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아침식사 준비를 내가 합니다.
주로 야채와 과일을 위주로 하고,
계란과 소고기 또는 생선을 준비합니다.
밥은 평상시의 3분의 1정도로 하여 포만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게 식단이 바뀐 것은 아내위주로 차리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프고 약간의 현기증도 있었지만
한 달이 지난 요즈음은 그런 현상도 없고
체중감량도 자연스레 잘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신부님 강론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수녀님 말씀이 공동생활에 어려움이 있는데
그것은 식사하는 것이랍니다.
3명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데 순번을 정해 식사를 마련한답니다.
그런데 당번수녀님이 당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야채위주, 양식위주 등등.
그래서 고민끝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는데,
그것은 각자 자기의 식단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불평도 없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나의 식단은 편식하는 편이라 반찬도 단촐하게하고
밥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영양가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밥을 적게 먹으니 조금씩 입에 넣어 오래 씹게 됩니다.
소화도 잘되고 체중감량도 되고 작아서 못입던 옷도 입게 됩니다.
일주일에 1~2번 마트나 5일장에 가고
고기를 사러 축협육가공공장 매점에도 갑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기때문에 큰 문제없이
하루 먹을 과일, 야채 등을 준비하고 국을 끓이고 계란을 삶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지금은 재미가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아내에게 묻거나 유투브를 보고 배웁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기쁩니다.
요리사들이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행복해하는 것이 이해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아내를 위해 아침식단을 준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일심동체,,~
영원한 동반자,,,~
지상천국,~♡
멋지십니다! 배려와 사랑으로 추억과 건강 모두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