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디모데전서 4 : 1-5)
영국, 한 구둣방 청년이 가죽을 살 돈이 없어서 장사가 안 되어 결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약혼자에게 말하자 약혼녀는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이때 벽 저쪽에서 그 소리를 듣는 신사가 있었습니다. 청년이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신사는 청년의 뒤를 밟습니다. 청년의 가게를 확인하고 가죽을 보내주었습니다. 가난한 청년은 가죽으로구두를 만들고 결혼합니다. 청년이 가죽을 보내준 고마운 신사가 누구인지 알기에는 3년의 세월
이 흐릅니다. 이 신사는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글래드스톤입니다. (글래드스톤은 영국의 총리를 4번이나 한 대단한 인물입니다.)
시편 94편 9절은, 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들으시며 눈을 만드신 분이 보신다고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의 크기에 따라, 기도의 분량에 따라 응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우리 주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영국 수상도 기도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 주었는데 하물며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라도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도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파이프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는 주님의 말씀은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도는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마스터키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사도 바울은 경건의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타나게 된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교회가 태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짓된 가르침들도 생겨나게 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이 있습니다.
본문 1-2절에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주시고 성령은 장래일을 말하여 주십니다. 성령은 진리를 깨닫도록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에 사로잡히고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양심에 화인을 맞았다.’ 화인을 맞아서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도 이제는 모르는 자들입니다.
이단의 특징 중 하나가 있는데, 예를 들어 몇 년 몇 칠에 종말이 올 것이다. 그런데 그 날에 종말이 오지 않았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로는 ‘이 교리가 잘못됬네’ 라고 해야 하는데 교주가 우리가 열심히 기도해서 종말이 우리를 비켜갔다. 라고 말하면 믿는 것입니다.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거짓말하는 자들의 말입니다.
그럼 사도 바울이 말하는 이단은 어떠한 종류인가?
본문 3절에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초대 교회 시대부터 교회 내부에서 악영향을 끼쳤던 영지주의자들은 인간의 육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헬라 철학의 이원론적 가르침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육체는 영혼의 감옥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들의 신조였습니다. 따라서 육체가 영혼의 영적 탐구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연 금욕 퉁을 통해 육체를 학대하였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명령중에 어떠한 음식을 먹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시어 우리를 율법으로부터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악을 창조하신 분이 아니시며 악이 조금도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본문 4절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에는 선하지 않은 것이나 실패작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다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내가 하나님의 작품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나는 실패작이 아니며 쓸모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듯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하여 불평을 가지면 모든 것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에 대해서도 감사함으로 받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도 감사하지만 나를 지으시고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예수님을 믿게 하신 모든 것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이 보내신 나를 감사함으로 받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무능해 보이고 연약해 보이고 못나 보여도 나를 감사함으로 받고 감사하며
사는 자에게 하나님은 더 많은 감사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너무나 먼 다리’, ‘가장 길었던 날’의 저자 코넬리우스 라이언(Cornelius Ryan)은 5년 동안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은 후에 투병기를 부인이 책으로 엮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가장 긴 밤’입니다. 부인은 남편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침마다 일어나면 똑같은 기도를 소리 내어 반복하였습니다.
‘하나님 또 하루 좋은 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느 날 나는 남편에게 무엇이 그토록 좋은 날이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암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에 남은 날이 멀지 않음을 자각하고 있었을 터인데 어떻게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남편은 평소에 생각해 두었던 것처럼 새날을 맞이하는 기쁨을 다섯 가지로 거침없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하루가 좋은 이유는
‘첫째 아내를 또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마지막 작품 ‘가장 길었던 날’을 탈고할 수 있기 때문이고, 넷째 병과 싸울 의지와 힘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며, 다섯째 주님이 언제나 바로 앞 가까이에 계신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감사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세계 인구는 70억 명이 넘습니다. 세계 인구 전체를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했을 때 다음과 같은 비율이 나온다고 합니다. 100명의 마을에 57명은 아시아인이고, 21명은 유럽인, 14명은 아메리카인, 8명은 아프리카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많아서 여자 52명, 남자 48명이 됩니다.
그런데 전 재산의 59%를 6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80명이 수준 이하의 집에서 살고, 70명이 책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고, 50명이 만성 영양부족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1명만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1명만 대학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런 수치를 볼 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는 줄어들고 불평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집니다.
본문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거룩하여짐이라’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한 존재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룩하여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의미? 행위 그 자체라기보다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뜻과 마음을 알수 있께 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사도행전 2장 42절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도행전 6장 4절에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니라 하니”
기도를 통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우리의 간구를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왜 에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시마다 때마다 기도하셨겠는가?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인 교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주의나 영지주의에서 가르치는 것 처럼 무엇을 하고 안하고 계명을 지키고 안 지키고에 사로잡히게 되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는 사라지고 맙니다. 우리가 더욱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사모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탄의 졸개들이 리비아 사막에 살고 있었던 어느 성직자를 유혹하여 쓰러뜨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악한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의 육신의 정욕을 건드려도 보고 의심과 두려움의 화살로 맹공을가해 보았으나,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졸개들의 완패에 화가 치밀어 오른 사탄은 직접 나섰습니다.
"너희들의 전략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어. 내가 하는 것을 잘 봐." 사탄은 그 성직자의 귀에다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이봐 당신 동생은 벌써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主敎)가 되었다고!"
이 말은 듣고 있던 성직자의 얼굴은 금새 험악해지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사탄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군대에게 말했습니다.
"시기! 바로 이거야. 거룩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에겐 이게 최후의 무기지!"
시기를 이기도록 말씀과 기도로 무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미혹하는 영을 이기고 불평과 원망을 이기고 시기를 이기고 거룩함으로 날마다 새로아지는 은혜와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