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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2월01일(토요일) 영월 [주천강 둘레길&젊은달와이파크&한반도지형] 탐방일정
회비 43,000원 송금 완료, 21번 좌석 예약
탐방지 : 영월 [사태봉&망산&빙허루&주천강 둘레길]
['술 샘솟는' 풍요의 땅 선물같은 풍경에 취하다
강원도민일보 기사 등록 : 2022. 6. 10. 00:10
방기준 kjbang@kado.net
WE+┃영월 주천강 둘레길
영월 주천강 따라 걷는 길이 12km 8개 테마 4개 순환코스
평탄한 산책로 원한다면 1~5구간, '등산러'엔 6~7구간 제격
고려시대 추정 삼층석탑·젊은달와이파크 등 문화자원도 풍성
영월 주천강 둘레길은 주천면의 아름다운 강과 산·하늘·바람 등을 모두 담은 웰빙길이다. 주천강과 망산·쉰바우산·다래산 등 주천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연계해 영월의 걷기 명소가 되고 있다. 둘레길 한 가운데에는 술이 샘솟는다는 전설에 따라 지명까지 얻은 주천(酒泉)과 함께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달와이파크에다 망산 빙허루 등의 역사문화자원도 풍부하다.
■ 영월 주천강 둘레길
주천강 둘레길은 도천교~주천교~금마대교에 이르는 주천강을 따라 주천강길과 주천하늘길·주천바람길·주천산길 등 4개 순환코스에 총 길이 12㎞로 조성됐다.
1구간 봄바람솟길은 0.8㎞, 2구간 하늘논솟길 0.9㎞, 3구간 쉼가득솟길 0.5㎞, 4구간 뚝건강솟길 1.6㎞, 5구간 멀리강솟길 1.9㎞, 6구간 산수경솟길 2.5㎞, 7구간 벋과힘솟길 1.8㎞, 8구간 숲가득솟길 2.2㎞ 등 8개 테마가 이색적이다.
구간별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쉬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목이 심어져 있는 트레킹 산책로와 정원 및 휴게쉼터·포토존·스윙벤치·트리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제1코스인 주천강길은 보통 왕복 60분 정도 걸리며 3코스인 주천바람길은 평탄한 강변 산책로이다.
그러나 6구간 산수경솟길과 7구간 벋과힘솟길 테마의 4코스인 주천산길은 울퉁불퉁 쉰바우산을 통과하는 난이도 상코스로 등산 진입로가 가팔라 숨이 차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아이젠을 지참해야 한다. 때문에 일반인들은 강변 정취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1구간 봄바람솟길부터 5구간 멀리강솟길을 선호한다.
또 주천1교 술샘공원에 주차를 한 뒤 해발 350m의 망산에 올라 주천면 시가지를 조망하고 나서 도천교로 내려와 8구간 테마의 숲가득솟길 2.2㎞ 구간 강변 풍경이 제격이다.
특히 2구간 하늘논솟길부터 5구간 멀리강솟길 3.8㎞ 구간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한양을 떠나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는 단종대왕 유배길과 겹쳐진다.
■ 주변 볼거리
△ 주천(酒泉)
순 우리말로 ‘술샘’이라고 부른다. 1530년 조선 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술이 샘솟아 나왔다는 주천석(酒泉石)에서 그 지명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 곳은 고구려시대부터 주천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옛날에는 신기하게도 망산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양반이 와서 물을 뜨면 약주가 나오고, 천민이 오면 탁주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의 주천면 지명이 탄생한 이유이다.
△빙허루(憑虛樓)
망산(望山)정상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멋진 정자이다. 빙허루는 정면 4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한 이층 누각이다. 여기에는 숙종과 영조·정조의 어제시문(御製時文)과 어제필(御製筆)을 복제한 게판(偈板)이 걸려 있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어 아름다운 정자의 모습과 더불어 한밤 주천강가에 비친 화려한 정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천 삼층석탑
주천강 제방 위에 있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8호로 고려시대 말기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이 석탑은 사찰 경내에 세운 탑이 아니라 인근 무릉도원면 법흥리 사자산 흥녕선원(현 법흥사)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충북 제천과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세운 2기의 석탑과 함께 문도들의 안내를 위해 세운 안내석탑 중의 하나라고 전한다.
△젊은달와이파크
최옥영 작가의 공간디자인과 작품들로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설치 미술, 목·금속공예 체험공방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랜드마크인 붉은 색깔의 조형물은 최 작가의 디자인이자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작품 주제인 ‘우주’속을 거니는 느낌을 선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 겨울 숨은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탐방코스: [도천교 입구~사태봉(454.3m)~전망대~마이봉~망산~할딱고개~명상숲(광장)~빙허루~주천교~1.0km~젊은달와이파크~1.1km~풍년뜰]
탐방일 : 2025년02월01일(토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5시간10분 소요)
07:00~10:00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1550-32 주변에 있는 도천교로 이동 [3시간 소요] [136km]
10:00~10:40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1550-32 주변에 있는 도천교에서 탐방출발하여 사태봉(해발 454.3m) 정상으로 이동
[영월 명산 탐승ㅣ망산] 쌍돛대 단 渴馬飮水형, 그 명당이 망산과 주천
글 박정원 편집장
월간산 기사 등록 : 2019. 4. 3. 09:48
광산으로 산 훼손돼 명맥 끊겨..숙종 꿈에 본 경관 좋은 터에 빙허루 조성
풍수학자들은 말한다. “산이 높다고 장땡이 아니다. 풍수적으로 지형이 좋아야 하고,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역으로 인물이 나오지 않으면 명산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표현에 딱 맞는 산이 영월의 망산望山(392m)이다. 야트막하지만 명산급이다.
영월 주천酒泉면 주천酒泉리에 있는 망산. 아니, 온통 술 솟은 샘이 있는 마을이다. 고려시대부터 주천이란 지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지리지에도 주천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46 원주목 고적편에 ‘주천석, 주천현의 남쪽 길가에 돌이 있으니 형상이 반 깨어진 술통 같다. 세상 전해오는 말에 “이 돌 술통은 예전에는 서천西川가에 있었는데, 가서 마시는 자에게는 넉넉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읍의 아전이 술 마시려고 거기까지 왕래하는 것을 싫어하여 현 안에 옮겨다 놓으려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옮기니, 갑자기 크게 우레치고 돌에 벼락이 쳐서 부서져 세 개로 되어 한 개는 못에 잠기고, 한 개는 있는 데를 알 수 없고, 한 개는 곧 이 돌이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1424~ 1483년)이 이에 대해 쓴 시가 전한다.
‘별은 술로써 하늘에 이름이 있고, 땅의 신령은 액체를 빚어서 샘물에 흘려보낸다. 몽매한 풍속이 어찌 다 헛말임을 알겠는가. 기괴한 이야기가 되어 지금까지 전해진다네. 원성 부곡 옛 고을 서쪽에 깎아지른 듯한 높은 봉우리 우뚝 솟아 창연히 섰네. 벼랑 아래에는 물이 깊고 맑아 굽어보면 검푸른데, 돌 술통이 부서져 강가에 가로놓였네. 사람들이 말하기를 “술통이 높은 벼랑 위에 있을 때에는 맑은 술도 탁주도 저절로 솟아오르고 술값은 말하지 않았다네. 천 종을 마시면 요堯가 되고, 백 괵斛을 마시면 공자가 된다” 하더니 옥산이 봄바람 앞에 스스로 무너졌네. (후략)’
선비들이 술을 마시는 자리는 누각이나 정자가 있기 마련이고 주변 경관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야 한다. 망산 끝자락에 주천이란 지명을 유래하게 만든 주천샘이 있을 뿐 아니라 바로 그 아래 주천강이 흐른다. 강 옆의 산 위 누각에 앉아 술 한 잔 마시며 경관에 취하고 술에 취해 음풍농월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망산은 글자 그대로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이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사방이 보인다. 정상에 서니 신기하다. 원주, 평창, 제천, 영월 방향이 훤하다. 이런 지형은 예로부터 군사요충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삼국 시대 궁예의 초기 근거지였다고 한다. 궁예가 중이 된 절인 세달사世達寺가 지금 태화산 서복이라는 설이 있으며, 이곳에서 궁예는 호족세력을 결집해서 초기의 세력을 형성했다고 향토사학자들은 추정한다.
망산보다 지명 유래한 주천샘이 더 알려져
사실 망산은 산이 너무 낮아서 그 이름보다는 산 아래 있는 주천샘과 빙허루, 그리고 그 밑으로 유려히 흐르는 영월의 강 주천강이 더 빛을 발한다. 망산보다는 이들 지명과 명칭이 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동행한 영월군 산림녹지과 정운중 계장도 “주천면은 영월에서 가장 많은 인물을 낸 곳”이라고 말했다. 풍수학자들 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산이 높다고 장땡이 아니고, 지형이 좋고 인물이 나와야 명산이다.’
‘낮지만 명산’으로 평가받는 영월의 망산으로 떠나보자.
망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없지만 산자락과 산 밑에 있는 빙허루憑虛樓, 주천샘 등에 대한 개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46 원주목 누정편에 ‘빙허루, 객관의 동쪽에 있다. 강회백의 시에 높은 누에 홀로 오르니 이번 걸음 유쾌한데, 소나무 산 헌함에 가득히 그늘 지우네. 인정은 엎치락뒤치락 구름이 산으로 들어감 같고, 옛 뜻은 처량한데 눈雪이 성을 눌렀네. (후략)’라고 나온다. 같은 편에서 ‘청허루淸虛樓, 주천현의 객관 서쪽에 있다. 석벽石壁이 깎아지른 듯한데 그 아래에 맑은 못이 있다. 판관 조명趙銘이 세운 것이다. 김예몽의 시에 달도 맑은 그림자를 나누어서 누의 모서리에 걸렸고, 바람은 저녁 때의 서늘함을 도와서 물 위에서 온다고 하였다’고 기록돼 있다. <대동지지> 누정편에 ‘청허루淸虛樓 주천酒泉에 있다’고 나온다. 옛 지리지 내용으로 보면 지금 망산 정상에 있는 빙허루는 청허루인 듯하다.
그런데 빙허와 청허의 뜻이 궁금하다. 빙허는 글자 그대로 보면, 허공에 기댄다는 뜻이다. 일제시대 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현진건의 호가 빙허. ‘사물과 현상은 모두 거짓이니 허공과 같은 본질에 의지해서 무로 돌아간다’는 의미일 것 같다. 주변 뛰어난 경관을 바라보는 망산 정상 빙허루에 앉아 주천의 술을 한 잔 마시며 읊는 시 한 수는 어쩌면 인생무상을 노래한 허무의 감정의 대변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마주보고 있었다는 청허루의 뜻은? 글자 그대로는 맑고 탐욕이 없는 것에 기댄다는 의미다. 사실상 빙허와 별 차이가 없는 뜻인 듯하다. 빈 허공에 기대고, 탐욕이 없는 맑은 것에 기대고…. 급기야 기댈 것도 없는 곳에 기대서 무로 돌아가는 누각이었으리라.
망산 바로 아래, 주천강 옆에 주천샘이 있지만 그곳을 하산코스로 잡고 거꾸로 출발점을 잡았다. 도천교를 지나면 등산 이정표가 등산객을 안내한다. 도천교 입구~사태봉(454.3m)~전망대~마이봉~망산~할딱고개~명상숲(광장)~빙허루~주천샘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총 4.1㎞로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등산이라는 개념보다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다. 정운중 계장은 “등산로와 연결하는 주천강 옆 걷는 길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산 아래 강변길이 완성되면 총 12㎞ 가까이 되는 등산로+강변길을 순환로로 만들어서, 강 옆으로 걷는 길과 강을 보면서 산 위에서 걷는 길 모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산 곳곳 진달래 군락 이뤄
사태봉으로 올라간다. 야트막하지만 바로 치고 올라가는 등산로라 조금 가파르다. 등산로 주변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곧 터트릴 예쁜 새순을 살짝 드러내며 보러 오라는 듯 유혹한다. 3월 말이나 4월 초쯤에는 진달래가 봉우리를 터트릴 것 같다. 제법 군락이 크다.
능선 위로 올라서자 사태봉(해발 454.3m)이다. 1㎞가량 왔다. 망산 능선 위에 제일 높은 봉우리다. 그런데 이 산을 사태봉이라 하지 않고 망산이라 부르는 것은 망산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가 큰 듯하다. 포근한 흙산에 길도 푸근하다.
영월군 윤길로 의장은 “홍수 때 산사태가 많이 나서 사태봉이라 불렸다. 내가 어릴 때 동네에서는 꾀꼬리가 많아 꾀꼬리산이라고도 했다. 또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자주 올랐다고 해서 일본산이라고도 불렀다”고 설명했다. 올라오는 등산로가 조금 가팔라서 홍수 때는 제법 산사태가 날 만도 할 것 같다.
수종은 소나무가 우점종이다. 관목은 대부분 진달래이다. 꼬리진달래가 가로수 마냥 등산로 주변에 상록수로 길을 내준다. 길은 등산로라기엔 조금 부족한 산책로 같고, 산책로라 하기엔 조금 과한 등산로 같은 길의 연속이다. 걷기엔 딱 좋다. 빙허루까지 봉우리가 3개 나온다고 정 계장은 설명한다.
육산에 웬 바위가 우뚝 솟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정표에는 두꺼비바위라고 안내한다. 딱히 두꺼비 형상 같지 않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두꺼비가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다.
갈마음수형 중 말의 귀 위치가 마이봉
1km도 채 못 가서 마이봉이 나온다. 두 개 봉우리를 지났다. 마지막 망산 봉우리만 지나면 바로 하산길이다. 그런데 마이봉에 대한 유래는 재미있다. 윤 의장 설명에 따르면, 망산 주변 지형은 갈마음수渴馬飮水형이라고 한다.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풍수에 나오는 명당이다. 지금 마이봉이 물을 마시는 말의 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형세는 멀리 밖에서 봐야 제대로 윤곽이 잡힌다. 가는 길 선상에서는 어떤 형세인지 알 수 없다.
산 속에 파묻혀 마이봉만 염두에 두고 갈 길을 재촉한다. 완만한 능선으로 가는데 송이능선이란 안내판이 눈에 띈다. 정 계장은 “이곳에 소나무가 많아 송이가 많이 났었다”고 한다. 나무줄기가 흰색을 띠는 현사시나무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때는 버려져 있다가 지금은 나무젓가락 재료로 쓰여 나무 가격이 꽤 비싸졌다고 한다.
망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3번째 봉우리로 올라간다. 길지 않은 거리라 쉽게 올라간다. 소나무에 가린 주천강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정 계장은 “겨울 가뭄으로 강의 수량이 많이 줄었다”며 “예년에는 지금의 2배가량은 됐다”고 설명했다.
망산에서 명상의 숲으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조성돼 있다. 할딱고개라는 곳이다. 제법 가팔라서 계단으로 올라와도 숨이 차겠다. 명상숲은 쭉쭉 뻗은 소나무와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명상하기 좋게 나무 의자도 구비돼 있다. 단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상의 광장도 있다. 사계절용 명상의숲이자 삼림욕장으로 활용된다.
이어 빙허루에 도착했다. 윤 의장은 “숙종이 꿈에 본 경관에 누각을 세웠다고 전한다”고 설명했다. 누각 안에 시문에는 숙종과 영조, 정조라고 쓰인 글자가 보인다.
정조가 지은 ‘경차주천현누소봉서敬次酒泉縣樓所奉序’란 시문도 걸려 있다. ‘주천은 옛 고을로서 지금은 원주에 속해 있으며, 청허와 빙허의 두 누각이 있는 경치 좋은 곳이다. 옛날 심정보 목사가 있던 고을이다. 숙종대왕께서 지으신 시의 현판은 화재를 입어 소실됐는데, 무인년 고을을 지키던 신하가 중건하였음을 영조대왕께서 들으시고 원편原篇을 찾아 손수 쓰시고 서문을 지으시어… (중략) 좋은 글과 글씨가 황홀하기만 하니, 이 누는 이것으로 빛나고 그 고을의 산천 또한 이 누로 인해 빛나나니, 누각이 이 고을의 자랑이 아니겠는가. (후략)’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영월이지만 당시 한양에서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 불구하고 숙종과 영조, 정조가 직접 방문해서 글을 남긴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망산의 명물 빙허루는 욕심을 버리고 허공에 기댄다는 의미로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는 자리로 유명했던 듯하다. 빙허루는 숙종이 꿈에 본 경관 좋은 자리에 만든 누각으로 전하며, 사방이 확 트여 전략적으로도 중요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망산의 명물 빙허루는 욕심을 버리고 허공에 기댄다는 의미로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는 자리로 유명했던 듯하다. 빙허루는 숙종이 꿈에 본 경관 좋은 자리에 만든 누각으로 전하며, 사방이 확 트여 전략적으로도 중요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장은 “망산은 갈마음수형 명당이고, 망산에서 주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주천읍은 만선한 배가 떠나는 쌍돛대 형국”이라고 강조한다.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하지만 1960년대 전후 시멘트 광산이 들어서면서 산이 훼손돼 돛대가 전부 부러져 버렸다고 한다. 그 뒤부터 인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망산 맞은편 태봉산은 후삼국 궁예가 첫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 기선을 잡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망산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말 야트막하지만 사방이 뚜렷이 보인다.
주촌리 중앙에 소고기로 전국에 이름을 날린 다하누촌 본사가 있다. 지금은 이전보다 쇠퇴했지만 그래도 소고기 본가의 명성은 나름 유지하고 있다.
주천교 옆에는 섶다리도 조성돼 있다. 주천교를 놓기 전에는 사람들이 섶다리로 주천강을 건넜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해졌다. 그래도 관광용으로 마을 사람들이 매년 연결시키고 있다. 제법 운치를 더한다.
주천강 옆 주천샘에서 윤 의장이 이곳을 가리키며 “어릴 적 우리 놀이터였다”고 웃으며 말한다. “당시엔 물이 많이 솟았고 마실 수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마실 수 없는 물이 돼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조선 전기 문신 성임成任(1421~1484년)이 주천샘에 대해 남긴 시가 전한다.
‘이것이 무회씨無懷氏가 아니면 갈천씨葛天氏일 것이다. 술이 있다. 술이 있어 샘물처럼 흘렀다네. 똑똑 물방울처럼 떨어져 바윗돌 사이로 흘러 떨어지는가 했더니 어느 사이에 철철 넘쳐서 이미 통술을 향하여 전해졌네. 술 빚는 것이 누룩의 힘을 의지한 것이 아니고, 지극한 맛을 탄 것도 없이 자연 그대로라네. 한 번 마시면 정신이 혈요?寥한 위에 노니는 것 같고, 두 번 마시면 꿈이 봉래산蓬萊山의 빈 터에 이르게 된다. 줄줄 흘러 써도 써도 마르지 않으니, 다만 마시고 취하는데 수응隨應할 뿐 어찌 값을 말하였으랴. 당시에 고을 이름 붙인 것은 뜻이 있는 것이었다. (후략)’
주천샘이 망산 등산로 출발지점이자 하산지점이다. 도천교 등산로 입구에서 2시간 남짓 걸렸다. 주천강 옆 걷는 길까지 조성되면 제법 가볼 만한 등산로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10:40~10:50 휴식
10:50~11:10 마이봉으로 이동
11:10~11:50 망산(해발 380m) 정상으로 이동
11:50~12:00 휴식
12:00~12:10 빙허루(憑虛樓)로 이동
[빙허루(憑虛樓) & 청허루(淸虛樓)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는 고을의 동쪽에 빙허루(憑虛樓)가 있고, 고을 서쪽의 깎아지른 절벽에 청허루(淸虛樓)가 있었다. 두 누각 중에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산356번지 망산(望山)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빙허루에 관한 시가 많이 남아 있는데, 숙종과 영조, 정조의 어필이나 문장을 걸어 놓았던 유서 깊은 건물이다.
두 누각은 세월에 의해 소실 복원을 거듭하다가 빙허루는 망산의 정상에 1986년 복원되었고 청허루(淸虛樓)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에 복원되어 있다.]
12:10~12:20 사진촬영
12:20~12:30 주천교로 이동
12:30~12:45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번지에 있는 젊은달 와이파크로 이동
[젊은달와이파크는 2014년에 오픈한 술샘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켜 2019년 6월에 개장한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기획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미술공간이다. 영월 주천면에 위치한 자연 속의 젊은달와이파크는 최옥영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색을 사용한 작품인 붉은 대나무, 붉은 파빌리온, 목성(木星)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가의 의도처럼 '우주' 속을 거니는 것 같이 느끼게 한다. 최옥영의 공간작업을 통하여 재생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이 이 곳 '젊은달와이파크' 이며 총 11개의 경관으로 나뉜 거대한 미술관이자 대지미술 공간이다.
이용요금
성인/청소년(13세-19세) : 15,000원(65세 이상 13,000원)
어린이(36개월-12세) : 10,000원
강원도민회원권 : 10,000원
영월군민회원권 : 7,500원
※ 단체( 30인 이상) 관람요금은 전화문의
이용시간 : 10:00~18:00(입장시간 17:00까지)]
[팔도 핫플레이스]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
강원일보 기사 입력 : 2024-08-28
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는 관광객들이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 시킨 복합 예술 공간이다.
평소 접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다. 개장한 동시에 SNS 명소로 이름을 올리더니 지금은 영월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 명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 등 전국 5곳의 관광지를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진 촬영만 하면 작품이 나온다는 입소문까지 돌며 국내 커플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 연인들 데이트 명소 젊은 달 와이파크를 둘러본다.
■재생 공간 젊은 달 와이파크=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 기획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 미술 공간이다.
영월 주천면 자연 속의 젊은 달 와이파크는 최옥영의 시그니쳐 컬러인 붉은색을 사용해 총 1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주천(酒泉)이라는 지명은 주천강 부근에 있는 망산 바위 밑에서 술이 나왔다는 설화에서 유래하고 있다.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는 이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건립된 공립 박물관으로 2016년까지 임시 개관 상태로 운영됐다.
영월군은 2017년 6월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 활성화 위해 강릉 정동진에서 미술관과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강릉 하슬라아트월드를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
국내 대표적 미술관 중 하나인 하슬라아트월드는 20여 년 간의 운영 경험과 역량을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에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영월군과 하슬라아트월드는 함께 예술가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예술 작품, 소장품, 경영 노하우, 전시 기법 등을 공유하며 젊은 달 와이파크를 가꿔나갔다.
기존의 술샘박물관은 주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그대로 유지했으며 식당으로 사용하고자 했던 주막거리에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설치 미술, 체험 공방이 자리하게 됐다.
■아티스트 스토리, 공간 디자이너 기획자 최옥영=최옥영 작가는 “무한의 영역인 우주를 어떻게 내 작업속에 담을 것인가?” 어린 시절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깜깜한 하늘속 빛의 정체에 대해 설화로 이야기 하였던 적이 있었다. 이 곳 젊은 달 와이파크를 재생 공간으로 탄생 시키면서 가장 자연적이며 원초적인 생명의 근원의 색깔인 빨강색을 이용해 무한한 우주의 공간을 건물 속에 담고자 했다. 때문에 젊은달의 모든 공간 들은 하나의 거대한 우주이다. 우주의 공간을 유영 하듯 한 느낌을 붉은 파빌리온과 목성(木星)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다. 기존의 건물의 내벽, 천정을 모두 뜯어내고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 대나무, 바람의 길 등 미술관의 공간을 연결하고 새롭게 공간을 만들어내 현재 이 곳, 젊은 달 와이파크가 됐다.
■붉은 파빌리온=파빌리온(Pavillion)은 예술가에 의해 세워진 가설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붉은 파빌리온의 재료인 감관(금속파이프)은 가설물을 제작할 때 주로 사용된다. 랜드마크인 붉은 색깔의 조형물은 조각가인 최옥영 작가의 디자인이자 작품으로 미술관을 방문객들로 하여금 우주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 거대한 우주 공간(붉은색 길)을 통과해 다음 전시관인 붉은파빌리온2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곳은 1,2,3 층으로 나뉘어진 거대한 구조물로 가장 상층에는 거미 모양으로 만들어진 스파이더 웹(Spider web) 플레이 스페이스로 그물망 위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붉은 색깔의 파빌리온과 대비되는 블루컬러의 4개의 사슴 작품(탁명열 작가)은 붉은파빌리온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 시키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탁명열 작가는 산 속에 사는 사슴을 동물이자 신적인 존재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토속 토템신앙을 표현하고자 했다.
세 마리의 각기 다른 모습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의 중앙에 전시되어 있으며 하나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 꼭데기의 꼭지점에서 젊은 달 와이파크를 내려다 보고 있다.
1층에는 재생 공간으로 탄생한 젊은 달 와이파크의 의도처럼 폐 타이어를 사용한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최옥영 작가의 타이어 설치 미술은 폐 타이어를 이용해 설치 미술로 탄생 시킨 작품으로 거대한 높이의 붉은파빌리온 2층 천정에서부터 타이어를 늘어뜨려 전시한 작품이다.
공사 후에 남은 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은색 물고기 떼를 연상시키는 최옥영의 설치 미술 작품과 김경환 작가의 황금 물고기도 매우 매력적이다.
■카카오팩토리(Cacao Factory, Bean to Bar), 젊은 달 와이파크는 로스팅 중=매표소에 위치한 카카오팩토리는 초콜릿의 원료로 사용되는 카카오를 직접 로스팅하고 초콜릭으로 만드는 공방이자 샵이다. 카카오팩토리, 문화상품, 휴식을 겸한 커피, 차(Tea) 등이 준비돼 있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 콩을 생산하는 식물의 이름이다. 카카오 팩토리는 에콰도르산을 비롯한 최상급 카카오 콩을 선별하여 카카오 마스터가 직접 로스팅 한후 초콜렛을 베이스로 하는 모든 것을 꿈꾸는 카카오 공방이다. 문화 공간에 걸 맞는 명품의 맛을 추구하며 직접 로스팅해 가공한 커피와 카카오만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신들의 음식이라 불리며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오래전 마야와 아즈텍의 결혼식에서는 신랑 신부가 초콜릿 음료를 마시고 카카오콩을 서로 교환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고 한다.
‘빈 투 바(Bean to Bar)’라는 기치 아래 카카오 콩에서 초콜릿 제품에 이르기까지 카카오가 가진 몸에 좋은 성분들을 모두 카카오 제품에 담았다. 나에게 맞는 카카오를 찾아보는 것도 젊은 달 와이파크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이다.
■영월이 젊어지는 이유=젊은 달 와이파크는 ‘예술가는 변화를 원한다’,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가 섬처럼 운영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목표를 갖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서 새로운 일은 젊은달 미술관이 혼자 존재하지 않고 주변의 마을과 함께할 수 있는 상생 미술 공간을 조성해 영월과 함께 젊어지기를 추구하고 있다.
항상 변화를 원하는 예술가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진화를 꿈 꾸는 젊은 달 와이파크로의 여행으로 삶의 힐링을 느껴보길 바란다.]
12:45~14:55 젊은달 와이파크를 [최옥영 “붉은 대나무”~맞이하는 관(Information Center)~최옥영 “목성”~젊은달미술관 I~붉은 파빌리온 I~붉은 파빌리온 II~젊은달미술관 II~젊은달미술관 III~바람의 길~젊은달미술관 IV~젊은달미술관 V]의 동선으로 탐방
[최옥영 “붉은 대나무”
재생공간 젊은달와이파크의 입구에 자리한 이 붉은 대나무는 "강관 - 금속파이프"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최옥영 작가의 공간설치미술 작품입니다.
강원도 강릉의 오죽을 생각하며 영월 주천과의 연결고리를 붉은색 강관(금속파이프)을 이용하여 붉은 대나무를 설치미술이자 조각작품으로 최옥영작가가 만든 젊은달와이파크의 입구입니다.
맞이하는 이 곳 첫 공간을 붉은색 대나무를 이용하여 공간을 만들었으며 주변 영월의 자연의 색깔인 녹색과 가장 대비되는 붉은색을 사용하여 새롭게 재생공간으로 탄생한 젊은달 와이파크의 넘치는 에너지와 우주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맞이하는 관(Information Center)
하슬라 카페(카페 달)
1999년부터 로스팅해온 하슬라커피의 오랜 로스팅 경험으로 영월에 맞는 커피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슬라 산야초 커피 ㅣ 특허출원번호 1020150052085
하슬라 카페(카페 달)와 카카오 팩토리에서는 여러나라에서 수집한 앤틱가구들과 최옥영작가의 설치미술 그리고 커피와 카카오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공간 및 체험공간입니다.
다양한 아트 상품과 젊은달에서 직접 제작한 달달요리술, 로제식초가 아트샵에서 판매중입니다. 하슬라 카페(카페 달)와 카카오 팩토리는 체험학습과 워크샵 공간으로도 사용됩니다.
하슬라 카페 (카페 달) 공간디자인
특히 나무 자투리를 설치미술로 천정에 설치한 최옥영 작가의 공간 디자인 감각을 이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카운터의 작품은 영월지역의 자연들을 실내공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최옥영 작가의 제작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최옥영의 작품 위에 옻칠 장인의 붉은 칠공예가 함께 콜라보된 거대한 데스크는 이 공간의 메인작품이자 안내데스크입니다.
강릉의 커피를 영월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을 입장하지 않는 사람도 "하슬라 카페(카페 달)"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젊은달 미술관과 공간예술의 일부를 이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Haslla Cafe(Cafè Dal's) Signature Menu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를 하슬라 카페(카페 달)만의 스페셜 로스팅으로 가공하여 특허받은 “산야초커피”는 신선하고 깊은 바디감과 풍부한 향미를 담은 하슬라 카페(카페 달)만의 커피입니다.
하슬라 산야초 커피 ㅣ 특허출원번호 1020150052085
| 체험학습 및 워크샵 |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카카오 로스팅체험, 초콜릿 만들기체험, 커피 교육 및 핸드드립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워크샵 및 행사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젊은달의 특별한 공간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과 워크샵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담해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카카오팩토리
CACAO. Bean to Bar
매표소에 위치한 카카오팩토리는 초콜릿의 원료로 사용되는 카카오를 직접 로스팅하고 초콜릭으로 만드는 공방이자 샵입니다.
카카오 팩토리, 문화상품, 휴식을 겸한 커피, Tea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화공간에 걸맞는 명품의 맛을 추구하며 직접 로스팅하여 가공한 커피와 카카오만을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지금 젊은 달 와이파크는 카카오 로스팅 중 "
신들의 음식이라 불리며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오래전 마야와 아즈텍의 결혼식에서는 신랑신부가 초콜릿 음료를 마시고 카카오 콩을 서로 교환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 콩을 생산하는 식물의 이름입니다.
카카오 팩토리는 에콰도르산을 비롯한 최상급 카카오 콩을 선별하여 카카오 마스터가 직접 로스팅 한후 초콜렛을 베이스로 하는 모든 것을 꿈꾸는 카카오 공방입니다.
“Bean to Bar”라는 기치 아래 카카오 콩에서 초콜릿 제품에 이르기까지 카카오가 가진 몸에 좋은 성분들을 모두 카카오 제품에 담아보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카카오를 찾아보세요.
목성 木星
JUPITER
수없이 많은 나무와 돌을 두드리며 나무와 돌에 대해 알아가면서 무엇인가를 표현해 내고자 하며 찾아낸 해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근에 찾아낸 것이 있다면 강원도에 지천으로 널린 소나무 자체였다.
소나무 장작을 엮어서 만든 것이 생명의 분화구와 같은 빛과 에너지를 품은 바구니를 엎어 놓은 듯한 “목성”이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어머니로부터 한없이 보호받고 사랑받듯 이 소나무 향기 품은 돔안에서 대지를 한없이 느끼게 된다.
어머니가 가진 원초적인 자궁의 힘을 사랑을 우주의 활력을 이 공간에 쏟아내었다.
- 최옥영 -
목성木星 작품 설치과정, 기존에 있던 술샘박물관에 하나의 구조물을 세워 미술관 내부전시장과 이어지게 하고 또한 밖인 정원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거대한 규모의 목성은 보는 이로하여금 압도적인 무게감을 느끼게한다.
이 거대한 목성의 묵직함은 내부에서는 태양의 빛을 받아들여 아늑하며 사람들에게 별 속에 들어온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미술관 입구 가장 첫번째 관에 위치한 이 목성을 지나며 "젊은달 와이파크"의 공간디자인과 재생공간으로 탄생한 이 곳의 스토리를 음미하고 다음 전시관으로 넘어갈 수 있다.
젊은달 1관
제 1전시실
그레이스박 "사임당이 걷던 길" 展
그레이스박 “시간의 거울”- 사임당이 걷던 길 이 전시관은 3개의 방으로 이어져 있다. 최근까지 이어져 온 그녀의 작업은 “시간과 거울이다”라는 주제였다. 거울은 사물을 비추며 주변의 환경을 함께 비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거울에 비쳐지는 배경을 작업에서 오랜시간을 끌며 작업으로 마무리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하슬라아트월드 아비지 미술관에서는 색동과 바다를 배경작업으로 하였다면 이곳 젊은 달 미 술관에서의 거울의 배경이 되는 것은 꽃과 칡넝쿨 그리고 와이어의 곡선이다. 이 시대의 여인들과 과거의 여인들...그 정체성과 삶의 판단을 찾아내는 지금의 여정을 표현해 내는 작업이다.
제 2전시실
최옥영 "우주정원" 展
무한의 영역인 우주를 어떻게 내 작업속에 담을 것인가? 어린시절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깜깜한 하늘속 빛의 정체에 대해 설화로 이야기 하였던 적이 있다... 작가는 작업하다 남은 목수들의 나무 파편들을 모아 원으로 엮어 마치 별똥별이 떨어질 때 회전하는 빛들의 집합체처럼 형태를 만들고 우주로 가는 통로를 시도해 보고자 하였다.
제 3전시실
300년된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재생을 주제로한 제 3 전시실이 나옵니다.
이 곳에는 폐차시킨 차를 꽃으로 설치미술 작품으로 탄생시킨 그레이스 박의 작품과 함께 최옥영작가의 버려진 도르레를 이용한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도르레들은 지금은 사라진 선박회사의 배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도르레들입니다. 재생은 주제로 한 이 전시관을 보고 넓은 길로 나가면 붉은파빌리온 1로 연결됩니다.
붉은 파빌리온 Ⅰ
"파빌리온(Pavillion)"은 예술가에 의해 세워진 가설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붉은 파빌리온의 재료인 감관(금속파이프)은 가설물을 제작할때 건축에서 주로 사용되기도 하여
"붉은 파빌리온(Red Pavillion)"이라고 이름붙혔습니다. 이 거대한 붉은색 우주공간을 통과하여 다음전시관인 붉은파빌리온2로 이동합니다.
붉은 파빌리온Ⅰ 전시안내
Red Pavillion Ⅰ Exhibition
미국 Thomas Matsuda(토마스 마츠다)
일본계 미국인인 토마스 마츠다는 돌을 반드로 쪼개어 태극문양을 새겨넣었습니다. 서로 맞추면 태극 모양이 하나가 되게 만든 이 조각작품은 일본사람으로서 츠다는 돌을 반드로 쪼개어 태극문양을 새겨넣었습니다. 서로 맞추면 태극 모양이 하나가 되게 만든 이 조각작품은 일본사람으로서 한국이 평화롭게 통일되었으면 하는 마음과함께 일본과 한국사이의 과거사에대해 사죄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태극문양의 음각에 물을채워 반쪽으로 갈라진 태극은 다시 완성된 태극이 됩니다.
최옥영 "거울도마뱀"
거대한 도마뱀처럼생긴 최옥영작가의 조형물은 아래에 사람이 서서 위를 바라보면 거울처럼 일렁이듯이 물체가 비치는 작품입니다. 최옥영작가의 작품인 붉은파빌리온의 붉은색 강관이 이 거울에 비쳐져 마치 도마뱀의 무늬처럼 일렁이듯이 붉게 물결칩니다. 금속으로 용접되어 만들어진 조형물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자연에서 마모되어가는 자연의 모습을 상징하기도합니다.
붉은 파빌리온 Ⅱ
붉은 파빌리온 Ⅰ 에서 붉은색 길을 건너면 붉은 파빌리온 Ⅱ로 연결됩니다.
이 곳은 1,2,3 층으로 나뉘어진 거대한 구조물로 가장 상층에는 거미모양으로 만들어진 Spider web 플레이 스페이스로 그물망 위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2층에는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탁명열의 푸른 사슴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가 함께 합니다.
1층에는 재생공간으로 탄생한 젊은달 와이파크의 의도처럼 폐 타이어를 사용한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공사 후에 남은 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은색 물고기 떼를 연상시키는 최옥영의 설치미술 작품과 김경환작가의 황금물고기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붉은 파빌리온 Ⅱ 전시안내
Red Pavillion Ⅱ Exhibition
최옥영 "타이어 재생 설치미술"
2014년에 오픈한 술샘박물관을 재생미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현대미술관 젊은달와이파크에는 다양한 재생미술작품들이 있습니다. 최옥영작가의 이 타이어 설치미술은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설치미술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거대한 높이의 붉은파빌리온 2층 천정에서 부터 타이어를 늘어트려 설치미술작품으로 전시한 작품입니다.
폐 타이어를 이용한 에코미술이자 재생미술작품입니다.
탁명열 "푸른사슴"
붉은색깔의 파빌리온과 대비되는 블루컬러의 4개의 사슴작품은 붉은파빌리온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부곽시키며 그 자체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작품입니다.
탁명열작가의 이 조각작품은 산 속에 사는 사슴을 동물이자 신적인 존재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토속 토템신앙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세 마리의 각기 다른 모습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의 중앙에 전시되어 있으며 하나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 꼭데기의 꼭지점에서 젊은달와이파크를 내려다보고있습니다.
최옥영 "실버피쉬"
재생미술관 젊은달 미술관의 또다른 재생재료로 만든 작품인 실버피쉬는 공사후에 남은 부재료들을 모아 설치한 작품입니다. 은색깔의 정어리떼가 바다속에서 떼를지어 바닷 속을 물들이는 것 처럼 여러개의 은색깔의 각진 파이프들이 모여 재생설치미술이 되었습니다.
철줄을 이용하여 천정에 설치되어 미세하게 움직여 이 작품의 주제인 물고기 떼가 움직이는 듯 보입니다.
김경환 "황금물고기"
섬세한 금속작품을 다루어 작품활동을 하는 김경환작가는 이번 젊은달 와이파크의 전시관에 설치할 작품을 금속물고기 라는 제목으로 금색의 물고기와 은색으로 돌과 물을 표현하였습니다. 푸른색의 젊은달 전시관과 어우러져 헤엄치는 듯이 보이는 황금물고기는 붉은색 파란색과 대비되어 더욱 빛이 납니다.
Spider web play space
붉은 파빌리온 Ⅱ에 위치한 Spideweb 플레이스페이스는 그물로 만들어진 거대한 거미모양의 설치미술공간이자 놀이, 체험공간입니다.
스파이더 웹 스페이스 관람주의사항
1)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하여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2) 음식물 반입을 금지합니다.
3) 위생관리를 위해 애완동물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4) 해당시설에서 장난을 칠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오물 투척시 아래에 이동중인 관람객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6) 상기 안전수칙을 모두 숙지한 분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 Spider web 플레이 스페이스 / 별도 이용료 5,000원
운영시간 : 평일 - 13:00, 주말 - 11:00, 13:00, 15:00
본 시설은 유료관람시설로 별도의 관람권 구매시 이용가능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하여 정해진 시간마다 직원의 인솔을 받아 입장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안전수칙에 따라서 관람해주세요
※스파이더웹 플레이권은 결제시점부터 한달 이내 사용가능합니다.
젊은달 2관
최정윤 "실과 소금의 이야기 展"
실과 소금을 이용해 작업한 최정윤 작가의 이번전시에서는 최정윤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우주를 전시에 모두 담고자 했습니다.
얼음처럼 굳어버린 소금검과 우주의 무한한 색상을 담고자한 실로 만들어진 청동검 이 두개의 작품은 서로 상충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소금이라는 속성은 물에 녹고 언젠가 소멸되는 자연의 물성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소금은 우주에서 무한하게 순환하고 반복되는 자연을 상징하며 우주의 색채처럼 무한한 색상의 실로 만든 청동검은 생명의 탄생처럼 화려하게 피어나 있습니다. 생성과 소멸을 무한하게 반복하는 실과 소금의 이야기를 이 곳 전시관에서 감상해 보세요.
젊은달 미술관 Ⅲ
최옥영 "우주 展"
생명의 근원과 자연의 근원의 형태를 찾는 작가인 최옥영작가의 우주 전시에서는 그가 생각하는 자연의 형태인 둥근 것, 원형을 이용한 조각작품들을 선보인다. 원형의 침대가구작품은 인간으로서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어머니의 뱃속 자궁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둥그런 형태로 만들어졌다.
강원도 강릉의 작가로서 소나무라는 물성에 대해서 오래동안 고민한 최옥영작가는 소나무와 나무를 이용한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지금은 없어진 폐 선박회사에서 수집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용과 사람을 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전시하고있다.
재생공간인 젊은달 미술관의 테마처럼 버리고 없어지는 재료들을 다시금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젊은달 미술관 Ⅲ
춤추는 피노키오
키네틱과 오토마타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주제이다.
인공지능과 5G의 세상에서 현대미술도 계속해서 매체를 진화시키면서 움직이는 작품들을 탄생시키고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관절이 있어서 연극에 사용되는 마리오네트에 동작을 프로그래밍하여 노래와 함께 움직이는 춤추는 피노키오를 선보이고있다.
여러 노래에 따라 함께 춤추며 움직이는 피노키오와 현대미술의 만남을 이 곳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바람의 길
붉은색 레드카펫이 깔려있는것 처럼 강렬한 레드의 길이 연결되는 이 곳 바람의 길은 강관(금속파이프) 사이로 영월의 산과 자연을 바라볼 수 있으며 그 사이로 바람과 공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힐링 로드 입니다.
병풍처럼 둘러쌓인 영월의 아름다운 산과 바람을 느끼며 이 곳을 걸으면 자연의 녹색과 바람의 길의 강렬한 붉은색이 서로 대비되면서 더욱 자연을 생동감있게 느끼게 합니다. 바람, 산, 예술이 넘치는 젊은달 와이파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바람의 길 입니다.
바람의 길을 통해 천천히 자연과 붉은 파빌리온의 여운을 느껴볼까요?
바람의 길 위에서는 토네이도가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들에게는 어느 하나도 소홀히 보는 것이 없는 “관찰력”이 있습니다. 버려지고 쓸모없이 생각되었던 사용하고 남은 스틸을 작가는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토네이도로 표현합니다.
“한들한들 바람이 부는 바람의 길” 우리 삶의 여정은 바람을 느끼며, 가끔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격변의 자연의 변화와 같은 강력한 토네이도를 묵묵히 견뎌내며, 때로는 절망하면서도 이겨나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바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를 젊은 달은 아무말 없이 등을 토닥여 주는 친구와 같습니다. 바람이 거세긴 하지만, 그 바람은 우리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최옥영 작가의 바람의 길을 걸어 보세요.
젊은달 미술관 Ⅳ
최옥영 "Dragon 龍"
강원도 강릉의 작가로서 소나무라는 물성에 대해서 오래동안 고민한 최옥영작가는 소나무와 나무를 이용한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지금은 없어진 폐 선박회사에서 수집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용과 사람을 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전시하고있다. 재생공간인 젊은달 미술관의 테마처럼 버리고 없어지는 재료들을 다시금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역동적으로 서로 얽혀서 만들어진 거대한 용은 몸부림치는 것이 느껴지는 것 처럼 그 크기와 매스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젊은달 미술관 Ⅳ
맥주 뮤지엄
555년된 마이센 독일맥주 공장에서 만난 인연
최명보, 최지완 남매가 555년된 마이센 독일 맥주 공장에서 일하면서 독일에서 수집한 맥주 골동품과 작품들로 전시되어있는 젊은달의 맥주 뮤지엄은 지금까지도 우직하게 맥주 순수령을 지키며 맥주를 만드는 독일의 문화와 맥주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마이센의 맥주와 독일 맥주에 대해 최명보 저자가 쓴 “맥주만들고 그림그리고 철학하다.” 책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면 이 곳을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다. 독일에서 수집한 맥주 소장품과 작품들은 세계에서 한개 뿐인 몇백년이 된 작품들로 가득하며 동으로 만들어진 증류기는 위스키와 향수를 증류할때 쓰이는 것으로 직접 동을 두드려 제작한 수공예 작품들이다. 맥주 골동품이 진열되어있는 50년된 자개장은 길정숙선생님(조현정)이 사용하던 분홍자개장이며 우리나라 전통 자개장과 독일맥주소품을 함께 진열하여 동양과 서양의 콜라보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
젊은달 미술관 Ⅴ
최옥영 "Tornado"
젊은달와이파크의 재생공간으로 탄생시키며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남은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만든 최옥영의 Tornado는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은빛의 이무기를 나타내고자했습니다. 거대한 회오리바람처럼 소용돌이치는 에너지의 용을 표현하고자 한 이 작품은 에코아트이자 재생미술작품입니다.
젊은달 미술관 Ⅴ
술샘박물관
2014년에 오픈한 술샘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탄생한 곳이 젊은달 와이파크입니다. 이 곳을 재생공간으로 탄생시키면서 술샘박물관의 형태와 전시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술샘박물관은 이 곳의 지명인 "주천 酒泉" 의 전설에서 시작된 박물관으로 양반부터 천민까지 신분에따라 다르게 술이 흘러나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어 만들어진 전통주 박물관입니다.
젊은달 미술관 Ⅴ
쉼의 정원
미술관 관람을 마치면 목성과 붉은파빌리온이 기다리는 쉼의 정원으로 나오게됩니다.
안에서 바라보았던 공간미술 작품들을 밖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쉼의 정원에서는 달카페로 연결되어 젊은달 와이파크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카카오팩토리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을 즐기며 미술관의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가는 곳은 처음 들어왔던 붉은대나무 길을 통해 다시 나갈수 있습니다.]
[젊은달와이파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주천리 1376-36]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복합 예술 공간.
젊은달와이파크는 주천면의 자연을 배경으로 설치미술, 조형,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품이 박물관, 공방과 어우러진 복합 예술 공간이다. 영월군이 술샘박물관 일대를 위탁 관리하면서 최옥영 조각가의 공간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탄생되었다. 붉은색을 주 컬러로 사용하여 10개 구역으로 나뉜 공간 이동에 따라 예술 정체성이 달라지는 묘미를 전달하며 색다른 예술 경험 지대로 자리 잡았다.
2019년 6월에 개장한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는 입소문과 함께 1박2일 촬영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영월의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월이 야심 차게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한 젊은달 와이파크는 영월 지역의 이름을 따서 ‘젊은달’은 영어 ‘young(젊은)’과 한자 ‘월(달·月)’을 합친 말이다.
건립 경위
영월군은 주천면의 지명 유래를 콘텐츠로 한 술샘박물관을 2014년 개관하고 2016년에는 주막거리를 조성하였으나 외면당하자 2017년 시설 활성화 차원에서 민간 위탁 운영을 추진하였다. 공모에 선정된 하슬라아트월드는 부지 2만 6400㎡ 남짓의 실내외 공간을 자연과 대비되는 붉은색을 주조로 한 현대미술작품과 공방, 카페, 체험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변천
하슬라아트월드를 이끌고 있는 박신정·최옥영 부부 조각가는 2017년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 민간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후 2년 넘게 새롭게 공간을 해석하고 설치미술 위주의 디자인으로 조성하였다. 화려한 붉은색을 주 컬러로 써서 자연과 대비시키고 소나무 장작, 폐자동차, 재생타이어, 천장 패널, 쇠기둥 등 산업 시대 유물을 미술작품 재료로 쓰는 재생과 전환을 기조로 하였다. 최옥영 작가의 「붉은 대나무」, 「붉은 파빌리온」, 「스파이더웹」, 「우주정원」, 「바람의 길」, 「블랙 드래곤」, 「토네이도」, 작가 그레이스 박의 「사임당이 걷던 길」, 탁명렬 작가의 「파란사슴」 등의 작품이 실내외에 배치되었다.
2019년 6월 14일 젊은달와이파크 개관 행사로 퍼포먼스 「소나무가 품은 젊은 달」, 연극인 박정자의 시 낭송 등이 있었다. 2020년 개관 1주년 행사에서 신체극 「붉은 길」을 공연하였다. 젊은달와이파크는 패션, 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어 2019년 MBC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2020년 서울패션위크 문정욱 컬렉션 런웨이, 2021년 이날치밴드 곡 「좌우 나졸」 등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었다.
젊은달와이파크는 2020년 5월부터 주천면민에게 무제한 무료입장이 가능한 주천면민권을 발행하였으며, 개관 이후 공방과 체험 프로그램이 꾸준히 늘어났다.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산업관광지 20선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2019년 10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겨울철 숨은 관광지 추천 6곳에 포함되었다.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받았다.
구성
젊은달와이파크는 지명 영월을 ‘젊은 달’로 해석한 명칭이며, 총 11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입구의 붉은 대나무, 목성, 미술관 제1~제3관, 붉은 파빌리온 제1~제2관, 스파이더웹, 바람의 길, 미술관 제4~제5관, 술샘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되는 듯한 붉은 대나무 사이로 입장하여 카페와 매표 공간을 겸하는 곳을 지나면 나무로 만든 별이라는 뜻의 설치미술 「목성(木星)」이 등장한다. 목성은 소나무 장작을 돔 형태로 엮은 높이 15m의 작품이다. 붉은 파빌리온은 금속 파이프를 재료로 한 구조물인데 우주를 거니는 듯한 경험을 유도한다. 제1~제3관은 실내 전시실이며,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4관은 맥주 뮤지엄과 공방이면서 기획전이 주로 열린다. 제5관은 술샘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젊은달와이파크 내에 있는 공방에서는 주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채색, 만들기, 힐링 3분야로 나누어 17종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채색은 무브원목인형과 오르골 등 5종, 만들기는 핸드드립과 목공예 등 10종, 힐링은 힐링아트와 목성 별밤 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식음료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현황
젊은달와이파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 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신청하여 가능한 종목도 있으나 주로 사전 예약과 10인 이상 단체로 진행된다.]
🏠주소 :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영월 젊은달와이파크
☎️전화번호 : 033-372-9411
⏰️관람시간 : 10:00~18:00
젊은달 와이파크를 제대로 보려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관람요금 : 성인 15,000원(65세 이상 경로요금 12,000원)
🚗주차장 : 넓음.]
14:55~15:10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도천길 29 번지에 있는 풍년뜰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1.1km 이동]
15:10~16:00 풍년뜰에서 곤드레생선구이(15,000원)로 맛 기행
[풍년뜰 메뉴
곤드레정식(13,000원), 곤드레생선정식(16,000), 보쌈정식(16,000)]
16:00~16:20 “좋은사람들” 버스로 풍년뜰을 출발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로 555 번지에 있는 한반도 지형 주차장으로 이동 [20분 소요]
[영월 한반도지형(寧越 韓半島地形)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명승.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오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으로 한반도를 닮았으며,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명승이다.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한반도지형’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도 ‘한반도면’으로 바뀌게 되었다.
자연환경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만들어진 ‘한반도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이다.‘한반도지형’의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지형과 같으며,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바위가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절벽에는 돌단풍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형성 및 변천
영월한반도지형은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굽이쳐 흐르며 감입곡류를 이루고 있다. 평창강은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 흐르면서 실제 한반도와 유사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침식지형을 형성하였다,
현황
오간재전망대는 ‘한반도지형’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지점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한반도지형’은 섶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데, 홍수가 나서 섶다리가 떠내려가면 옛 교통수단인 줄배를 타고 가야 한다. 선암마을에는 선암사라고 하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16:20~17:00 한반도 지형을 사진촬영
[영월 한반도 지형
1. 정의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 180에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곳이자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절벽.
2. 발견
옛부터 옹정리에서 신천을 고개 넘어 왕래하던 사람들이 늘 보던 풍경이었으나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던 중, 쓰레기 매립장 설치 계획을 계기로 1999년 12월 22일 그 모양을 최초로 인식하게 되어 결국 매립장 계획은 백지화 되었다. 당시 영월 전역에 동강댐 건설 반대 여론이 크게 일어나던 상황과 절묘하게 맞물려 보존의 길로 들어선 셈.
3. 특징
동고 서저의 지형, 서해안의 갯벌, 백두대간과 압록강의 형상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전국 각지에서 각종 아류 한반도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경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볼 사람은 다 본 선돌과 달리 비교적 알려진 지 오래되지 않은 비경이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폭증하는 추세. 선암재 아래의 밭을 메워 주차장을 만들었음에도 도로 한 차선을 줄줄이 차들이 채우는 상황이며 그러다 보니 줄이 길게 이어진 끝 부분의 관광객들은 통제된 옛길 탐방로를 멋대로 열어서 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명세로 아예 행정구역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바꾸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명승 제75호로 지정된 것에 이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한반도지형을 포함한 근방의 하천은 한반도습지(韓半島濕地)로 2015년 5월 13일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동쪽 방향 바로 옆에 석회암광산이 있어 도덕산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고 암반 대지만 남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반도 지형이 유명세를 치르자 광산 진입로는 폐쇄된 상태이다. 현재의 우회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광산을 통과하는 비포장도로가 있었으며 말 그대로 풀 한 포기 없는 회색 대지를 볼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과 돌가루로 인한 대기 오염, 수질 오염으로 자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신천에 서울 도심에서나 있을 법한 대기 오염 현황판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영향. 이곳에 놀러와서 '공기 좋다'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쪽은 아름다운 경관 보존으로 융성, 동쪽은 식물도 못 자라는 척박지로 극명한 대비.]
17:00~20:30 “좋은사람들” 버스로 한반도 지형 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이동 [3시간30분 소요] [147km]
영월 주천강 둘레길 안내도
젊은달와이파크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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