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레지던츠 컵 개막식에 참석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 빌 클린터(42대), 조지부시2세 (43대), 버럭 오바마(44대)>
*2017 프레지던츠컵 첫날*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베트성 대회 2017년 프레제던츠컵 대회가 화려하게 막
을 올렸다. 지난 2015년도에는 한국의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
최 되었고 2017년도 올해는 미국의 뉴저지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름에 걸
맞게 프레지던츠컵 대회 다운 역대 미국의 전직 대통령(조지부시, 클린턴,
오바마)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잭 니클라우스,남아공의 게리 플레이어등
과LPGA에서는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와 한국의 김인경 프로까지 현장에
모습을 보여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최고의 이벤트성 대회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준 듯 하다.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개막한 세계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 둘러 보기
http://cafe.daum.net/t.o.mgolf/VfCb/146
연합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2명이 1개의 공으로 번갈
아가면서 플레이) 5경기에서 승점 3.5점을 쓸어 담았다. 2005년 6회 대회 이후
7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전적 역시 9승1무1패로 절대적인 우세다.
미국은 저스틴 토머스-리키 파울러 조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찰 슈워젤(남아공)
조를 6홀 차로 대파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2번홀(파4)을 내줬지만 3~5번홀과 7,
9번홀을 연거푸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 조
가 세번째 매치에서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를
5홀 차로 완파해 2승째를 수확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매트 쿠차 조는 두번째 매치에서 애덤 스콧(호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조를 1홀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16번홀(파3)에서 스콧이 짧은 파 퍼팅을 빼는 덕을 톡톡히 봤다. 필
미켈슨-케빈 키스너 조는 마지막 매치에서 '호주 듀오' 제이슨 데이-마크 레시
먼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점을 보탰다.
세계연합은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던 그레이스 조가 네번째 매치
에서 간신히 1승을 올렸다.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다니엘 버거 조와 12번
홀(파4)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13, 15, 17번홀을 이겨 가져가며 팀에 유
일한 승리를 안겼다. 2년 전 포섬과 포볼에서 4전 전승을 거둬 돌풍을 일으킨 주
인공들이다. 짝을 이뤄 5연승 행진이다.
세계연합은 1998년 호주 대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가시밭길
이다. 2년 전에도 첫날 포섬 5경기에서 1승4패로 자멸해 결국 14.5-15.5로 눈
물을 흘렸다. 20일은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
를 채택) 5경기가 이어진다. 셋째날 오전과 오후 포볼과 포섬 각각 4경기, 마지
막날은 싱글매치 12경기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