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입니다. 그리고 건국절이기도 합니다.
벌써 광복절 78 주년이군요.
미국 시간으로는 1945년 8월 14일 밤 열시 (혹은 열한시?)에 일본의 천황 히로히또가 항복문을 낭독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떨어진 두 발의 원자탄의 위력에 놀란 일본 정부당국은 소련군이 일본 본토까지 진주하기 전에 야만적이고 잔인한 소련군보다는 그래도 신사적이고 자비로운 미군에게 선점을 당하는 쪽이 일본의 장래에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일찌감찌 항복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덕분에 일본의 천황의 항복문은 일본을 전쟁범죄자에서 원폭의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스탈린이 루즈벨트에게 제안한 대로 38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단이 되었으며 그 상황은 해방 후 78년이 지났어도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솔까, 이것이 앞으로도 영구히 계속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남한에는 미중간의 갈등이 중국의 분열로 끝나면 전후 잔치로 최소한 남만주땅이라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나 하고 기대하는 병신들이 있는데, 그렇게만 된다면야 대박이겠지만 그 간에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사사건건 미국이 하는 일에 딴지를 걸어온 자기들의 한심무짝의 뻘짓들을 생각하면 남한이 전승국 대열에 끼이기라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 입장임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돌아서도 될지말지한 일에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군을 점령군취급을 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정통성과 대한민국의 건국절을 애써 외면하고 북한과 중국을 한사코 두둔하고 김정은 정권의 수명연장을 위해 온갖 꼼수를 다 부리는 주제에 북한이 붕괴해서 미군이 북한을 점령했을 때 숟가락을 얹겠다는 낯 두꺼운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되는 나라였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8.15 해방과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에서 이승만을 애써 지우고 김구-김성주로 이어지는 인맥으로만 채우려는 자칭 "깨인 시민, 깨인 보수" 라는 빨갱이 네 놈들에게 묻노니 일본이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에 공습을 함으로서 시작된 4년 동안의 태평양 전쟁에서 수십만의 사상자를 내 가며 일본과 싸우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을 던져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미국 덕에 우리가 해방되고 독립국이 된 것인가 아니면 1905년 러일전쟁에 패해서 일본과 평화조약을 맺고나서 50년간 내내 일본에 협력해오다가 일본이 원자탄을 맞고 나서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 후 한반도 북반부를 강제점령한 쏘련 덕에 우리가 해방되고 독립국이 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