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폭설로 내린 눈은 거의 녹았으나 겨울아침 영하 7도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없어 견딜만 하네요.
일조는 지하철로 온양에 때밀러 가시고 구임은 컨디션 난조로 몸조리 중이라 두분이 빠져서 치곡.호천.법현.협초.오공.청농 6인이 추위를 거슬러 대공원둘레길로 호기롭게 시작합니다.
곤도라 타는 입구에 "억울한 붕어빵"집서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오뎅의 유혹에 빠져 따근 따끈한 국물에 오뎅 2개씩이나 해치우고 출발합니다.
수백미터 전진하는데 우측 공원 둘레길 올라가는 입구마다 폭설과 빙판으로 위험하다고 출입통제를 시키네요.
선택의 여지없이 잔설이 남아있는 안전한 동물원 외곽을 도는 둘레길 7.5km를 사부작 사부작 걸었네요.
산책길이라 준비한 화요와 치곡의 햄을 펼치지도 못하고 맛있는 빵과 양갱이, 쑥경단, 찰떡초코파이, 생강차, 인삼차로 몸을 녹히고 겨울 잠자고 있는 동물들 깰까봐서 초용히 걸었슴다.
뒤풀이는 선바위역 50년 전통의 새로운 식당 "남태령봉평매밀막국수"집서 막국수와 수육 순두부찌개로 소주 한잔 했습니다.
근디 법현님이 지난 20일이 생신이셨는데 벗들과 항상 함께하여서 건강하게 생신을 맞으셨다고 식대를 보시해 주셨습니다.
이 월매나 감사한지요.
법현부부님 애지중지 하시는 손주님 내내 건강하시고 만복을 누리소서.
나이탓인가 법현님과 청농은 족저근막염 오공님은 고관절 통증 구암님은 몸살등 여기 저기 병들이 생기네요.
길벗님들 모두 모두 건강 신경쓰시고 건강하게 다음길에서 만나요.
뒤로는 청계산 만경봉이
추워서 곤돌라도 쉬고있고
참새가 방았간을 지나치지 못하고
우와! 따뜻한 오뎅국물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올라요
지난번 폭설에 눈을 못이겨
따뜻한 생강차와 인삼차로 몸을 녹이고
첫째관문 우측의 둘레길 출입통제
둘레길 츨입구마다 출입통제
잔설이 보기 좋아요
코끼리열차는 늦게부터 운행하고
청계호에는 얼음이
치곡표 안주용 햄을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