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중국이 제1의 경제대국이 돼 미국의 세계 패권에 종지부를 찍는다?
브릭스(BRICs), 친디아(Chindia)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국이 언제까지 기적같은 고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과감한 주장을 담은 책은 드물다.
월간 '민주광장' 발행인, 민주당 정책전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지낸 이양호 씨는 저서 'China 2050 Project'에서 중국 과학원의 '중국 현대화 보고'나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먼 삭스의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자료에 근거해 이를 장담한다.
저자는 중국이 앞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도시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증가, 과학기술 수준의 향상, 계속 유입되는 외국 자본 등을 꼽았다.
현재 40%인 중국의 도시화율을 2050년께 미국의 현재 수준인 79%로 끌어올리면 노동생산성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며, 외국 자본 유입의 경우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
또 중국의 경제발전이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중국 위협론'과 중국이 곧 붕괴된다는 '중국 붕괴론'을 소개하며 중국이 안고 있는 여러 난제들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은 적고 발생해도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 중국의 최고 지도자와 제도권 경제학자, 민주운동권 인사들이 개혁과 변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사회주의 초급 단계론',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 '선부론(先富論)', '인디즈이(因地制宜)', 쌍궤제(雙軌制)'등 개혁개방을 이끈 지식인들이 내놨던 사조들도 소개한다.
여성신문사의 경제ㆍ경영서 발행부문인 Hans&Lee가 펴냈다. 392쪽. 2만원.
chaehee@yna.co.kr
中 유일의 국경초월 공업구-주아오(珠澳)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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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珠海)-마카오 연결 지역…투자 활발
중국의 유일한 국경초월 공업구인 주아오(珠澳, 주하이(珠海)와 마카오)공업구는 현재 발전건설이 아주 순리롭다. 일년전만 해도 황무지였던 주아오 공업구는 현재 바다 방뚝 개조 등 사업이 마무리를 지어 가며 공업청사 등 새로운 건물들이 우후죽순 처럼 흥기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도 이미 시작됐다.
2005년 마카오▪호주 합작연합회의가 12월 6일 마카오에서 소집된다. 5일 광둥(广东)성 황화화(黄华华) 성장은 광둥성 대표단을 거느리고 주아오공업구를 참관했다. 이 공업구는 2003년 12월에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건설하기 시작했다. 공업구는 주하이 궁베이마오성워이(拱北茂盛围)와 마카오 서북부의 칭저우(青洲)사이에 있는데 주하이와 마카오 두개 공업구로 나눈다. 이는 광둥성 주하이시와 마카오에서 각각 인공육지를 만들어 형성된 것이다. 초기 면적은 0.4㎢인데 주하이 공업구가 0.29㎢, 마카아 공업구가 0.11㎢ 였다. 주아오공업구는 이미 1억여위안(한화 약 1밷30억원)을 투자하여 기초 건설을 완성했다. 12월 20일 전 주하이 공업구에 대한 각항 설비와 건설에 대한 검수를 진행할 예정인데 세관총서 등 관련부서도 이 검수사업에 참여한다. 마카오 공업구는 이미 바다 메우기, 바다 방뚝 건설을 이미 완성했고 공업용수와 공업전기가 이미 개통됐다. 시정 도로망, 오염물 배출 등 설비건설도 2006년 1월말 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은 주아오 공업구의 발전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다퉈 이 공업구에 투자했다. 현재 마카오 공업구에는 15개 기업이 있는데 이미 6개 기업이 토지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9개 기업이 공업청사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주하이 공업구에도 이미 18개 기업이 있는데 이중 13개 기업이 마카오 기업이며 그 투자액이 9천만달러에 달한다. 계약에 따르면 양도한 토지면적이 18만㎡ 였다. 유치한 항목 중 13개 항목이 이미 건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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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대미 무역흑자 줄여나갈 것"
중국은 무역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무역흑자문제 해결을 내년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로 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지난주 사흘간 계속된 연례 고위 경제 콘퍼런스에서 무역분쟁을 적절히 처리하고 무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내년 경제정책 우선과제를 결정하기 위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개발 불균형 문제를 교정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고속성장을 추구키로 결정했다고 저널은 소개했다.
저널은 이어 정책결정자들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싼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를 단속하는 동시에 중국기업의 대외투자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의 수입증가추세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국제사회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소득확대를 통한 국내소비 촉진이 수입확대로 이어지도록 정책결정자들이 노력키로 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kp@yna.co.kr
하이닉스, 해외서도 윤리경영 `시동'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가 해외법인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윤리경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본사의 윤리.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해외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10개 해외법인들과 긴밀히 협조, `하이닉스 글로벌 윤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법인(HSSR)은 지난달 17일 법인장 서교석 상무를 비롯한 관리자급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워크숍을 열어 6개 항목의 `HSSR 윤리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각종 비윤리.불법 행위에 대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개인별 서약식도 가졌다.
하이닉스는 내년 2월 미국 유진법인(HSMA)과 산호세법인(HSA), 6월 독일법인(HSD) 영국법인(HSU) 순으로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으며, 향후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상하이 등 현지법인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법인의 윤리경영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본사는 현지실정에 맞는 윤리경영 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0279@yna.co.kr
창원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건립
경남 창원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지 적응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2008년까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4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센터를 건립, 어학.컴퓨터.제빵 기술 등 교육 시설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의 상담실을 갖추기로 했다.
또 각국의 전통 문화를 교류하고 외국인 근로자간 한마당 잔치를 개최할수 있는 문화 공간과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수 있는 건강 증진실이 마련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외국인 근로자복지 조례를 제정하고 자국민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상사주재, 기업투자, 특정직업 종사자 등을 통상 모니터요원으로 위촉키로 했다.
창원지역에는 모두 3천900여명의 외국인이 산업 연수생과 해외투자, 취업, 유학 등으로 체류하는 가운데 국적별로는 중국이 1천350여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288명, 우즈베키스탄 235명, 일본 9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ymkim@yna.co.kr
"美, 中ㆍ불량국가 등 겨냥 함대전력 증강"
미국 해군은 `떠오르는 적들을 패퇴시키기 위해' 현재 281척인 해군 함정을 오는 2010년까지 313척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해군이 함정건조 예산을 현재 보다 연간 약 30억 달러 추가, 매년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함대 함정을 32대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고위 관리는 "군함 건조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면서 "내년, 그 후년, 그리고 그 후년에도 군함 건조에 착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힘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해군은 수뢰와 테러리스트들의 폭발물 위협이 점증하고 있는 좁은 해협에서 원활하게 작전을 펼 수 있도록 연안 전투함이라고 불리는 빠르고 작은 소형 함정 55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또 미사일 방어용으로 고안된 신형 CG(X) 순양함 19척과 해병 대원들을 해안으로 실어나르거나 인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될 수륙양용 공격함 31척 건조된다.
그러나 한때 23∼30척 까지 구축하려 했던 DDX 차세대 신형 구축함은 대당 20억∼3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안, 7척만 건조키로 했다는 것.
해군의 이 같은 군함 증강 계획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에 의해서도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검토내용이 내년 2월에 공개되더라도 당초 계획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미 의회조사국(CRS)의 해군 애널리스트 로널드 오루키는 "해군이 테러와의 전쟁임무를 수행하면서 중국의 현대화된 해군력 증강에 따른 잠재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해군의 계획은 중국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렉싱턴 연구소의 로렌 톰프슨 애널리스트는 "이것(해군이 구상중인 함대)은 중국의 위협을 겨냥한 함대가 아니라 비정규전을 겨냥한 것이고, 불량국가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해군의 함대는 지난 1987년 568척으로 최정점에 달한뒤 점차 위축되고 있는 상태. 해군은 앞으로 10년간 함대 규모를 325척으로 늘려 실전배치를 해 둬야 노후 군함의 은퇴를 감안하면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의 군함이 313척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리들은 재정 압박이 크고 해군 전체에 대한 예산이 늘어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해군이 다른 부문에서 예산을 깎아야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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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엮은 '교양 중국사'
작고한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은 자서전에서 어릴 적 이름이 '팔만이'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름을 천하게 부르면 귀신이 아이를 일찍 저 세상으로 데려가지 않는다는 풍습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름을 짓는 풍습은 실상 뿌리가 중국에 있다. 고대 중국에도 이름에 우리의 '개똥이' 정도에 해당하는 구(狗)라든가, '상놈' 정도로 새길 수 있는 노(奴)와 같은 글자를 쓰기도 했다. 물론 사대부 계층에서는 이런 이름을 거의 피했다. 한나라 무제 때 유명한 장군 곽거병(郭去病)은 얼마나 병치레를 자주 했는지, 아예 이름조차 '병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지었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전통 사회에서 작명법은 복잡한 구석이 있다. 같은 이름인데도 명(名)이 있고, 자(字)가 있고, 호(號)가 있었으며, 더구나 그 쓰임새는 엄격히 달랐다.
어떻게 다를까? 명(名)이란 쉽게 말해 태어날 때 주어지는 이름이다. 자(字)란 대체로 성인이 된 스무 살에 새로 얻은 이름이다. 호(號)는 대체로 문인들이 즐기던 이름으로 쓰임새 또한 광범위했다.
감옥은 중국에서 어떻게 운용되었을까? 중국의 감옥은 근대의 그것과는 달리 기별수나 형벌을 집행하는 장소가 아니라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나 집행을 기다리는 죄수들이 잠시 수감되는 곳이었다.
수갑으로는 질(桎.차꼬)이라 해서 발목을 묶는 형틀이 있는가 하면, 곡(梏)이라고 해서 요즘의 수갑이 있었다. 벗어나기 힘든 곤경 상태를 '질곡'이라 하는데 바로 이들 수갑류에서 온 말이다.
중국 황제는 후비(后妃)를 얼마나 둘 수 있었을까? 춘추공양전이라는 책에 하휴(何休)라는 한나라 때 사람이 붙인 해설에 의하면 "오직 천자만이 부인 12명을 둘 수 있다"고 했는가 하면, 예기(禮記)에는 "천자는 왕후(王后) 6명, 부인(夫人) 3명, 빈(嬪) 9명, 세부(世婦) 27명, 어처(御妻) 81명을 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이만한 비빈을 거느린 황제는 드물었다.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았다.
박소정(36) 건국대 철학과 강의교수가 옮긴 '문답으로 엮은 교양 중국사'(도서출판 이산)는 고대 이후 청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문답식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번역 대본이 된 중국어 원전은 1987년 상해고적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에서 '중국문화사 300제'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키워드 300개로 본 중국문화사' 정도의 의미가 될 것이다. 이를 한국독자의 구미에 알맞게 재편집한 것이 이번 번역본이다.
'문답으로 엮은' 혹은 '교양'이라는 말에 이끌려 학문적 가치가 떨어지는 책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역사대중서'들과는 달리 관련 문헌에서 찾아낸 증거들을 조목조목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읽기 쉽고 흥미롭지만 학계에서 중국학 사전처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천184쪽. 5만5천원.
taeshik@yna.co.kr
中 우주 비행사, "우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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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촬영 작품 전시회 개최
해방군 총 장비부, 국방 과학기술 공업위원회, 중국과학원, 중국 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이 주최한 선저우(神舟)6호 유인 우주선 대형 실제 기록 촬영 작품 전시회가 12월 3일 베이징에서 열었다.
▲양리웨이(杨利伟)가 촬영한 작품이다. 2003년 10월 그는 선저우 5호 유인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돌아 비행하는 동안 디지털카메라로 1백여 장의 사진을 찍었다
▲양리웨이의 작품. 그는 "이것은 내가 본 지구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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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反日정서, '日고속열차' 물건너가나
"결국 반일(反日)정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할 것 같다."
중국 정부가 총사업비로 약 100조원을 들여 건설중인 고속철도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 그동안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되던 일본의 신칸센(新幹線) '하야데'가 최근 중국내 반일정서 확산으로 독일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거듭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방침 고수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의 잇단 과거사 망언에 중국인들의 정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마당에 중국 정부가 이달 중순 제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열릴 예정이던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사실상 취소하자 "사업자 선정에 키를 쥔 중국 당국도 마음을 바꾼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게 된 것이다.
중국내 분위기는 최근의 해프닝에서 잘 나타난다. 지난달 21일 일본 언론이 중국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하이데 60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중국 철도부가 직접 나서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일종의 '짝사랑'으로 일축했다.
일본 언론 보도 이후 들끓는 중국인들의 반발을 다분히 의식한 행보로 업계 관계자들은 해석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2003년 이후 꾸준히 신칸센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대륙에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침략국' 일본의 철도가 다닐 수 없다"고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사 파문이 일어날 때마다 일본 관련 업계는 양국 관계의 동향과 특히 중국내 정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이런 점을 노리고 경쟁자인 독일 이체(ICE), 프랑스 테제베(TGV) 등이 교묘하게 중국을 파고 들고 있다. 특히 독일은 중국 당국에 자본.기술 제공 등을 앞세워 중국 최고위층에 로비공세를 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이미 독일은 상하이(上海) 시내와 푸둥(浦東)공항을 잇는 30㎞ 구간의 자기부상열차를 완공시킨 경험도 있다.
중국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광저우(廣州).우한(武漢)을 각각 세 시간에 잇는 고속철도를 건설할 구상이다. 빠르면 2008년부터 베이징-상하이, 상하이-광저우 구간에 고속철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철도망의 전체길이는 1만2천㎞로 추정된다. 현재 우한-광저우, 정저우(鄭州)-시안(西安) 구간에서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업계 관계자는 6일 "고속철 사업자 선정은 경제적인 변수 뿐 아니라 정치적 요인도 결합돼 있다"면서 "일본이 향후 어떤 행보를 하느냐가 중국내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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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사무총장, 공동체 중심은 '아세안+3'
동아시아공동체는 '아세안+3(한.중.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옹 켕 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사무총장이 6일 말했다.
옹 사무총장은 이날짜 아사히(朝日)신문 회견에서 14일부터 괄라룸푸르에서 열릴 제1회 동아시아정상회의에 대해 "각국 정상들은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옹 사무총장은 "아세안+3에서는 이미 50개 가까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져 이 협의틀이 기능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이 틀을 대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3에 더해 인도, 호주,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각국 정상이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때 개별적으로 대화를 했지만 대부분 (선언문 등의 문서를 내기보다는) 활발한 협의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은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장차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기본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등은 아세안+3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옹 사무총장의 발언은 아세안이 중국의 주장으로 기울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아사히는 풀이했다.
lhy@yna.co.kr
북ㆍ중, 베이징서 기상협력방안 논의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기상수문국 대표단은 5일 중국 기상국측과 기상과학기술협력 공동실무팀 제13차 회의를 개최했다.
쉬샤오펑(許小峰) 중국 기상국 부국장과 북한측 대표단 단장인 고일훈 기상수문국 국장이 공동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중국측이 기상과학기술 협력을 제공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중국 중앙정부 인터넷 사이트가 전했다.
양측은 이어 위성기상자료 이용, 기후모델 연구, 기상예보, 수치 예보자료 응용, 기상관측 표준기기 검정 및 기상통신설비, 일본 MT-SAT위성 수신기, 고공 기상관측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양측은 다음 제14차 회의를 오는 2007년 북한에서 열기로 했다.
don@yna.co.kr
2006년 中 경제발전 3大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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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분배로 소비환경 개선
소비 확대, 제도 개혁, 민생 중시 중국 경제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국내소비 확대 ▲전방위적 제도 개혁 ▲시민 이익에 대한 중시는 2006년 중국 경제발전의 중점이다. 수입 분배 조절통해 소비환경 개선 중앙경제 회의에서 제출한 2006년 경제의 8가지 주요 임무에 따르면 거시적 경제정책을 안정화하고 경제 발전의 양호한 추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자면 관건은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원만한 재정 정책과 화폐 정책을 견지한다. 이를통해 거시조절을 강화해야 한다. 이중 소비 수요 확대 중점은 주민, 특히 농민들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국가 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주바오량(祝宝良) 수석경제사의 견해에 따르면 국내 소비 수요 확대를 2006년 경제 사업의 중점으로 하는데는 아래와 같은 원인이 있다. 올 경제 운영중 ▲투자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투자 소비비율이 실조 됐으며 ▲수출이 너무 빨리 증가하고 ▲순차가 너무 큰 등 뚜렷한 특징이 있었다. 2006년 경제발전 증장속도를 유지하고 경제 증장방식을 바꾸려면 소비 확대에 의거해야 한다. 소비 제고는 경제 증가에 촉진 역할을 한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소비 확대는 2가지에 착수해야 한다. 첫째, 수입 분배를 조절해야 한다. 중점은 농민과 농촌 빈곤 인구 및 중등 수입자들의 수입을 증가 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소비 환경 개선이다. 특히 경제에 대한 추진 작용이 가장 큰 자동차 소비와 주택 소비를 격려하는 것이다. 제도개혁, 돌파 몰고와 중앙 경제 회의에 따르면 제도개혁에서 2006년 중요한 영역에서 새로운 돌파를 가져와야 한다.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경제 형세 연구실 왕샤오광(王小广) 주임의 견해에 따르면 2006년 경제제도 개혁은 총체적으로 볼때 전방위적 돌파를 가져올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부제도 개혁으로 보면 근년 추진력이 강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정부능력은 아직도 철저한 전변을 가져오지 못했다. 때문에 2006년 중앙에서 미관 경제활동에 대한 간섭을 줄여야 하며 지방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분리를 실시해야 한다. 재정세금제도 개혁에서 2006년 공공재정 색채가 더욱 농후해 질 것이다. 재정의 중점은 공공제품 제공으로 전이될 것이다. 자금 투자 중점은 교육, 의료 등 기초 건설과 사회 장기적 발전 항목일 것이다. 세금징수제도 개혁면에서 절약형 사회건설과 경제증장 방식 변화의 수요에 따라 세금징수제도도 절약의 격려로 치우칠 것이다. 이외 공평을 체현하고 조화로운 사회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금징수제도 개혁의 돌파구를 각 유형 기업 세금징수의 통일적으로 할 것이다. 금융제도 개혁에서 중국인민대학 금융과 증권연구소 우샤오츄(吴晓求) 소장의 견해에 따르면 2006년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상장회사의 주권 가치배당 개혁은 올해 금융제도 개혁의 중점이었다. 이 개혁은 2006년 기본적으로 완성될 것이다. 금융제도 개혁의 핵심으로서 주권 가치 배장 개혁이 완성된 후 중국 자본시장은 선진국 자본시장의 기초 구조와 상호 결합 돼 국제에 부합되는 중국 자본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이 제도의 건설은 중국 전체 금융체계의 시장화 개혁에 기초를 마련한다. 우샤오츄의 견해에 따르면 환율제도 개혁의 완비화는 2006년 금융제도 개혁이 돌파를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다. 올 7월 21일부터 중국은 시장 공급과 수요를 기초로 하는 환율제도를 실시하기 시작했는데 국내외에 적극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시민의 가장 현실적인 이유 중시해야 이번 중앙 경제 사업회의에서 민생문제를 2006년 경제사업의 주요임무 중 하나로 제정했다. 회의에서 "시민들이 가장 중시하고 가장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이익 문제를 해결하고 조화로운 사회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이 임무는 7가지 면에서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첫째, 취업을 확대해 경제 발전에 적응되는 건전한 사회 보장제도를 제정해야 한다. 또한 민공들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해야 한다. 둘째, 농촌 의무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직업교육을 발전시켜 노동자의 소질과 기능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도시 주민지역 위생서비스를 기초로 하는 의료서비스 제도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신형 농촌 합작의료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약품 생산 유통제도 개혁을 심화해야 한다. 넷째, 공익성 문화사업에 대한 정부 투입을 증가해 전사회 범위의 비교적 완비화된 공공문화 서비스 체계를 형성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 제도 개혁을 심화하고 문화 사업 건설을 강화해야 하며 문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여섯째, 안전 생산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안전 생산 책임제를 엄격히 하고 식품, 약품, 음식 위생, 화학품 및 교통 안전 등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해 대형 사고의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일곱번째, 고질병성 조류독감에 대한 예방과 통제 사업을 중시해야 하며 동물 전염병 예방과 통제 체계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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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절도범 상납받은 경찰관 무더기 실형
중국에서 기차역 대합실을 무대로 한 절도범들에게 정기적으로 '보호비'를 상납받은 경찰관 11명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 철도운수법원은 5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역 공안파출소 소속 장바오관(張保觀) 등 경찰관 11명에 대해 징역 3∼7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0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청두역 대합실에서 승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는 절도범들과 훔친 돈을 나누는 대가로 절도행각을 눈감아 준 혐의다.
조사결과 피고인들은 '이빈방(宜賓幇)'이라는 절도범 조직과 손을 잡고 이들을 역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조건으로 일정액의 보호비를 상납받았고, 절도신고가 있을 경우 이들이 훔친 돈의 일부를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jeansap@yna.co.kr
중국, 홍콩 대규모 시위에도 `직선제 불가'
홍콩의 대규모 직선제 요구 시위에 대해 중국 및 홍콩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결국 수용 거부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6일 보도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기자들로부터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홍콩은 점진적 민주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사실상 수용을 거부했다.
원 총리는 "홍콩 시민들이 `홍콩기본법'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가 마련한 규정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홍콩의 민주적 정치발전을 촉진하는데 있어 점진적 접근의 원칙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시민과 학생 10만여명은 지난 4일 아무런 민주화 일정을 제시하지 않은 홍콩 정부의 정치개혁안에 맞서 보통선거 도입을 요구하는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였다.
특히 2000년대 초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을 지낸 안손 찬(陳方安生 65.여) 여사가 5년만의 첫 공식활동으로 가두행진에 전격 참석, 중국과 홍콩 정부를 긴장시켰다.
찬 전 사장은 당시 중국측의 압력과 둥젠화(董建華) 행정수반과의 불화로 사퇴, `홍콩의 양심', `철의 여인'으로 불리고 있는 인물이다.
시위 직후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자청, "시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미 내 나이가 60세가 넘었지만 살아 생전 홍콩에서 보통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의 민주화 진전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직접선거는 2007년 이후에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가두행진 참가자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데 힘입어 홍콩 범민주파 의원들은 정부가 하루빨리 민주화 개혁일정을 제시할 것을 주장하며 요구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언론은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은채 입을 다물었다.
jooho@yna.co.kr
"北 석유탐사에 경제회생 기대"
북한이 석유탐사를 통해 빈사상태의 경제를 살리고 중국식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수도인 평양 거리가 해가지면 어둠에 휩싸일 정도로 전력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아직 전혀 개발되지 않은 해저의 석유매장 가능성이 '산유국'의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
5일 북한 전문가와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수십년간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만큼 석유 매장의 가능성이 큰 지역이 거의 미개발 상태에 있고 원유가 발견된 지역에서도 발굴을 위한 시도가 거의 이뤄지지 못해왔다.
북한 지역에 얼마나 많은 석유가 묻혀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혀 없을 수도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부 산유국보다 더 많은 양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북한은 물론 핵 개발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아왔고 이로인해 석유 시추 및 개발 기술이 지극히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 문제 타결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는 국제사회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금기시하던 풍토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석유개발을 도울 경우 이는 지난 수십년간 중국을 변화시킨 개혁이 북한에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아시아프로그램 담당이사는 "북한이 군사적 독재정권에서 변화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면 석유탐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북한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면 육지가 아니라 해저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졌던 해저탐사는 중국과의 일부 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서해 분지 3곳에 집중돼 왔다.
일부 학자들은 이곳이 수심이 얕아 탐사가 비교적 용이하며 중국의 인근 보하이(渤海)만과 비슷한 양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곳의 탐사유전 15개중 3분의 1 정도에서 석유가 발견됐으며 지난 2002년 기록에는 서해 대륙붕에 30억t(219억 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서해 외에 동해도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동해는 두차례 유전탐사가 이뤄졌을 뿐 거의 손도 대지 않은 미개발 해역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제재가 서방의 석유 메이저들의 발을 묶어 놓듯이 중국과의 분쟁이 많은 석유 개발기업들로 하여금 북한과의 협력을 피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측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동시추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쌀과 연료 같은 것을 원하고 있지만 함께 작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몇몇 해외 석유업체들이 탐사를 위한 협정을 맺었으나 대부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영국의 석유기업 아미넥스는 북한에서의 석유개발은 더 많은 국제적 지원과 북한 석유산업 발전,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faith@yna.co.kr
'중국의 양심' 저명 반체제작가 류빈옌 美서 사망
후진타오ㆍ원자바오, 질병치료 귀국도 거절해
국내외에서 '중국의 양심'으로 널리 불려온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작가 류빈옌(劉賓雁.80)이 미국 뉴저지주의 한 병원에서 5일 새벽 0시25분(미국시간) 직장암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뉴욕에 소재한 독립적인 중국계 언론 그룹인 둬웨이(多維)가 6일 웹 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미국 타임지는 2003년 류빈옌이 아시아의 영웅들 중 한명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부패하지 않는' 지식인이고 '중국의 양심'이라고 보도했으며, 1988년 미국으로 망명 전 중국에서도 그는 공산당과 정부의 부패와 실책들을 늘 폭로해 '중국의 양심'으로 불리고 있었다.
류빈옌은 망명 후에도 둬웨이를 비롯한 해외 중국어 출판물들에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글들을 줄곧 써왔으며 죽기 전 고국에서 치료를 받고 고향으로도 가보고 싶다는 서신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등에 잇따라 보냈으나 귀국을 거절당했다고 그의 부인 주훙(朱洪)이 밝혔다.
비판적 자세로 인해 1950년대와 1980년대 2차례 중국공산당 당적을 박탈당했던 류빈옌은 오래 암과 싸워왔으며 사망 3일전 직장암 악화로 입원했고 200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2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 생애의 마지막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귀국하고 싶다는 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80세 생일을 맞은 올해 2월23일 둬웨이와의 인터뷰 당시 확인하기도 했다.
부인 주훙은 남편 "류빈옌이 중국에서는 빠져나오기 힘들고 귀국하기도 힘들다고 늘상 탄식했다"고 공개하고 "그는 최근 수년간 중국대륙이 경제발전에 따라 사회가 부패하고 청년들이 도덕과 이상을 상실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크게 걱정했으며, 이 때문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 치료하고 중국 대륙 사회의 실제 현실을 직접 알아보기를 더 원했다"고 전했다.
류빈옌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哈爾濱)시에서 가난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국교까지만 다녔으며 청년시절 공산당에 가입해 1956년 보고문학인 '본보내부소식'(本報內部消息) 등을 발표하며 관료주의를 비판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킨 후 1957년 '우파'로 몰려 당적을 박탈당했다.
그는 1978년 중국의 개혁ㆍ개방 후 복권됐으나 또 다시 백성들의 고통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제2종충성'(第二種忠誠) 등 작품들을 써서 1980년대 중국 보고문학의 경전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전 중국에 널리 알려지며 '중국의 양심'이라는 칭찬을 받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1987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주도한 '반자유화'(反自由化) 운동 중 류빈옌은 다시 당적을 박탈당하고 전국적인 비판을 받았으며 마침내 1988년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던 중국 땅을 떠나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그는 그후에도 미국 대학에서 강의를 계속하며 1989년 발생한 톈안먼(天安門)사태를 중국이 진압한데 대해 비판을 계속했으며 이때부터 중국 정부는 그의 귀국을 금지했다.
올해 초 대만의 인커(印刻)출판사는 200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계 반체제 극작자 가오싱젠(高行健) 등 여러 작가들이 기고한 '죽지 않는 유랑자'(不死的流亡者)라는, 류빈옌을 기리는 책을 출판해 80회 생일을 앞두고 그의 인품과 정의감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에는 톈안먼사태를 비롯한 여러 실패한 민주화 운동 중 미국으로 망명한 반체제 망명객들이 수천명이나 있으며 류빈옌의 임종은 부인 주훙,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딸 류샤오옌(劉小雁), 손자 등이 지켜보았으며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smlee@yna.co.kr
중국인 절반이상 퇴직후 생계 걱정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퇴직 후 노년기의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자식에게 의지하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믿을 것은 모아둔 돈이나 양로연금이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최근 인터넷 신문 써우후(搜狐:sohu.com)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 4천736명 중 57%가 양로보험보다는 스스로 돈을 모아 노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식의 부양을 받아 노년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는 4%에도 못 미쳤다.
중국청년보는 이번 조사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뤄진 만큼 응답자의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도시 거주 젊은이들의 의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퇴직 후의 생계를 무엇에 의존할 것인지에 대해 양로보험이라고 답한 경우는 35%에 불과했다.
37%는 퇴직 후 생활수준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았고 92.1%는 거동이 불편하게 됐을 때의 생활을 몹시 걱정했다.
응답자들은 현재 양로보험 재정이 적자상태인 데다 갈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있고, 퇴직 후 받게 될 양로연금이 현재 급여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점 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eansap@yna.co.kr
中 내수시장, '여성'이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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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화장품, 보건품 등 주로 구매
중국에서 가정 소비는 여성이 주도한다.
전국부녀연합 산하 중국 곤괘 여성소비지도센터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77.3%에 맞먹는 기혼 여성이 가정의 의(衣), 식(食) 및 일상요품 소비를 결정한다. 그 밖에 22.7%에 달하는 기혼 여성이 주택, 자동차 등 귀중품 구매 시 스스로 결정한다. 전체적으로 기혼 여성이 가정의 중대한 소비 결정에 위력이 있다. 중국에서 약 46.5%의 기혼 여성이 소득을 자체로 배치하고 소득을 남편이 배치하도록 맡기는 여성이 단지 2.2%에 불과하다.
중국 여성 소비 지출 가운데 패션 구입에 가장 많이 쓰인다. 그 다음은 순위별로 통신, 여행, 헬스, 화장품이다.
중국 여성은 물질 소비를 제외하고 발전형 소비에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상당수 여성이 검정고시, 각종 훈련반 및 회사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여성의 가정 소비 주도자 지위가 부상함에 따라 약 8억 명 중국 여성은 내수를 확대하는 집단이 됐으며 동시에 가짜, 위조 상품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최근 몇년 중국에서 위조 상품으로 인한 여성과 아동 피해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아동 소비 안전 문제는 갈수록 사회 전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중요한 내용으로서 중요한 소비자 그룹인 여성의 소비 권익을 보호해 주는 것은 광범위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과 같다.
현재 여성과 아동이 선호하는 소비는 ▲식품 ▲화장품 ▲보건품 ▲가정 인테리어 등 4 대 분야에 집중됐다. 소비 안전 보장 체계를 구축하자면 우선 생산 절차에서 무허가 생산과 판매를 차단시켜야 한다. 그 밖에 법 집행과 신용 제도 건설 역시 중요하다. |
상하이 부동산 중개소 폐업사태
중국 상하이(上海)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끊없는 불황 속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6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1만2천여개에 달하던 부동산 중개업소가 지난 11월말 현재 8천여개로 줄어들었다.
특히 여름철 비수기가 끝난 뒤 국경절 연후(10월초)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중개업소들은 연휴 이후에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서둘러 문을 닫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 시당국에 신고된 폐업 중개업소가 지난 2개월새 3천여개에 달했다.
대형 중개업소들도 영업수익이 없는 가맹점을 대폭 줄이는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푸둥(浦東) 소재 한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당국의 긴축정책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개업소의 폐업사태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불량 중개업소가 도태되고 경쟁력있는 업체만 남는 것도 향후 상하이 부동산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하이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의 침체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단(復旦)대학 부동산연구센터의 인보청(尹伯成) 주임은 "현재의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된 뒤 내년말께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부동산경제학회 장홍밍(張泓銘) 부회장도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지만 거래량이 완만하게 상승한 뒤 오는 2007년에 가서야 가격과 거래량 모두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경기 하락의 최대 이유로 상하이 시당국이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을 고수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당국은 지난 5월말 양도세 도입을 골자로 한 투기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이를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올 초에 비해 평균 30% 가량 하락한 상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 당국은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도 강화해 서류등록이 미비하거나 관련 규정을 어긴 업소에 대해 폐업조치를 내리고 있다.
부동산랜드 이호성 사장은 "상하이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긴 하지만 상하이로 쇄도하는 외국인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공황이 걷히고 나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안정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wt@yna.co.kr
佛총리 "對中 무기금수는 시대착오"
프랑스가 대중국 무기수출금지는 시대착오적이라며 이를 해제할 것을 유럽연합(EU)측에 거듭 요구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는, 5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한 것에 때맞춰 "EU가 인권과 안보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를 원하더라도 프랑스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팽 총리는 또 "우리는 금수조치가 시대착오적이라고 믿고 있다"며 "프랑스는 금수조치 해제를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1989년 중국이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무력으로 진압한 후 중국에 대해 무기 수출을 금지해왔다.
프랑스와 독일 등은 대중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근년들어 거듭 금수조치 해제를 촉구해왔으나 중국 내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중국이 티베트와 대만 등에 억압정책을 펴고 있다며 반대하는 다른 유럽국가들의 반대로 EU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jun@yna.co.kr
中국유기업, 한국증시 상장 논의<거래소>
중국기업 한국 상장 위한 협의체 구성합의
중국 증시에 상장된 국유기업의 비유통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영탁 이사장은 5일 중국 증시 정책을 총괄하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상푸린 주석과 면담을 갖고 중국 기업의 한국 상장을 위한 양국 협의체를 내년 1월 중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중국 국유 상장기업 비유통주식의 유통화과정에서 한국 증시에 시범적으로 1~2개 기업의 비유통주를 구주매출 형식으로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국유 상장기업의 비유통주식을 한국 증시에 상장하면 중국 증시에 물량부담을 덜어주면서 한국 증시에는 우량기업을 상장할 수 있어 서로 긍정적이라는 데 양국이 공감하고 향후 양국 실무협의체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키로 했다.
또 한국 증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기업의 상장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거래소의 베이징사무소 개설도 함께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이와 함께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CCTV와 중국증권보, 상해증권보 등 50여명의 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외국기업 상장유치활동과 중국기업의 한국 상장시 장점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국유기업을 관리하는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의 리웨이 수석 부주임을 방문, 중국 국유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가능성 등에 관해 협의했다.
daeho@yna.co.kr
중국, 대배기량 자동차 수입 급증에 고민
에너지공급난 가중 우려..수출은 수입 초과
그동안 급속한 증가세를 보여온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 10월말 처음으로 수입량을 초과했으나 중국 당국자들은 고민이 적지 않다.
주로 중.저가인 수출 자동차의 값이 수입 자동차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데다 소배기량 자동차의 수입은 대폭 줄어든 반면 에너지 공급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 대배기량 자동차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10개월 동안의 자동차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133.6%나 증가한 13만5천대, 수입은 11.6% 늘어난 12만8천대로 수출량이 처음으로 수입량을 초과했다.
그러나 가격면에서는 수출차의 평균 단가가 8천336달러인데 비해 수입차는 3만달러로 수입차의 3.5배나 된다. 이는 중국제 자동차가 수출되는 곳은 주로 시리아, 알제리, 베트남 등 아시아.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이고, 수입되는 차의 대부분은 일본, 독일, 미국 등 서방 선진국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수출 자동차는 트럭 등 상용차 위주여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16.3%에 불과한 것과는 달리 수입 자동차는 대부분 승용차이고 그 가운데 소형 승용차와 지프가 89%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른바 '절약형 사회'를 소리 높여 제창하고 소배기량 자동차 사용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는 아랑곳없이 대배기량 자동차 수입이 맹렬하게 증가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의 긴장상태가 한층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입통로인 톈진(天津)세관의 9월말 현재 통계를 보면, '기름 먹는 호랑이'라는 별명이 붙은 지프의 수입 증가율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3천cc 이상인 휘발유 지프 수입량은 1천213대에 5천18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와 202%가, 2천500-3천cc짜리는 1천793대에 3천343만달러로 각각 228%와 122%가 늘었다.
톈진세관을 통한 금년 9개월 동안의 자동차 수입량은 모두 4만3천236대에 13억1천만달러로 각각 13.5%와 13.7%가 줄었으나 그 까닭은 지프 수입이 대폭 증가한데 비해 소배기량 자동차의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장정즈(張正智) 부총공정사의 말을 인용, 이같은 자동차 수.출입추세의 변화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배기량 자동차 수입 급증으로 에너지 공급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공정사는 현재 약 3천만대에 이르는 자동차가 매년 소비하는 기름의 양이 8천만t에 이른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매년 생산하는 휘발유의 80%, 중유의 20%를 소모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don@yna.co.kr
장강(長江) 수질,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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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시 물 공급 안전 우려
장강(長江) 수리위원회에서 최근 발표한 '장강 유역 수자원 성명'과 '건강한 장강 수호 보고서'에 따르면 장강 수질은 총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이지만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수질 보호 강화는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장강 수질, 악화 추세 보여
장강 유역 면적은 약 1백8십만 ㎢로 ▲칭하이(青海) ▲티베트(西藏) ▲윈난(云南) ▲ 쓰촨(四川) ▲충칭(重庆) ▲광둥(广东) ▲상하이(上海) ▲푸젠(福建) 등 19개 성시들이 포함된다.
현재 장강 주류의 수질은 총체적으로 양호하다. 하지만 장강 수문국(水文局) 부국장 왕쮠(王俊) 교수는 "장강 유역에서 3류 강보다 못한 강 길이가 총 강 길이 차지 비례가 이미 지난해 22.5%에서 올 27.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중 4류 강 길이는 6천6백11km로 7%를 차지, 5류 강 길이는 1천8백86km로 5%를 차지, 5류 보다 못한 강 길이는 5천8백17km로 15.5%를 차지하고 있다.
장강 수리위원회 최신 통계 결과 유역 성 경계면 수질이 3류 물보다 못한 비례는 전세기 말 20%에서 현재 약 50% 정도로 상승했다. 성 경계면 수질은 끊임없이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장강 유역의 58개 성 경계면 수체 중 수질이 비교적 열등한 절단면 수량은 이미 평가 절단면 수량의 46.6%를 차지했다. 전문가는 “장강 유역 성 경계면의 하류 수질은 주로 유역 기구들이 감독을 진행하기에 비교적 정확해 장강 수질의 현황 및 변화 추세를 반영했다.
이외 장강 유역 주요 호수의 부영양화 현상도 매우 심각하며 ‘다이어트’가 시급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호수 수질 오염도 심각해 회복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타이호(太湖), 디엔츠(滇池)는 여전히 부영양화 상태에 처해있고 차오호(巢湖)의 동반호(东半湖)는 중 영양 상태, 서반호(西半湖)는 부영양화 상태에 처해있다. 게다가 파양호(鄱阳湖), 둥팅호(洞庭湖)도 부영양화로 발전하고 있다.
폐오수 대량 방출… 궁지에 몰린 '장강'
환경보호 전문가이자 원 장강 유역 수자원 보호국 원리다(翁立达) 국장은 "장강의 연간 유실량은 9천6백m3로 전국 수자원 총량의 35%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장강 유역의 폐수 배출량은 이미 전국 총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장강 폐수 배출량은 288.1억t으로 지난해 대비 5.4%인 14.8억t 증가했다. 이중 생활 오수가 80억t을 넘어 29.6%를 차지했다. 공업 폐수는 202억t 정도로 70.4%를 차지했다.
1996년 장강 유역의 폐오수 배출량은 202.4억t이었다. 이중 생활 오수 72억t, 공업 폐수 130.4억t이었다.
장강 폐오수 배출량의 신속한 증가에 따라 장강 주류 연안의 21개 주요 도시의 장강 강가 오염일대 길이도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1982년 428.5km에서 현재 600km로 늘어났다. 장강 강가 수체는 시민들의 생활, 생산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대부분 연안 도시의 물 공급 수원지이다.
식수안전 보증 위해 3가지 장강 만들어야
장강 유역은 전국 총 면적의 1/5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유역 내 전국 1/3을 넘는 인구와 도시를 포함한다. 전국 1/3의 양식을 생산하고 전국 1/3 GDP를 창조하며 전국 36.5%의 수자원을 제공한다. 게다가 장강은 또한 ▲남수복조(南水北调, 남쪽의 물을 북쪽으로 옮기다) ▲동 ▲중 ▲서 3가지 선로 등 중국 수자원 배치의 전략 수원지다.
장강 수리위원회 쉬안쓩(徐安雄) 부주임은 “장강을 보호하는 것은 장강 유역 4억 국민들의 복지에 관계될 뿐 아니라 베이징, 텐진과 화북지역, 심지어 전국 경제 사회 발전의 대세와도 관계된다”고 말했다. 장강 수리위원회는 계속해서 예방을 위주로 관리를 종합하고 수자원 환경 보호를 강화해 식수안전 보증, 국민들의 생명건강 수호를 우선 임무로 할 것이다.
이 우선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장강 수리위원회는 6가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주로 수역의 종합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즉 수체기능 회복과 개선을 목표로 수자원 보호를 중점으로 종합 조치를 취해 주로 수역의 오수 처리와 수자원 환경보호 사업 역도를 강화해야 한다. ▲수자원 보호제도를 건립•완벽화 해야 한다. ▲수자원 감독을 강화해 중요 수역에 대해 실시간 감독을 진행해야 한다. ▲과학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호수 부영양화 방지기술 등 일련의 과학연구 난관 해결 프로젝트를 전개해 과학기술 보장능력을 높여야 한다. ▲수자원 환경보호 법규체제를 건립•완벽화해야 한다. ▲유역과 지역 및 수리와 환경보호, 도시건설, 국토자원, 교통 등 관련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 수자원 이용의 경제학 분석'프로젝트의 최초 전문가이자 우한(武汉)대학 우씬무(伍新木) 교수는 “장강 수질을 보호하려면 과학•발전관을 착실히 실시해야 한다”며 “사람을 근본으로 ‘3가지 장강’ 즉, 지속적 장강, 인민 장강과 인격화 장강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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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성학대 파문속 中관광객 잡기 안간힘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 여성 성학대 사건의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관광 당국은 내년 구정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행운권 추첨 행사를 열고 쇼핑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유인책을 강구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총 상금 100만달러(10억원 상당)가 걸린 `백만장자'라는 콘테스트를 준비중이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관광차관은 국내 관광시장의 최대 고객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계 여성 성학대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빠지긴 했지만 "위기"는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올들어 1∼9월 중 말레이시아를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총 23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7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이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경찰의 중국계 여성 성학대 사건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계 여성 성학대 사건에 관해 해명, 사과하기 위해 5일 밤 아즈미 칼리드 내무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했다.
sungboo@yna.co.kr
中 10대 법조인물에 조선족 뽑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인민법 원 판사 김계란(여.조선족)씨가 2005년 중국 10대 법조 인물에 뽑혔다.
6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제5차 전국 법제 선전일을 맞아 지난 4일 평결한 10대 인물에서 김씨가 당당히 선정됐다.
그는 지난 4월 헤이룽장성위원회로부터 `백성들 마음 속의 훌륭한 법관'이란 영예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또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올해의 3.8 붉은 기수 표준병', `전국 여성 공훈 기준병'으로 각각 뽑혔다.
ghwang@yna.co.kr
체인정보사, 중국 쇼핑몰 입점업체 모집
프랜차이즈 정보업체 체인정보사는 토펙아이콤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지구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아태플라자의 입점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총 면적 6천여평에 400여개의 소형 매장으로 꾸며지는 아태플라자는 국내 패션 잡화상들을 한 곳에 모은 한류상품 쇼핑몰로 내년 3월 오픈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대료는 3평 기준 월 60만원대, 임대 보증금은 500만원대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문의 ☎ 02-855-6006
soleco@yna.co.kr
향군, 한만택씨 송환촉구 성명
재향군인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지난 해 중국으로 탈북해 남한행을 모색하다가 체포돼 북송된 국군포로 한만택(72)씨의 송환을 촉구했다.
향군은 성명에서 "한씨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있는데 대해 통분한다"며 "정부는 한씨를 반드시 송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향군은 "북한당국은 우리 정부가 1993년 이인모 등 비전향장기수들을 조건없이 북송했듯이 억류 중인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을 조건없이 귀환시켜 주는 것이 남북화해와 협력의 우선 순위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향군은 "중국이 한국 정부의 송한 요청을 받고도 한씨를 강제 북송한 것은 탈북 국군포로의 인권을 도외시한 처사이므로 중국 정부는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수원에 `중국 광둥성 정원' 조성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효행공원에 중국 남쪽지방인 광둥(廣東)성 지역의 전통정원이 조성돼 이달 말 일반에 공개된다.
효행공원 서쪽 6천26㎡(1천820평)에 조성된 중국 전통정원(월화원)은 광둥성이 230만달러를 들여 투시(창문 등을 통해 인접공간을 내다볼 수 있게 함)와 개방을 강조, 건물과 정원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건축했다.
또 후원에는 인공호수와 가산(假山.흙으로 쌓아 만든 산)을 만들고 이곳에 폭포와 산책로, 배 모양의 정자를 세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물은 벽돌과 나무로 연결한 광둥지역의 옛 건축양식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지붕의 접합부는 나무.벽돌.석회 조각을 활용했다.
감리단장 리 짜우 후이(李朝輝.33)씨는 "중국 기술자 80명이 동원돼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들고 흙을 쌓아 산을 만든다'는 광둥성 정원의 특색에 맞춰 중국 전통정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경기도와 국제 자매관계인 중국 광둥성이 지난 2003년 10월 문화교류를 위해 광둥성 지역의 전통공원을 수원에, 한국 전통공원을 광둥성 광저우(廣州)시에 각각 조성키로 협약서를 체결한 후 2년2개월만에 완공된 것이다.
한편 광둥성 광저우시 웨 씨오(月水)공원 8천500㎡(2천570평)에 조성한 한국 전통공원은 경기도가 34억2천400만원을 들여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위치한 한국민간 정원인 소쇄원(瀟灑園.국가사적 304호)을 참고해 건축했으며, 오는 12일 경기도와 수원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jongsk@yna.co.kr'>
jongsk@yna.co.kr
中 대도시 여성들, 해외여행 가장 갈망
여성소비자 단체 조사..家事 결정권 막강
경제적으로 상당히 넉넉해진 중국 대도시의 여성들은 대부분 세계의 첨단 유행도시인 프랑스 같은 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여성의 77% 가량은 먹는 것과 입는 것, 그리고 일상용품과 관련된 지출을 할 경우 남편과 상의하지 않으며, 나머지 23% 가량은 집이나 자동차, 귀중품 등 큰 돈이 들어가는 물건을 마련할 때도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최초의 여성소비 지도단체로 5일 베이징에서 발족한 화쿤(華坤)소비자지도센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0%의 여성은 해외여행을 '갈망'하며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프랑스, 이집트, 스위스, 이탈리아, 호주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창사(長沙), 청두(成都), 난닝(南寧), 하얼빈(哈爾濱) 등 8개 대도시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20-70대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올해 가장 큰 몫의 돈을 지출한 분야로 여행(27.6%), 컴퓨터 구입(20.8%), 핸드폰 구입(16.4%), 지식충전 학습(13.6%), 화장품 구매(10.8%)를 각각 꼽아 여행 소비가 여성의 중요 소비항목의 하나임이 확인됐다.
가장 바라는 생활방식에 대한 설문에서도 "계속 여행을 하고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45.3%로 가장 높았다. 올해 1인당 평균 여행비용은 1천222위안(한화 약 15만6천원)이었다.
가정경제 주도권과 관련해서는 기혼여성의 77.3%가 남편과 상의하지 않고 먹는 것, 입는 것, 일상용품을 혼자서 선택하고 구매하며, 22.7%는 집, 자동차, 귀중품 등을 사는 것도 자신이 주도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기혼여성의 상당수가 가정의 중요 소비에 대한 독자적 결정권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특히 31-40세의 도시 여성들은 가장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여성들은 이밖에 유행이 생활태도와 옷차림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여성들의 유행 추구 경향이 질과 멋 위주로 고급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세계 최고의 유행 도시로는 파리, 중국내 최고의 유행도시로는 상하이를 가장 많이 손꼽았으며,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으로는 요가가, 야외 활동으로는 자가용 차를 이용한 여행이 가장 유행하는 생활방식의 하나라고 답했다.
don@yna.co.kr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새 정수장 긴급가동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자무쓰(佳木斯)시는 6일 쑹화강(松花江)을 오염시킨 벤젠이 시에 도달함에 따라 오염이 우려되는 정수시설을 폐쇄하고 새 정수장인 '지앙베이 정수장'을 긴급 가동했다.
헤이룽장성 지방환경보호국의 공보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벤젠이 이날 오전 자무쓰시 하천 구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인구 48만의 자무쓰시는 이에 따라 2억3천만 위안(2천800만 달러)을 들여 완공한 '지앙베이 정수장'(1일 공급량 1억ℓ)을 예정 가동일보다 수 개월 이른 5일 오후부터 가동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자무쓰 데일리가 보도했다.
인구 380만명의 하얼빈(哈爾濱)시도 오염된 쑹화강의 수질을 회복하기 위해 6억4천만 위안(7천9백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중이라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쑹화강에 유출돼 수백만 중국인들의 식수원을 오염시켰던 벤젠은 다음 주 초께 하류 지역인 러시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jun@yna.co.kr
中 쑹화강 수질오염사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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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대, 7~8일경 러시아 국경도시에 이를 듯
최근 길림시의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벤젠류가 송화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주중대사관 자료를 토대로 요약한 사고경과는 다음과 같다.
가. 오염사고 원인 ㅇ 11.13일 길림시소재 화학공장(중국석유길림석화공사)에서 벤젠류(아닐린 등)가 폭발하여 6명 실종, 60여명 부상 - 벤젠류 오염물질 약 100톤이 공장 인근의 제2송화강으로 유입되어, 80km에 이르는 오염대가 송화강 하류로 이동 ㅇ 11.22일 하얼빈시가 수질오염 가능성에 따라 23일 0시부터 4일간 단수조치한다고 공시하였고, 11.23일 국가환경보호총국에서 수질오염사고를 공식 발표
나. 오염물질 이동경과 ㅇ 11.13일부터 환경부서는 길림석화공사 인근을 중심으로 수질을 측정했고 11.14일 회사인근 강 입구(동10호)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강한 냄새가 났으며 벤젠, 아닐린, 니트로벤젠, 톨루엔 등 주요오염물질지표가 국가표준을 초과 ㅇ 11.20일 16시에 흑룡강성과 길림성 경계인 짜오위엔 지점부터 니트로벤젠이 표준을 초과하였고 최대 표준초과치는 29.1배, 오염대 길이는 80km, 지속시간은 약 40시간으로 예상(측정데이터 분석결과 송화강 오염도는 하락추세)
- 11.22일 18시, 길림성내 제2송화강 주류의 모든 지점의 벤젠과 니트로벤젠 측정치는 이미 국가 지표수질표준에 도달(오염물질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
ㅇ 11.26-27일 하얼빈 인근지점 쑤쟈뚠에서 니트로벤젠 농도 관측결과, 26일 01시 오염농도가 큰 오염대가 통과하였고, 수원지 하류 쓰팡타이 4.4km 지점에서 27일 08시 니트로벤젠농도 0.0248㎎/ℓ(표준초과 0.46배), 벤젠은 표준 이내로 검측 - 흑룡강성 환경보호국은 27일 14시 송화강 하얼빈 수원지 지점에서 벤젠은 미검출, 니트로벤젠 농도는 0.0034㎎/ℓ로 국가표준에 도달함에 따라 27일 18시부터 하얼빈시 물공급을 재개하게 된 것으로 발표
ㅇ 하얼빈시를 통과한 오염물질대는 하류인 러시아방향으로 계속 이동중으로, 전문가들은 동절기로 유속이 저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12.7-8일경 러시아 국경도시인 하바로프스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일부언론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하여 12.4일경으로 추정보도)
다. 중국정부 조치에 관한 발표내용 ㅇ 중국 석유길림석화공사의 폭발사건으로 송화강에 중대한 수질오염사건이 발생했으며, 길림성 및 흑룡강성 정부는 돌발적 환경사건의 응급예비안을 가동,조치를 취해 국민의 수돗물 안전을 확보한다고 발표(11.24) - 폭발사건 발생 후 수질오염물질 측정결과 벤젠류가 제2송화강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을 초래했고 환보총국은 전문가를 흑룡강 현장에 파견, 지방정부와 협조하여 오염방지업무를 추진하도록 했으며 매시간 동태 측정을 통해 송화강의 수질환경 변화상황을 엄밀히 측정하고 통제
ㅇ 오염사건 발생 후 길림성은 오염물질 배출구를 봉쇄하고 E=수력발전소의 배출수량을 증가하여 오염물질을 희석하였으며 생활용수 수원지보호를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하였고 측정회수를 증대 - 흑룡강성은 1000만위엔 자금을 오염사건 응급처리에 사용하도록 지원
ㅇ 송화강의 오염물질 흐름(80km)이 27일 오전 하얼빈시를 통과함에 따라 하얼빈시는 27일 18시부터 급수를 재개 - 하얼빈시는 당분간 정수처리 과정을 강화하고 급수량이 부족할 것이므로 생활용수와, 공장, 정부기관, 학교, 병원, 호텔, 요식업, 유치원 등의 용수를 중점으로 확보하고 세차, 사우나 등에 대하여는 당분간 급수를 제한한다고 발표
ㅇ 국무원은 국가안전감독총국과 국가환보총국 등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11.25일 현지에 파견하여 오염원인과 책임소재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가주석과 총리가 책임자 엄벌을 포함한 관련 지시사항을 수차 시달하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조치중 - 총리는 11.26일 현지시찰에서 수질오염 측정 및 결과공지 철저, 수돗물 수요와 수질안전 확보, 수질오염 후속조치(오염으로 인한 하천영향 해결), 폭발물 및 화학물 등의 생산 안전, 원인조사와 책임자 엄중문책, 오염물질의 하류 이동에따른 러시아와의 협력강화와 측정정부 즉시통보 등 동 사건과 관련한 지시 사항을 시달 - 국가안전감독총국장은 하얼빈시 급수재개 다음 단계 조치로 수원지 수질측정 및 안전한 수돗물 확보, 향후 환경영향에 대한 평가와 함께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발표
ㅇ 국가환보총국 장리쥔 부국장은 송화강 오염처리사업을 '11·5환경보호계획'에 포함하고, 동 지역의 생태환경 영향을 조사하여 복원계획을 수립하며, 이번 사고의 원인자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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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시아파트너는 일본 아닌 한국"
조만간 한국이 아시아에서 중국의 최대 교역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조우(陳洲) 주한 중국 상무공사를 초청해‘2005년 제6차 한중무역포럼’을 개최했다.
천 공사는 한중 양국간 교역규모가 올해 1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2012년에는 2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분위기를 감안할 때 향후 5-10년내 아시아에서 중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는 일본이 아닌 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공사는 한중 양국간 교역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2년 50억 달러에서 올해 1-10월중에는 9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공사는 일중간 1천억 달러 달성이 수교이후 30년이 걸렸던 반면, 한중간 교역규모 1천억 달러 달성은 수교 13년만의 쾌거이며, 이는 양국간의 우호적인 정치.경제관계와 상호보완적인 산업협력 구조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 공사는 중국이 서비스분야의 개방을 확대하고 있어 서비스분야에서 한국기업이 대중 투자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sh@yna.co.kr
印, 통행로 카드로 `네팔 길들이기' 나서
인도가 네팔과의 통행로 재협상을 통해 `네팔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팔은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물자 수송을 인도와의 국경지역(1천800㎞)에 설치된 15개의 통행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인도가 이 통행로를 폐쇄하면 네팔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네팔 일간 카트만두 포스트는 6일 양국간 통행로 협정이 내년 1월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연장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열린 예비 협상은 인도측이 새로운 요구사항을 들고 나오는 바람에 아무 결론없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서 인도측은 현재 개방돼 있는 통행로의 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과 민감한 물품의 통과허용 여부, 인도 영토에서 네팔을 거쳐 다른 인도 땅으로 가는 문제 등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통행로의 합리화와 민감한 물품의 이동문제 등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로서는 이 시점에서 인도가 왜 이런 문제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민감한 물품의 이동과 관련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이는 아주 민감한 문제로 정치적 차원에서 풀 수 밖에 없는데 현재로서는 협정의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인도가 통행로의 숫자를 줄이자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협상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앞서 지난 1989년에 네팔과의 관계가 냉각되자 15개의 통행로 가운데 2곳만 남기고 폐쇄하는 `대륙봉쇄령'을 15개월간 발동함으로써 네팔 경제를 파산 일보직전까지 몰고간 적이 있다.
현행 통행로 협정은 지난 1999년 체결된 것으로 양측이 6개월 전에 사전 통보하지 않으면 7년마다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돼있다.
인도가 그동안 특별히 시비를 걸지 않았던 통행로에 이처럼 트집을 잡고 나선 것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자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네팔의 `버릇'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네팔은 지난 2월 갸넨드라 국왕의 친위 쿠데타 이후 인도와 서방국가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군사지원을 중단하자 중국에서 무기를 구입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인도를 자극해 왔다.
이에 인도 정부 일각에서는 네팔에 보복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네팔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wolf85@yna.co.kr
中, 고이즈미 신사참배 중단 거듭 촉구
중국은 6일 한.중.일 정상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모두가 다 아는 이유로 중.일.한 정상회담을 부득이 연기했다"면서 "중국은 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3국이 회담 분위기 회복에 유리한 태도로 각자의 책임을 계속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속히 중.일 간 3개 공동문서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 조속히 역사를 거울 삼을 것, 조속히 일본이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일본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jeansap@yna.co.kr
中, 최초로 '올해와 내년 화장 유행 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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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색채 이미지 설계에 대한 전문 연구 거쳐
중국 권위기구에서 최초로 연구한 올해와 내년 중국 색조 화장품 유행추세를 발표했다.
중국 유행색조 협회에서 주최한 ‘색조 중국’ 연도 시상식이 지난 12월 1일 소집됐다. 시상식의 소식으로 올 가을, 겨울 중국 색조 화장품 유행 추세는 ▲빙설령동(冰雪灵动) ▲장식풍정(装饰风情) ▲금분지쟁(金粉之争) ▲부광략영(浮光掠影) ▲격정용동(激情涌动) 5대 주제다. 내년 봄, 여름 중국 화장품 색조의 유행 추세는 ▲푸른 블루스(蓝调布鲁斯) ▲독립과 시의(独立与诗意) ▲현실과 환상(现实与幻想) ▲회귀와 동취(回归与童趣) 4대 주제다.
이 유행 경향의 발표는 동양인 색채 이미지 설계에 대해 몇년 간의 연구를 거쳐 얻어낸 것이다. 동시에 연구성과가 사회와 사람들에게 접근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9대 주제에 대응되는 화장 이미지 설계 방안도 곳 발표 될 것이다.
2004년 중국 유행색조 협회에서 십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선정을 거쳐 베이징 치엔이치엔훼이(千艺千惠)의 ‘치엔이차이좡(千艺彩妆)’이 올해 ‘색조중국’ 화장미용 색채 대상을 받았다. 이는 ‘올 가을·겨울 및 내년 봄﹒여름 중국 화장품 색채 유행 추세’ 국내의 유일의 연구 개발 기구가 됐다. 전문가들은 ‘천예채장’ 은 완전한 중국 화장품 색체 시스템을 제공했다고 말한다. 예술화된 화장표현으로 완전한 색채를 갖춰 중국 실정에 부합된다.
이외에도 이번 시상식에 참여한 설계사들은 내년 중국 내의, 셔츠 등의 유행추세에 대해 서도 언급했다. |
中 "한국 제안 '제주도 모임' 5자 협의중"
중국 외교부는 6자회담과 관련해 한국측이 제안한 '제주도 비공식 모임'을 5자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진전에 유리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되는 구상이나 제안에 대해 중국은 개방적인 태도"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제4차 2단계 회담 이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각 측 수석대표 등 소수가 참석하는 제주도 비공식 모임을 제의한 바 있다.
중국을 비롯한 참가국 대표들은 이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나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아세안+3 회의 겸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고 그 이후에는 성탄절과 연말로 이어져 올해 안으로 제주도 모임이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jeansap@yna.co.kr
첫댓글 종합 뉴스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good,good
좋은 뉴스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와! 대단합니다, 이런 방대한 뉴스를 누가 어디서 어떻게,,, 덕분에 잘 보았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