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2일 오룡중학교에서 ‘2023 전문적학습공동체 배움나눔 한마당’을 열고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혜를 모았다.
‘우리 같이, 가치있게 성장해요’를 슬로건으로 올해 세 번째 열린 이번 한마당은 발표마당‧배움마당‧나눔마당으로 구성해 전남 교사들이 우수사례 공유, 에듀테크 수업 체험 등 1년 동안 연구‧실천했던 수업 사례들을 나눴다.
오전 시간에는 전문적학습공동체 ‘중등영어교육비타민’이 월 1회 권역별 정기모임을 갖고 연구활동‧모의수업을 통해 발굴해 낸 영어 수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움마당에는 수업 혁신을 실천한 현장 교사 3명과 에듀테크 기업 등을 초청해 교실 수업 시 온‧오프라인 동시 활동 수업을 위한 에듀테크 수업 도구를 사용해 보고 생성형AI와 토론배틀을 체험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전문적학습공동체 중등교과교육연구회, 학교 안․밖 전학공 등 39팀이 동시에 수업나눔교실을 운영해 교과별 수업 사례를 참관 교사들과 함께 나눴다.
특히 올해는 각 팀이 1년 동안 연구하고 공개했던 수업자료들을 모은 ‘수업나눔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학교 안 전학공 4팀이 참여해 에듀테크 활용‧ 융합형 프로젝트 등 수업나눔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중학교 교사는 “에듀테크 수업 도구를 활용한 수업 자료를 만드는 체험이 인상깊었다. 우수 수업 사례를 한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어 앞으로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수업 역량 강화를 이끄는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미래는 곧 학생의 미래다.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한 성장으로 미래교육을 이끄는 전남 교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작은학교 교육박람회’ 9 ~ 10일 개최
전남교육청이 오는 9 ~10일 이틀 동안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전국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3. 전남 작은학교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생생공감 작은학교, LOG-I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 대전환의 희망이 담긴 작은 학교의 꿈과 미래를 보여주는 한마당 행사로 펼쳐진다.
박람회는 지역-학교 생생 현장관, 작은학교 주제관, 대전환 주제관 등 다채로운 80개 전시 및 체험 부스로 꾸며진다.
지역-학교 생생 현장관은 22개 교육지원청 50여 개 학교가 힘을 모아 작은학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작은학교 주제관은 전남 작은학교, 전남농산어촌유학, 전남학생교육수당등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작은학교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중 이중언어 페스티벌, 작은학교 영화제, 온라인 수업 교류 등 전남교육청의 미래교육 대비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전국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의 작은 학교를 미래교육 선도 모델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지역 경쟁력 키워 ‘글로컬교육’ 실현한다
‘2024 전남교육 설명회’ 갖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 다짐
맞춤형 교육·교육생태계구축·글로벌교육 등 역점과제 제시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으로 지역 중심 교육 경쟁력을 키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글로컬 교육’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12월 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4 전남교육’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24년 전남교육 기본 방향을 밝히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2024년 전남교육은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현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등 기존 4대 교육지표를 수행하며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역점과제로는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을 설정했다.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통합적 독서·토론·글쓰기를 내실화하고 학생주도성 키움 수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AI 활용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또,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남교육과정 적용 역량 및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내실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글로벌교육을 위한 다국어교육 활성화, 문화다양성 교육 내실화, 국제교류 확대,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직접 연사로 나서 “미래 사회 요구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 교육의 경쟁력을 키우는 ‘글로컬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대적 과제인 ‘전남교육 대전환’을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으로 구체화겠다.”고 밝혔다.
‘현장과 정책을 잇다!’를 주제로 한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급별 교(원)장 500여 명이 참석해 이 같은 2024년 전남 교육정책과 역점 과제들이 현장에서 구체화 되고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정책 설명에 이어 좌장을 중심으로 김 교육감과 5명의 교(원)장이 ‘지역 중심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실현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김병인 교장(강진고)은 “우리 전남이 직면한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쇠는 교육에 있다는 것을 이번 논의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교육을 살리고 나아가 지역의 생존을 지켜내는 글로컬 교육이 현장에서 적극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을 위한 다국어 교육 자료 제작 계획 △공존교실 운영 내실화 방안 △진로·학습·진학상담 통합 관리 방안 등 2024년 주요 사업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왔다.
이날 동부권 설명회에 이어 12월 5일에는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중·서부권을 대상으로 ‘제2차 2024 전남교육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전남교육청 맞춤형 진로교육 내실화 방안 모색
2023 진로교육 성과 ‧ 권역별 우수 운영 사례 공유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1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23 하반기 진로교육 콘퍼런스’를 열고 맞춤형 진로교육 내실화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진로 전담 교사 간 교류의 장을 통해 진로교육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미래 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의 이해와 실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2023년 진로교육 성과 및 권역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2024년 진로교육 운영 계획(안)을 안내하고 전남진로전담교사 협의회 주도로 2024년 진로전담교사 네트워크 운영 및 권역별·학교급별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진로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나침반과 같다. 학생의 흥미,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교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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