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라는 말 다들 아시죠?
이 밉지 않고 정감이 가는 말은 돼지감자를 뜻하는데요.
옛날 배고픈 시절 먹었던 뚱딴지가 최근 당뇨병, 알콜중독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누가 돌보지 않아도 텃밭 한쪽 구석 어디에서나 자라는 돼지감자랍니다.
천덕꾸러기 같이 이곳 저곳 어디에서든 자라 밭을 버린다고 뚱딴지라고도 하구요.
감자류라 자생력이 강한지 해충도 별로 없고 관리 할 필요가 없다지요.
줄기가 워낙 크게 한 2미터정도 높게 자라면서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덩어리 모양의 뿌리줄기를 가축사료로 쓰기 위해,
밭이나 집 근처에 심어 기르던게 여기저기로 퍼져나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돼지감자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같지만 꽃이 해바라기처럼 크지않아 예쁘고 정답습니다.
이렇게 예쁜꽃이 왜 뚱딴지일까요?
바로, 못생긴 알뿌리에 비해 꽃이 너무 예쁘고 ..
이름은 감자인데 감자처럼 맛나지 않고 맛이 없어서 붙여졌다고 하네요.
가을을 대표하는 꽃차로는 국화·구절초·뚱딴지꽃·맨드라미·코스모스 등이 있는데,
모두 9~10월에 꽃이 피는 제철 꽃입니다.
찻잔에 예쁜 노오란 꽃 하나 가득 띄운 뚱딴지꽃차와 국화차를 마시려 합니다.
생리불순엔 구절초, 만성 피로엔 뚱단지차가 좋다네요.
TIP: 찻잔에 물을 부을 때는 잎차와 달리 살짝 원을 그리면서 따라야 합니다.
한 곳으로만 찻물을 따르면 꽃이 한쪽으로 몰려 꽃과 물이 따로 놀게 되므로,
물의 파장을 이용해 꽃과 물이 어우러지도록 하는게 좋다네요.

한 번에 너무 많은 꽃을 사용하면 향이 짙어져 오히려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뚱딴지의 앞과 줄기가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갑니다.
뚱딴지는 잎이 진 뒤인 늦가을에서 추운 2월만 빼고는 계속 수확이 가능하답니다.
뚱딴지 이름에 걸맞게 이리 저리 또 깊이는 얼마나 들어가는지 온 밭을 다 파헤치면,
땅 속 줄기밑에 이어진 뿌리에는 뚱딴지덩어리가 숨어 있네요.
고구마나 감자처럼 생겼는데 애벌레 모양같이 생긴부분도 있고,
생강처럼 된 부분도 있고 진짜 제멋대로 생겼는데 보통 생으로 먹는다죠.
생으로 먹으면 물기도 많고, 신선한게 감자 비슷한 냄새에 독성도 없고 ,
야콘과 마의 맛이 섞인듯한 맛?
감자보다 떫은 맛이 조금 덜하고 목마르지도 않지요.
열을 가해 먹으면 아무 효능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국물 300g, 진간장 200g, 청양고추 몇개, 마늘 20여개를 넣고 끓여,
장아찌를 담으니 씹히는 맛이 아삭거리고 담백한 맛이 나네요.
뚱딴지를 말려 차를 만들어 마시면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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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뚱단지)의 활용
1) 한 번에 50~100g의 뿌리줄기를 우유 한 컵과 함께 갈아서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마신다.
2) 꿀이나 설탕과 혼합하여 효소 및 엑기스를 만들어 먹는다.
3) 술에 담갔다가 3개월이 지난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조금씩 마신다.
4) 잘 말린 후 분말 또는 환을 지어 먹는다.
5) 적당한 재료들과 혼합하여 김치, 튀김, 샐러드 등 각종 요리에 활용한다.
6) 식사 대용으로 감자처럼 쪄서 먹거나 생으로 먹는다.
뚱딴지(돼지감자) 효능
1) '천연 인술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
2) 수용성 식이섬유로 식유섬유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식유섬유 섭취량이 부족한 편이라 함)
3) 장내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유해 세균은 감소시켜 변비개선 등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한다.
4) 췌장을 건강하는 기능이 있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
5) 체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 몸무게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6)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 http://blog.daum.net/mifaff/13435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