,세계1위) 선수에게 아쉽게 4-3(7-11, 11-4, 4-11, 11-4, 7-11, 11-7, 11-8)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에는 실패를 하고 말았지만, 현재 세계 2위에 올라있는 장지커를 물리친 것이 그대로 세계랭킹에 반영이 되어, 2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의 세계 8위에서 무려 2계단이 상승하며, 자신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인 세계 6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