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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세계 최고령 100세 테너의 삶과 꿈은?
KBS2026. 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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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kakao.com/v/461275232
■ 방송 시간 : 2월 13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홍운표 / 테너
◎김용준: 한 세기를 건너온 목소리를 가진 분이 있습니다. 전쟁도 산업화도 격동의 시대도 지나왔지만, 그의 목소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100년을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100년을 노래했다는 사람. 타고난 꿀성대인지 아니면 혹독한 연습과 본인 관리의 성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사건건 금요일의 코너 이 주의 사람, 오늘은 세계 최고령 100세 현역 성악가 홍운표 테너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홍운표: 안녕하세요?
◎김용준: 반갑습니다.
▼홍운표: 네, 감사합니다.
◎김용준: 100세 현역 성악가라고 제가 소개를 드렸는데, 그러면 1926년생이세요?
▼홍운표: 네, 그렇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그렇게까지는 보이지 않으시는데, 그런 말씀 좀 들으시죠?
▼홍운표: 많이 듣죠. 또 많은 재미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평소에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타고 다니실 때...
▼홍운표: 건강을 위해서 저는 이제 여기 올 때는 오늘 택시를 탔어요. 그 이외에는 되도록이면 일반, 걷죠. 걷고 전철 타고 버스 타고. 걷는 것이 제 건강을 위해 운동이 되니까요.
◎김용준: 지금도 지금 걸어오시는 모습도 그렇고 제가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혹시 대중교통 타실 때 좀 웃지 못할 일들도 많지 않으셨어요?
▼홍운표: 많죠.
◎김용준: 어떤 일들이 있으셨어요?
▼홍운표: 예를 들어서 노인석 있지 않습니까, 전철.
◎김용준: 그렇죠.
▼홍운표: 저한테는 양보를 잘 안 해요.
◎김용준: 아, 안 비켜줘요.
▼홍운표: 머리 하얀 사람한테는 와서 앉으라 그러는데, 속으로 처음에는 좀 섭섭해요. 그러나 지금 와서는 아, 내가 이렇게 건강이 넘치니까, 아주 기뻐요, 그것이. 그런 것도 있고, 외려 지금 양보를 많이 하죠. 어쩌다가 앉아 있는데 70~80대 된 사람이 괴로운 표정에 이런 사람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앉아 있을 수 있어요?
◎김용준: 아, 그렇군요.
▼홍운표: 여기 와서 앉아 있으라고, 앉으라 그러면 고맙다 하고 앉는데, 그냥 앉아 있으면 되는데 제 앞에서 83세가 되니까 뭐 이렇다 저렇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나하고 동행한 사람이 저분이 몇 세인지 아느냐고, 몇 년 전 얘기인데, 이제 3년이면 100세가 된다고, 이런 웃기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김용준: 깜짝 놀라셨겠어요.
▼홍운표: 네, 그런 얘기도 많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하여튼 청년분들이 자리를 비켜줘도 고맙고 안 비켜줘도 고맙고 그런 것 같습니다.
▼홍운표: 그거 그냥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그냥 서서 가면 되는 거고.
◎김용준: 알겠습니다. 현역 성악가시면 요즘에도 공연이나 행사를 올리세요?
▼홍운표: 그럼요. 왜냐하면 지금 내가 전성기 같아요.
◎김용준: 지금이 전성기다.
▼홍운표: 많은 데에서 요청이 오고, 웬만하면 다 가죠. 예를 들어서 안양교도소, 한 1600명, 거기 수용돼 있는데, 거기를 갔어요.
◎김용준: 교도소에 가셨군요.
▼홍운표: 예, 스님하고 드래곤 로타리클럽 총재하고 같이 갔어요.
◎김용준: 네, 모임에서.
▼홍운표: 그랬는데 그 사람들보다도 제가 간단하게 인사말을 해 주고 또 노래도 불러주니까 그냥 울고 감동적이에요. 그래서 그것이 왜 그렇게 됐느냐 하면, 내가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드래곤 로타리클럽에서 행사 있을 때 내가 거기 가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건강에 대한 이야기 간단한 이야기를 했고, 이것이 동기가 돼가지고 그리 간 거거든. 그러다 보니까 참 좋은 일 아닙니까?
◎김용준: 예, 그럼요.
▼홍운표: 행사도 많이 있고 어디 가나 환영을 받습니다.
◎김용준: 그렇군요.
▼홍운표: 현재는 저도 좀 봉사도 제대로 하고자 해서 드래곤 로타리클럽의 회원으로 가입도 되고, 아주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용준: 요즘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홍운표: 네, 그렇습니다.
◎김용준: 성악은 그러면 어떻게 시작하셨는지도 궁금한데, 1943년 당시 17살의 나이로 성악을 전공했던 일본인 선생님 한마디에 일본으로 유학을 가셨어요. 그게 성악을 시작한 처음이셨어요?
▼홍운표: 그게 그런 동기가 있죠. 뭐냐 하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돼가지고 유학이라든가 이것도 잘 모르죠.
◎김용준: 그렇겠죠.
▼홍운표: 그러나 제 생각에는 나는 노래를 해야 되는 사람이다. 해가 지고 노래 그렇게 좋아하고 노래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일본에서 정말 성악을 전공한 분이 한참 노래를 하면서 동경에 있어가지고 저 보고 노래를 하라 그래가지고, 처음에는 그 당시 일본 군가를 불렀죠.
◎김용준: 그때는.
▼홍운표: 그랬더니 깜짝 놀라죠. 그냥 놀라요. 그러고서 한 곡 더 부르라고 해. 그래서 그때 산타루치아, 그 노래를 불렀죠. 다시 말을 못 해. 그러더니 너는 큰, 제가 체구는 작아도 성량이 아주 풍부했고 또 제가 들어도 미성이어서 아주 예술성이 있었거든. 그 당시로 얘기하면 아주 신동 성악가지. 그걸 그 당시에는 그런 걸 표현을 안 했지만.
◎김용준: 천재 소리를 들으셨네요, 거기에서.
▼홍운표: 누가 들어도 잘한다고 야단났었죠. 그런 계기가 됐었는데 그 당시 저희는 저희 집에 전화가 많이 생겼어요,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우리 아버지가 계시고 막 참 아주 집이 있고 싶은 생각이 아주 없었어. 어느 정도 음악에 나름대로 또 연구를 했고, 공부를 했고 그래서, 일본에 가면 일본에 정말 막말할 수 있는 성악만 할 수 있는 이걸 내가 알아서 참 좋아서 하려고 했는데, 이 선생님이 그야말로 너는 큰 음악 대가가 될 수 있다. 이걸 확인해 줬거든, 그러니까 우리 주위에 부모들은 저 형님이라든가, 누님들이 이제 자신을 갖게 되고, 시대를 갖게 됐죠. 그래서 일본으로 간 거야.
◎김용준: 해방 전후에 일본에 또 갔다 오셨고,
▼홍운표: 그럼요.
◎김용준: 예. 지금 그 테너시잖아요. 테너, 테너가 성악 남자 중에서도 제일 높은 크기죠.
▼홍운표: 그렇죠.
◎김용준: 그러면 그만큼 힘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어떠세요?
▼홍운표: 그렇죠. 이제 사람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죠. 그러나 바리톤 또는 베이스 좋은 가수들 보면 소리를 크게 내야 되니까, 높이 내야 되니까 힘은 더 들죠. 그럼, 그건 뭐 성악가로, 성악가로서는 필히 뭐, 그걸 연구하고, 뭐, 하니까 별 이상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 상식적인 거니까.
◎김용준: 네. 그렇겠죠. 그러면 저희가 이렇게 좀 말씀도 잠깐 들었고, 또 현역 100세 세계 유일의 최고령 성악가로 소개를 좀 드렸는데, 혹시 이 자리에서 100세 현역 테너의 실력을 잠깐 좀 볼 수 있으실지.
▼홍운표: 아. 그럼요. 얼마든지.
◎김용준: 한 곡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홍운표: 그럼 하겠습니다.
◎김용준: 예. 그러면 준비되시는 대로 저희가 좀 자리로 이동하고요. 들려주실 노래 제목이 오 솔레미오,
▼홍운표: 네, 네.
◎김용준: 예. 오 솔레미오.
▼홍운표: 남들이 다 좋아하고, 또 이게 이태리 깐초네 민요인데, 아주 그 카루소라든가, 유명한 성악가들이 이걸 다 불렀어요. 저도 이 노래를 항시 부릅니다.
◎김용준: 예. 그러면 제가 관객의 입장에서 선생님의 그 노래를 오 솔레미오, 한번 박수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해 주실까요? 감사합니다.
◎김용준: 네. 좋습니다. 자, 직접 선곡하신 오 솔레미오.
♬오 솔레미오 (O Sole Mio)
1898년 작곡, 이탈리아 나폴리 전통 민요
◎김용준: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어우, 자리해 주시죠.
▼홍운표: 고맙습니다.
◎김용준: 아니, 선생님 이렇게 어떻게, 이렇게 힘 있게 이렇게 정말 까랑까랑하고, 정말 단단한 목소리가 나오시는지 정말, 보면서 좀 소름이 돋았는데 야, 이게 가능하시군요.
▼홍운표: 그렇습니다.
◎김용준: 아니, 제가 얼핏 듣기로 성악가분들의 평균 은퇴 나이가 60대 중후반, 그 정도 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뭐, 나이가 들면서는 좀 호흡도 좀 거칠어지고, 그 성대도 좀 좁아지기 때문에 노래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고 들었는데, 뭐, 물론 제가 좀 비전문가이긴 하지만은, 또 개인적으로는 저희 친형이 성악을 전공해서...
▼홍운표: 아, 그러셨어요.
◎김용준: 어깨너머로 봤는데 선생님 소리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 비법이 어떻게 되시나요?
▼홍운표: 비법이라는 건 없습니다.
◎김용준: 예, 없으시다고요?
▼홍운표: 천성적으로 노래를 타고났고, 그와 동시에 제가 노력을 많이 하죠. 그야말로 성악에 대해서 그 저희같이 노래, 노력하는 사람은요. 별로 없어요. 제 제자들도 있고, 후배들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아직 멀었어요. 그래서 그런 영향이 있었겠죠.
◎김용준: 그 선생님 비법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연습을 그래도 하실 거 아니에요. 그 발성 연습 같은 거.
▼홍운표: 그럼요.
◎김용준: 지금도 계속하세요?
▼홍운표: 왜냐면요. 60세 되면 구강이 좁아지죠. 호흡도 조절이 안 되고, 저 70대 되면 대개 은퇴해요. 그 80대 가면 뭐. 전혀 안 되는 거죠. 다 내려놓죠. 저는 저도 뭐 예의가 될 수가 없었겠죠. 그냥 팔 선이면 팔 선, 소리를 내야 되니까 이걸 넓히고 소리를 내야 되니까 하는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러면 그 넓히고, 멀리 내던지는 그 발성 연습, 혹시 어떤 식으로 하시는 건지 보여줄 수 있으실까요?
▼홍운표: 그래서 이 발성이라는 게 여러 가지 뭐, 발성 연습하는 거 보면 저도 그 그랬습니다만 다양하죠. 그게 진실이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는 저 나이도 먹고, 또 오래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 수명도 좀 연장시키고...
◎김용준: 아, 그럼요.
▼홍운표: 그 연장시키는 동시에 소리를 좀 내야 되고 이러니까, 이걸 겸해가지고 제 발성은 상상을 할 수가 없죠. 어떻게 되느냐면, 이래서 이때까지는 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을 했지 않습니까?
◎김용준: 네.
▼홍운표: 소리를 지탱하기 위해서 호흡이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내 수명도 길고 소리도 낼 수 있는 이걸 해야 하겠으니까, 발성이 달라졌죠. 예를 들어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그전 같으면 ♬아 아 아 아♬ 지금은 아, 이거 안 되고 이 소리 호흡을 갖다 내야 되고 연장시켜야 되니까 이 홈이라는 게 중요한 것이 수명에도 많이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 아 아 아 아 아♬ 이걸 한 시간 수 시간하고 있죠.
◎김용준: 한 음 한 음을 좀 이렇게 눌러서 좀 길게 뽑아내는 연습을 하시는 거구나.
▼홍운표: 이거를 남들이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어렵죠.
◎김용준:혹시 그 발성 연습도 하시면서 복근에 힘이 들어가야 되다 보니까 뭐 윗몸 일으키기랄지 뭐 이런 운동도 하세요?
▼홍운표: 운동이라는 건 별거 없어요. 네 이제 뭐 실내에서 그냥 간단한 상식적인 운동을 하죠. 뭐 일어나 앉았다 일어 그러니 운동 이런 거...
◎김용준: 아마 그 선생님 말씀을 제가 들어보니까 일단 타고나신 것도 있으시면서, 이게 특별한 운동을 안 하신다는 게 아마 매일 같이 이렇게 발성 연습을 해 오셨기 때문에 더 해서 뭐 운동하는 것보다는 제일 꾸준하게 계속해서 성실하게 연습을 해 오셨다.
▼홍운표: 우선 기운이 있어야 되죠. 체력이 있어야 돼서 그건 그걸 소홀히 한다는 건 아니죠. 내가 오래 살아야 되고, 오래 노래를 불러야 되겠으면 내가 건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건강하면서 먹는 것도 아주 생각을 안 하는 것도 아주 이거 좋다면 막 먹고 그렇죠. 그래서 남들보다는 제가 많이 먹습니다. 이게 내 저 먹고 나서 건강에 이익이 된다 하면 막 먹습니다.
◎김용준: 남들보다 좀 많이 드시는 편이세요?
▼홍운표: 나이로 따지면 내가 많이 먹는 편이죠.
◎김용준: 예를 들면 하루에 삼시세끼가 있으면 뭐 어떻게 식사를 하세요?
▼홍운표: 집에서 아침 먹고 나가서 그날그날 뭐 있는 거 다 그냥, 뭐 가려서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매일 나오는데 오늘은 저거 먹고 또 일행들하고 먹으니까 같이 따라서 먹고 그러니까 뭐, 가리잖아요. 비빔밥을 먹고 탕을 먹고 뭐, 양식 저 스테이크도 먹고 그 그걸 다 소화를 시킵니다. 그게 이제 건강의 비법이고, 또 아까도 얘기한 것이 걷는 거. 예를 들어서 시간이 내가 여유가 있잖아요. 그러면 한정 그냥 먼저 내려서 그게 습관화가 됐어요. 그래서 왜냐하면 무슨 행사가 있으면 차를 보내요. 그럼 보내지 마라. 내가 거기 잘 안다. 전철 타고 간다. 그래도 보내려고 그래요. 그럼 내가 뭐라고 얘기하느냐면 왜 나 운동하는데 방해를 놓느냐?
◎김용준: 일부러라도 좀 걸으려고 하는데,
▼홍운표: 하는 내가 운동이야. 이렇게 이런 식으로 내가 생활을 하고 있죠.
◎김용준: 그러면 제일 그래도 좀 챙겨 드시는 음식이랄지 아니면 뭐 어떤 다른 영양제랄지 뭐 이런 것도 없으세요?
▼홍운표: 아니 먹고 싶은 거 구미에 맞는 거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햄버거 같은 낮에 간단한 식사를 해야겠는데
◎김용준: 햄버거를 드신다고요?
▼홍운표: 네, 그렇죠. 맥도날드에 햄버거 아주 그게 습관이 돼서 자주 먹어요.
◎김용준: 맥도날드 햄버거 드시는 게 습관이라고요?
▼홍운표: 네, 습관이죠. 먹고 싶어요.
◎김용준: 그러면 반대로 특별히 내가 이거는 안 해 뭐 예를 들면 술 담배 안 해 뭐 이런 것도 있으세요?
▼홍운표: 그렇죠. 그거는 않죠. 왜냐하면 담배 술은 좋지 않죠. 특히 이 성악 하는 사람들은 이거 금물입니다. 그래서 않죠. 많이들 마시는데 이건 우선 기본적으로 안 되는 얘기입니다.
◎김용준: 예. 그러면 건강을 위해서 하시는 특별한 비법보다는 먹고 싶은 거 많이 다 먹어가면 다 드시고...
▼홍운표: 그럼요.
◎김용준: 제가 얼핏 봐도 지금 가까이서 보니까 굉장히 치아가 고르세요. 고기도 많이 드시나 봐요. 아까 스테이크 말씀하셨는데...
▼홍운표: 고기 많이 들어요. 그냥 다 들어요.
◎김용준: 치아도 튼튼하시고요.
▼홍운표: 그럼요. 참 자랑스러운 얘기지만 아주 뭐 가위로 냉면을 자른다든가 고기를 잘라서 먹지 않습니다. 그것도 맛이 달라지니까 원조입니다. 먹는 게 좋다.
◎김용준: 지금 그러면 다른 거 없이 꾸준한 성악을 위한 연습이 지금 건강의 비결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홍운표:그럼요. 그렇게 생각해야 되죠. 건강 수명이 아주 말하자면 연장이다. 이렇게도 생각해야 되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내 목소리를 내야 되는 거 하면 바로 또 오므라들거든. 그러니까 꾸준하게, 근데 두 시간 반 세 시간 매일 한다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 세 번 네 번 했는데 그 뭐 누구 얘기는 너무 하면 그건 좋지 않다. 그냥 조금만 하고, 자주 하는 게 좋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할 때 아예 그냥 만족하게 그냥 소리를 내고.
◎김용준: 알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그 아까, 지금 100세가 가장 전성기라고 하셨는데...
▼홍운표: 전성기라는 게 내 노래가 전성기라는 게 아니고, 활동 무대가 많고, 나를 그냥 환영해 주는 군중들이 많아지니까 그걸 보고서 내가, 나로서는, 전성...
◎김용준: 물론 소리는 60대, 70대가 더 낮고,
▼홍운표: 저는요 80대, 80대도 좋았어요.
◎김용준: 80대도 좋으셨어요?
▼홍운표: 아니, 전성기라고 할 수가 있었어요.
◎김용준: 그리고 잠깐 또 중간에 지도자로 후배 성악가 양성에도 힘을 쏟으셨다고 들었는데, 지도자를 잠깐 하신 이유는 뭐예요?
▼홍운표: 아니요. 그 뭐, 제가 지도자 후배를 양성하는 걸 목표로 한 게 아니고, 찾아오잖아요. 찾아오면 들어보면 참 좋거든, 좋은 사람은 내가 좀 하나 길러주고 싶다. 이런 얘기가, 많이 찾아 와요. 지금도 내 주위에 제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는데 나한테 뭐, 그래. 예를 들어서 니들, 내 노래를 듣고, 얻어가는 게 있단 말이야. 걔들은 다 발성 다 터득했네. 하니까 알거든요. 제 발성을 인정하고, 저한테 지금까지도 많이 찾아오고.
◎김용준: 알겠습니다. 선생님, 그 마지막으로요. 지금 세계 유일의 100세 현역 테너시잖아요. 목표가 있으실지, 이 무대만큼은 꼭 서보고 싶다는 뭐, 그런 자리가 있으실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홍운표: 자연히, 제가 더 연장이 되고 그러면 나옵니다. 제가 뭐 원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해갖고 뭐, 별 효과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지금 저는 지금이라도 만족하고, 원해갖고 뭐 별 효과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지금 저는 지금이라도 만족하고 더 조금 나이가 있어서 좀 지금은 주목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더 연장이 되면, 더 연장될수록 무대도 많이 생길 거고 그럼 거기에 맞는 저에 맞는 이런 계기가 많이 생길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를 기대하는 거지 지가 뭐. 그리고 노래는 아이가 건강하고 할 때까지는 해야죠. 그렇죠. 105세면 어떻습니까? 하게 된다면 해야죠. 끝까지 해야죠.
◎김용준: 그러니까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계속해서 공연이 주어지면 하시면서 계속해서 내년에 101세, 102세, 105세...
▼홍운표: 아 그럼요 계속해서 그래서 지금은 100세니까 뭐 크게 나 그걸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많고 나가고 있는데 뭘 그걸 해서 하려고 그러느냐 내가 사양하고 그러죠.
◎김용준:앞으로도 선생님의 그 100세, 120세까지 왕성한 활동 기대를 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운표: 감사합니다.
◎김용준: 지금까지 세계 최고령이자 유일한 100세 성악가 홍운표 테너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월 13일 금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요. 사사건건은 다음 주 목요일 특보 관계로 다음 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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