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화)
열왕기하 11:13~21
언약을 갱신하고 온전한 헌신으로
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숙청하고 종교개혁을 일으키자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은 우리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움과 평안을 선물합니다.
아달랴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성전 안에서 일곱 살 된 아이 왕이 단 위에 앉아있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온 백성이 즐거워하며 나팔을 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아달랴는 격노하며 “반역이로다”를 외쳤지만, 제사장 여호야다의 명령에 따라 백부장에게 끌려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차마 성전 안에서 사람을 죽일 수 없었기에, 그녀를 끌고 나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에서 죽였습니다.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했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했습니다.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에 있던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렸습니다. 백성은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고, 제사장들을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지키게 했습니다.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Carites, 집정관)과 호위병과 온 백성이 어린 요아스 왕을 이끌고 여호와의 성전을 떠나 왕궁에 이르렀습니다. 왕이 왕좌에 앉자 온 백성이 즐거워했습니다.
예후가 7년 전에 이스라엘에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처럼, 제사장 여호야다가 유다에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아합 가문의 영향력은 이스라엘과 유다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이 죽고, 아달랴가 왕의 자손들을 모두 멸절하고 왕의 자리에 오르면서부터 왕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제사장 세력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내재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신병(身柄)이 극적으로 보존되었기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때를 기다리며 종교개혁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요아스 왕이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제사장과 성전과 언약이 중심이 된 종교개혁을 통해 왕의 자리에 올랐기에 왕으로 요아스 왕을 통해 이루어질 일들이 기대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아하시야 왕과 아달랴 왕의 말로(末路)를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