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천에 있는 광산에 가는 길에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서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삼탄 유원지 물가에 차 세워놓고
잠시 여유를 갖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금 현재 유원지 모습입니다
이제 잠깐의 여유가 생겼으니 지난 금요일
오전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평소처럼 일죽의 공장에 내려가 일단 길냥이
여섯마리 식사부터 챙겨 줍니다
비록 오전 10시였지만 머리 위에서 내리 쬐는 햇빛은
엄청 강렬해서 머리가 익을 것 같은 날씨였는데
길냥이 먹이 그릇 위에 직원들 빨래걸이로 쓰이는
쇠파이프 안에 뭐가 보이는 겁니다
바로 제 눈 앞에 보이는 파이프 단면 안에
개구리 한마리가 폼 잡고 앉아 있더군요...
하도 신기해서 바로 휴대폰으로 찍었고
마침 아들과 아내가 단체로 하는 뭔 단톡방인가를 통해
손자가 깨먹은 티비에 대한 카톡을 보냈기에
무심코 이 사진을 보냈더니
아들이 이 사진 여러 장면으로 찍어서 보내 달라길래
여러 장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아들이 근무하는 통신사 사진 게시판에
그리고 또 잠시 후 "한국일보"에 그 사진이 게시 된거지요
다음 날 한국일보 지면에도 나왔더군요..
덕분에 저 청개구리는 출세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신문에도 실렸으니 말입니다..
참 맨청선배님 병원 진료 잘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ㅎㅎㅎ~~~!!!
스카이님 필생의 명작을 만들어준 청개구리의 미소가 일품입니다..
서산 마애삼존불의 '백제의 미소'에 버금가는..
왕눈이와 앙증맞은 두 콧구멍 그리고 아랫턱이 벌렁거렸을 '청개구리'의 넉넉한 미소까지..
신문지상에 쪽(?)을 팔린 '개'씨에게 줄 출연료와 스카이님의 사진 저작권료도 아드님에게 챙겨달라 해야겠어요..ㅋㅋ
다행스럽게도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려했던 spa수치는 제로(0)라는 판결을 받았고 이젠 조심스럽게 몸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주치의의 명을 받았다지요..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았기에 감사할 뿐 입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늘 카메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으시더니.... 멋집니다. 동창님!!!,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