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9일 묵상 본문 : 야고보서 5장 12절 - 20절 - 개인과 공동체가 연합하여 생명을 얻고 누리며 증거 함으로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아침에 깨우시고 주의 보좌를 향해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주간의 삶도 주를 향한 발걸음이 되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람들의 마음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사랑이 식어가며 자기만을 위해 사는 모습이 됩니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 떠 밀려 가지 않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여러 가지 일로 힘든 과정을 거치는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의 선하신 인도를 경험하게 하시고 고난과 어려움의 과정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고 주의 뜻을 따라 생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19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본문 해설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이 하늘이나 땅 아래의 그 어느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자신이 옳고 생각하는 것에는 예라고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여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지 말라고 제시한다.
이어서 야고보는 고난당할 때는 기도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찬송하며 또한 병들었을 때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그들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해서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고대에서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것은 치료를 위한 행위를 의미하며 현대에는 의료적인 치료의 행위와 함께 기도할 것을 권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치료)하고 그를 병상에서 일으키실 것임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용서함을 얻게 될 것을 선언한다.
또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죄의 고백이 필요한 경우라면 서로 죄를 고백하고 병이 낫기를 위해 기도할 것을 제시하며 의인의 간구는 강력한 효력을 나타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러한 예로 엘리야는 일반 사람과 다름이 없는 자였지만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 결과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않았고 다시 내리기를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 맺었음을 제시한다.(왕상 17장, 18장)
야고보는 성도 중에 세상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다시 돌아서게 만드는 자는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이며 그 결과로 허다한 죄가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됨을 이야기한다.
이는 진리에서 떠난 자들을 적극적으로 돌이키도록 힘써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나의 묵상
야고보 사도는 성도가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권면하는데 이는 인생의 연약함과 무지함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것을 말한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믿고 쉽게 맹세하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맹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생의 연약함을 무시한 태도임을 의미한다.
결국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가져야 하며 인생의 무지와 무능을 알고 주의 뜻을 분별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성도의 자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야고보는 성도가 고난을 당할 때는 기도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찬송하라고 권면하며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 기름을 바르고 기도할 것을 제시한다.
이는 성도가 취할 신앙의 기본적인 자세이며 지체들의 연약함을 위해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가짐으로써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됨을 더욱 깊이 경험할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병상에서 일으키는 능력이 있음을 제시하면서 많은 성도가 함께 기도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가 일어나도록 도울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엘리야가 이스라엘 땅에 비가 내리지 않게 하기도 했으며 비가 내리도록 했던 특별한 사건을 언급한다.
이런 야고보 사도의 언급은 성도가 연합하여 기도하면 모든 질병이 낫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할 때 나타나는 변화를 의미한다.
엘리야의 기도는 그 자체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기도하고 그 결과로 기적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한 것이며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따라 역사하셨던 것이다.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18:1)
엘리야가 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간구했던 것이며 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엘리야가 기도한 대로 역사하셨음을 의미한다.
결국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능력을 경험하는 자가 되는데 이것을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치시고 선포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사도 요한도 동일하게 성도가 주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응답하신다고 선포한다.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5:14,15)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해야 하며 하나님을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자가 될 때 세상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사는 자가 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에 있기에 이를 위해 서로 죄를 고백하며 정결함을 얻도록 기도하고 돕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보여주고 있다.
생명의 은혜를 전했던 사도 요한은 시험과 죄에 빠져 있는 자를 그냥 두지 않고 생명을 얻도록 기도하며 사망의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것을 권면했다.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요일5:16)
야고보도 19절과 20절에서 형제들 가운데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돌아오게 하도록 하는 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며 진정한 사랑의 행위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야보고가 말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돕는 것이며 사망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돕는 것이 사역이며 이를 위해 힘써 기도하고 공동체가 함께 연합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들의 일임을 가르쳐 주신다.
수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정작 그리스도에 대해 무지하고 영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들은 오늘날의 교회에서 너무나 쉽게 경험하게 된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지난 날 거쳐 온 모든 교회의 모습이 그러했음을 고백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죄와 허물이며 생명을 모르고 행하면 어리석은 자가 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러나 이제는 그 흐름에 떠내려가지 않고 거슬러 주를 아는 영생의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공동체가 함께 연합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교회의 지체들도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연합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성도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명을 얻고 누리며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의 뜻이며 이를 위해 사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잊고 살아가는 때가 많고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돕는 일보다 당장 해야 할 일과 육신의 만족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많음을 깨닫습니다.
어리석은 자요 무지한 자의 모습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다시 주의 사명에 마음을 다하는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참 생명의 은혜를 아는 것이 진정한 복이요 성도의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그 생명의 은혜를 드러내고 전하기 위해 힘쓰는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드러내도록 도와주시고 생명의 은혜를 전하는 자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선한 일을 위해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