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밀양(密陽) 표충사(表忠寺)" - 2024.07.31
밀양(密陽) 표충사(表忠寺)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
표충사(表忠寺)는 밀양읍에서 동쪽 방향 으로 28km 떨어진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사찰이며,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고, 654년에 원효대사 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 자 명산을 찾아다니던 중, 천황산 산정에 올라 남쪽계곡 대나무 숲에서 오색구름 이 일고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터를 잡 아 절을 세우고 사찰의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고 했다.
829년(신라흥덕왕4) 인도의 고승황면 선사(黃面禪師)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이곳에 머물 때 당시 흥덕왕 의 셋째 왕자가 악성 피부병에 걸려 전국 에서 명산과 명의를 찾던 중 이곳 죽림사 의 약수를 마시고 병을 치유할 수 있었다
이에 흥덕왕이 감탄하여 탑을 세우고 가 람을 크게 부흥시켰으며, 왕자가 마셨던 약수를 영험한 우물 약수라는 뜻의 ‘영정 약수’라 했고, 이때부터 절 이름을 ‘재약 산 영정사(靈井寺)’라 고쳐 부르고 크게 부흥시켰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사찰이 불에 타 소 실된 것을 1600년에 혜징화상이 중건했 다. 1679년에 실화로 화재가 발생하여 다시 소실되자 1680년에 대규모로 가람 을 중건했다.
1839년(헌종5)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 명대사, 기허대사를 모신 표충사당 (지금 의 대법사 자리인 밀양시 무안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있던 사당)을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절의 이름을 ‘표충사’로 개명 했다. 표충사는 1983년 사명대사 호국 성지로 성역화되었다.
표충사의 건물 배치는 대광전과 표충서 원을 중심으로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 는데 대광전은 불교, 표충서원은 유교 영 역이다.
유교 공간이 불교 사찰 경내에 공존하는 특이한 가람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