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그리고 백수해안길따라...
봄날....
봄햇살에 해맑게 부신 벚꽃과 노란 개나리
그리고 봉긋한 하얀 목련이 파란 하늘에 고혹스럽습니다.
출장길 따라....
무안 출장 -
낮에 만나야 될분도 있지만 저녁에 만나는 때도 종종 있습지요.
그래서 저녁에 약속이 되는때는 내려 가는길이 더 여유있고 편안합니다
변산 반도 해안길
30번 도로따라 변산반도 해안길을 접어서면 (부안쪽에서진입)
초입에 너른 뻘밭이 드러나고 신석정 시비와 작은 정자가 있습지요.
출장길 먼길에 중간 중간 요런 "대목"이 있길래 잠시 머무러 쉬어나는 맛이라지요
햇살 좋은 봄날....
햅볕에 얼굴을 디밀새 변산 바람꽃 바람이 머리카락을 흩날리외다.
신석정 시인(1907년 7월 7일 ~ 1974년 7월 6일 전북 부안 출생)
그의 시풍은 잔잔한 전원적인 정서를 음악적인 리듬에 담아 노래하는 데 특색이 있고,
그 맑은 시정(詩情)은 읽는 이의 마음까지 순화시키는 감동적인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박용철,김영랑,정지용,정인보, 이하윤, 변영로 등과 시문학 동인활동을 함
시집 :《촛불》《슬픈 목가(牧歌)》《빙하(氷河)》 《산의 서곡(序曲)》 《대바람 소리》 등
변산 바다....
아쉬운것은 이 바다가 새만금댐 안으로 갇혀진다는게.....
새만금방조제및 전시장
줄포 뻘밭과 염전
염전
소금밭을 눈여겨...눈동자에 깜빡거리며 진지하게 "외우듯"보아둡니다.
이젠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염전, 소금밭입니다..... 물론 소금과 염전은 영원하지만
수입소금에 치여 수지도 안맞고 내림으로 하는 할아버지들이 차츰 줄어드니까요...
소금 만들어지는 과정
소금을 만드는 과정은 저수지에서 증발지(1,2차), 결정지 등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염전 저수지에 바닷물을 받은 뒤 증발지에 흘려보내 햇볕과 바람을 통해 염도를 높인다.
1차 증발지를 '난치', 2차 증발지를 '누테'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거치는 결정지는
난치와 누테에서 염도를 높인 바닷물을 소금 결정체로 만드는 곳. 소금밭이라고도 한다.
한 줌의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기간은 20일 정도.
소금결정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간쟁이들은 '살이 찐다'거나 '소금이 온다'고 한다.
목포의 밤...야경....그리고 유달산
노적봉
유달산...그리고 목포의 눈물 노래비
살아있는 보석은 눈물입니다
남쪽하늘아래 꿈과 사랑의 열매를 여기 심습니다.
오포 (일제시대때는 정오를 알리는 포를 쏘았다고함)
유달산 일등바위 오르는길
일등바위
유달산에 있는 기이한 바위들^^
두꺼비 애기업은 바위
나막신 강태공(낚시 드리운 모양)
거북 밍크고래
올라오는길
영광 백수 해변길 약 17 Km
드넓은 푸른바다를 곁에 끼고 길게 이어지는 해변도로에는
바다와 길 그리고 거기서 살아가는 풍경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어떤 충동과 묘한 이끌림이 있습지요.
국내 해안길은 몇안되는 드문길이기에 희소성과 기대를 부풀리게 합니다
건너편은 원불교 성지로 보여집
영광 백수 해안도로의 은밀한 여운과 깊숙한 길맛은
해변따라 바닷바람과 꼬불한 해안길이 낙조와 어우러져 가히 아름답습니다.
영화 마파도의 질펀함이 배어진 그 앞바다입니다.
백수면 앞바다에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칠산도의
일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를 따라 길게 이어지며
여기, 옛사람들은 이 섬들을 조합하여 칠뫼라는 이름을 붙였다합니다.
이 칠뫼를 기점으로 시작하는 칠산바다는 법성포 앞바다를 거쳐 전북의 위도와
곰소만, 고군산반도의 비안도까지 이어진다합니다.
해안도로의 대부분은 해안 절벽따라 형성돼 있어서 해안길 내내
바닷내음과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군데 군데 주차장과 조망대가 잇습니다.
멀리로는 낙월도와 안마도가 가물거리고 가까이 칠산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해안선은 예전 60∼70년대에 간첩선이 접안, 출몰이 용이하였기에 대간첩 작전이 많았고
따라서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해안길 입니다.
영화 마파도 촬영하였던곳
해저문 해안도로
놀토(노는 토요일), 출토(출근하는 토요일)....
놀토보담은 출토가 더 한가롭게 여백을 가집니다.
토요일이기에 걸려오는 전화도 드물고 혼자서 근무하기에 조용하고...마치
도서실에 와있는 그런 기분이달까요 . 헛허허허허
지난번 출장 다녀온 사진들을 정리해봅니다.
유달산 이난영(목포의눈물) 노래비와 영광 백수 해안길의 푸른낙조는
감회와 여운이 깊숙하게 남아집니다.
2009.4. 11. 토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노래의 가사와 곡조는 매우 애잔하여 목포항을 배경으로 이별의 끝없는 아픔과 서러움을 그리고 있다. 깊은 한과 울분이 숨겨진 〈목포의 눈물〉은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주는 상징적인 곡이었기에 국민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해석이 있다. '한국가요사에서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가 있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첫댓글 쬐그만 똑딱이 가지고 잘도 엮어내시네!
노래를 듣는 순간 어릴적 보았던 서커스단이 생각나요. 유랑극단
작년 이맘때 가족과 함께 백수 해안도로를 다녀온게 생각이 나네요.
유달산 "비공인" 해설가 할마이는 아직도 잘계시든가요?....꼭대기 정자주변에서 어리버리하며 내려다보는 무리를 발견하면...가까이 와설랑......삼학도가 어데이고..그 유래는 어떻하며....등등.....입가에 거품이 나도록 열씸히(?) 해설하는 할마이....해설이 끝나면......자신이 이렇게 무료로 해설하는데...차비정도는 생각하는게 어떠냐고 묻는게 좀 난감해하긴 했지만...ㅎㅎㅎㅎㅎ........그래두...기억에 남는 할마이이시던걸요~
아마도 그 할마이 근무 마치고 하산하신듯^^ 밤 9시가 넘었걸랑요 ...헛허허허
유달산에 노적봉이 높은산인가요 ?.대청봉 도봉산엘가보앗지만 아직 못가본 목포에 유달산에 올라 목포에눈물을 한번불러보기가소원이네요 .사진잘보고 공부잘했읍니다
유달산 잘 보고 갑니다. 목포의 눈물 노래 오랫만에 들으니 마음이 새롭군요.
노을 지는 해안가 너무 멋지네요 그립습니다 언젠가 꼭 가봐야 겠습니다
몇해전 80노모를 모시고 유달산 노래비있는데까지 올랐으니 노적봉도 그리 높은산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출장다니시면서 올려주시는 곳곳의 사진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