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하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잉글랜드전에서 지소연(동산정보고)의 고경연(화천정보고) 송아리(동산정보고)의 골로 3-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 9일 해밀턴에서 미국과 8강전을 치른다.
* 사진첫번째 첫골을 성공시킨 지소현선수의 플레이
사진 두번째 김현영선수와 영국수지의 볼다툼 KFA
[득점상황 ]
전8분 : 지소연 / PA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
전16분 : 고경연 / 이현영 오른쪽 코너킥, 고경연이 PA정면에서 HD슛, 골
후26분 : 송아리 / 신민아 MF중앙 오른쪽에서 FK, 송아리 GA정면에서 HD슛, 골
위 사진 조1위로 8강을 확정한 U-17 여자대표팀 환호 모습. KFA
여자 U-17대표팀(김용호감독), FIFA U-17 여자월드컵 참가(뉴질랜드)
10.30 11:00 한국 1-2 나이지리아
11.2 12:00 한국 2-1 브라질
11.5 15:00 한국 3-0 잉글랜드
11.9 /8강, 11.13 /4강, 11.16 /결승
※한국시간
[FIFA U-17 여자월드컵]
(2008년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을 통과한 15개팀과 개최국 뉴질랜드를 포함 16개국이 참가하며, 본선 대회는 4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릅니다. 이 4개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 : 뉴질랜드, 캐나다, 덴마크, 콜롬비아
B조 : 코스타리카, 독일, 북한, 가나
C조 : 일본, 미국, 프랑스, 파라과이
D조 : 브라질, 잉글랜드, 한국, 나이지리아
.................. * 김용호 감독 인터뷰
Q. 3-0 스코어를 예상했나.
- 어차피 오늘 경기는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팀이 첫 골을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초반에 첫 골이 쉽게 터지는 바람에 생각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Q. 예선 세 경기중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 하나 하나 ‘전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
Q. 어제 오늘 연습에서 득점을 위한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 나이지리아가 브라질을 이길 경우를 대비해 우리도 무조건 많은 득점으로 이겨야했다. 잉글랜드 수비수들의 취약점을 파악해 몇 가지 득점 상황을 연습했다. 세트 피스 연습을 한 것은 지난해 1월 이 팀이 꾸려진 이래로 처음이다. 그만큼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골이 모두 연습한대로 나왔다. 100% 작전을 소화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Q. 향후의 토너먼트를 위해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 아직 선수들 컨디션이 100%에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 이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국내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면서 몸의 밸런스나 컨디션이 계획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또 어린 선수들이고 아직 우리 축구의 수준의 세계 대회에 나가서 1승을 거두면 만족하는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해 브라질전을 이긴 후 자만할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이런 만족감을 또 다른 승리를 위한 동력으로 삼아줘 다행이다.
Q. 조1위로 통과해 미국과 맞붙는다.
- 오히려 일본이 아니라 좋다. 아시아 나라끼리 맞붙는 것은 재미없지 않은가(웃음). 미국은 여자축구 세계 최강팀이지만 선수들이 오늘처럼만 플레이한다면 못 이길 것도 없다. 내일부터 집중적으로 공략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 * 지소연 인터뷰
Q. 첫 골을 넣어 승리의 물꼬를 텄다. 몸상태가 100%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재활로 지금은 괜찮다. 게임을 뛰는데 지장은 없다.
Q. 자신의 장점이라면.
- 드리블이다.
Q. 오늘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럽팀들과 많이 맞붙어봤고 여자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도 브라질, 캐나다와 같은 팀들과 경기를 해봐 외국팀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
Q.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힘들지 않은가.
- 이겨서 힘들지 않다.(웃음)
Q. 자신의 롤모델과 향후의 꿈이 있다면.
- ‘중원사령관’ 지단이 롤 모델이다. 꿈은 미국리그에 진출 하는 것이고,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 우승도 해보고 싶다.
Q. 미국전을 대비한다면.
- 오늘처럼만 공격적으로 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 일단 기선제압을 해 놓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