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수자드레스를 알게 된 건..임신을 하고 셀프만삭촬영을 위해 드레스를 검색해 보다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였어요. 처음 수자드레스 카페에 들어와 보구서 드레스가 참 예쁘다 싶었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출산 전이고 돌잔치는 저에게 아직 먼 얘기인 것 같았기에, 즐겨찾기에 등록만 해 놓고 가끔씩 드레스만 구경했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정말 찰나같이 지나갔네요;;ㅎㅎ 벌써 우리 아기 돌이라니 말이에요ㅎ
그럼 이제 어여쁜 가족이 된 저희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저와 신랑은 지금 35살, 저와 신랑이 알고 지낸 시간은 20년이 되었어요.
그렇다면...저희가 처음만난 때는...ㅎㅎ 네, 때는 바야흐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ㅋ
저와 신랑은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20년을 알아오고 결혼까지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6년동안 같은 반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네요ㅋㅋ
그런데도 인연이 될 운명이었을까요., 저와 같은 반 친구가 신랑과 베프라 저와 신랑도 어느 새 인사하고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중고등학교 시절엔 나름 친했던 친구 사이로 보냈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앨범 속 사진이에요(저흰 같은 앨범이 두 개씩..ㅎㅎ저와 신랑은..어디 있을까요..?ㅋㅋㅋ)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랑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저는 부산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4년을 보냈어요.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았지만 방학 기간에 같은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게 되면서 또다시 만나게 되었죠. 인연의 끈이 계속 이어져 있었던 게 참 신기하네요~^^
본격적인 연애를 한 건 대학교를 졸업할 즈음이었어요.
2008년도에 처음 여행을 갔는데 그 장소가 거제도였어요. 그런데..참 묘하게도 그 이후 2009년도에 신랑이 거제도에 있는 회사로 취업하게 되고, 저희의 신혼집과 2017년인 지금까지 거제도..^^ (2008년도의 거제도는 그 때 여행 온 우리가 이 곳이 곧 삶의 터전이 될 줄 알았을까요..?^^)
아래 사진들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 해마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에요.
너무너무너무 많은 사진들이..그 동안의 시간들을 담고 있어 주어서 이 기회를 통해 사진들을 쭉 보며 지난 시간들을 함께 여행했었네요^^

2008년엔 연애하고 첫 여행이라..서로 수줍어하기 바빠 사진은 안 찍었나봐요;;ㅋㅋ그 날 사진은 없네요~날짜(4월 8일)는 정확히 기억하는데..^^;;
그 다음해에 신랑 입사하고 다시 거제도로 놀러갔을 때에요^^

2010년 여름 보성녹차밭^^
2011년 경기도 멀티방(티비도 보고 책도 보고^^)
2012년 전남 여수(보트 위에서~^^)

2013년. 봄을 맞아 드라이브^^
신랑이 입사하고 5년 뒤인 2014년 5월, 저흰 결혼을 했답니다.
저는 부산에 직장이 있어서 1년은 주말부부를 했어요. 그리고 2015년에 사랑스럽고 존재 자체가 감동인 천사가 찾아와 주었고, 이듬해에 예쁜 딸을 낳았어요.^^
그 예쁜 딸이 벌써 첫돌을 바라보고 있네요~
모든 게 처음인 초보엄마인 저에게는 느리게 갔던 지난 300여일의 시간이..
모든 게 처음이라 배우고 터득하고 적응하기 바빴던 우리 딸에게는 화살같았던 시간이었겠지요..?^^;
이제는 같은 시간을 살 수 있게 엄마인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아래는 저희가 ‘가족’이 되어 온 사진들입니다~ㅎㅎ


2014년. 결혼하고 크로아티아로 신혼여행갔어요^^


2015년. 신혼을 즐겼고, 10월..제 생일날 선물처럼 아기가 찾아와 주었답니다^^

2016년. 예쁜 우리 딸이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였어요^^

2017. 따뜻한 봄날, 하은이 300일 가족촬영^^
이렇게 저희가 가족이 되었답니다.
초록빛이 세상을 물들이는 싱그러운 계절인 6월에 우리 하은이.. 첫돌잔치를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딸, 그 옆에서 함께 빛나는 ‘엄마’가 될 수 있게..
6월 11일 세컨퀸의 당첨을 고대해봅니다~♡
제 드레스와 아기 드레스를 예약한 지는..이미 몇 달 지났는데..뭐가 그리 바빴는지..
세컨퀸 신청글은 이제야 쓰네요;;^^
전 리마인드 롱 드레스를 메인 드레스로 예약했어요.
그리고..수없이 고민하게 만들었던 드레스들..ㅠ 적어볼게요.ㅋ(후기, 약속해요!ㅎ)
*.봄썸 드레스 (아..메인이랑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ㅜ)
*.구슬웨딩(숏) -반소매 (오늘 보니 새 드레스가 똬..!넘 이쁨요ㅎ)
*.크림파인 (숏)
*.화이트 위안(숏)
*.미소 (H)
*.로션(민소매)
*.흰 눈(롱)
( 메인 드레스 못지않게 세컨 드레스도 제게 잘 어울리는, 날개가 되어주는 옷이었으면..하는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