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박약회 대구광역시지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영화 `명량` 제대로 알고 즐기자-방성석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상임이사님의 조언
이장희 추천 0 조회 41 15.06.09 15:3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5.06.09 19:36

    첫댓글 작년에 흥미있게 보았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성산 배씨 문중과 영화제작사간에 법정 다툼이 있기도 했었지요.
    배설장군은 엄밀하게 따지면, 윗대로 올라가더라도 본관이 흥해인 저와는 아무런 혈연적 관계가 없는분이지요. 그래도 술자리에서 누군가가 배설장군을 비난하면 변호해주고 싶었습니다.
    배설장군의 생애를 살펴보면, 도망 혹은 탈영이란 표현은 억울할 것 같습니다. 임진전쟁 때 누구못지 않게 용감히 싸웠던 분입니다. 목민관으로서 선정을 펼쳤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 15.06.09 19:44

    어떤이는 칠천량 전투에서 도망쳤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도망은 혼자 살기 위해 전쟁터를 이탈했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배설은 휘하의 수군 전력을 유지한 채 질서있게 후퇴를 한 것입니다. 칠천량에서 후퇴한 후 배설은 편제를 유지한 채 일본 수군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었습니다. 이 수군 전력이 명량대첩의 주력이 되지요. 명량대첩에 참가한 조선수군은 배설의 휘하병력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어떤 이는 이순신의 원활한 수군 통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물러났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 15.06.09 19:51

    임진전쟁 때 전장에서 살았던 장수가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부대에서 이탈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것이지요. 배설이 겁장이였다면, 칠천량 전투까지의 행동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알수는 없지만, 뭔가 숨겨진 사정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러 그렇더라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장수가 전선을 이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비판하더라도 전후 맥락을 살펴보려는 노력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혹시 승자를 미화하기 위해 패자를 과장하여 비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15.06.09 22:47

    영화 명량은 잘 만든 영화지만 기본적인 사실확인과 고증이 문제가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배설 장군이 불을 지르고 도망 가다고 화살 맞고 죽는 장면은 극적 효과를 높인다는 것으로
    합리화할 수 없는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중대 사실입니다.
    배선생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