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詩香 서울 詩 낭송회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164~1)소재,시향 서울 낭송회(대표: 서 효륜회장)가 주최하는 제 94회 시낭송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향 서울 낭송회의 낭송회원들이 시낭송 공부를 마치고,매월 개최되는 정례행사로써, 몇분의 초대된 내빈들과 더불어 그간 갈고 닦은 실력들을 테스트하는 그런 한마당이기도 했다.
행사진행의 처음 시작은 문 수점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전 오픈 행사인 색소폰연주와 국민의례,이어서 서 효륜회장의 인사말씀,김 종순 가교문학 회장의 격려사가 있은 다음 단체기념촬영을 마치고, 2부 진행은 손 은숙 기획분과위원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시낭송과
노래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이날 시 낭송은 출연진 모두가 수준급 이상이어서 마치 시낭송 경연대회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분위기였고, 시 낭송의 첫번째 시인 헨리 롱펠루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시처럼이나 아름다운 목소리의 시낭송은 더없는 감동과 기쁨의 시간으로 이어져갔다.
문 수점 사무국장
색소폰 연주/ 임 병호선생......숨어우는 바람소리,광화문 연가
국민의례/ 애국가 봉창
인사말씀/ 서 효륜 회장
격려사/ 김 종순 가교문학회장
단체 기념사진
사회자/ 손 은숙 기획분과위원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헨리 롱펠로우......심 명구 고문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롱펠로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갈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사람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면서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하나 고히 간직하고 싶다
불혹의 연가/문 병란......민 경자 낭송
사람이 되라/ 김석인......자작시 낭송
새 아리랑/문 정희.......전 필주낭송
별/오 세영.......박 상복 낭송
사평역에서/곽 재구........김 효남낭송
늘 혹은/ 조 병화.......엄 미향 낭송
성산별곡/ 정 철......심 은혜낭송
독창/ 내 마음 깊은 곳에.......조 영화가수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 정희......,김 광미 낭송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백 석.......최 미경 낭송
아들아/ 이 미경......신 경심 낭송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한 석산......문 수점 낭송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장시하.....박 상범 낭송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김 현태.....김 주이 낭송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 종환.......이 흥우 낭송
곁에둔 사람/윤 보영.......박 은경 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