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특파원 칼럼
[특파원 리포트] 北 참전의 감당 못 할 나비효과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4.11.04. 00:04업데이트 2024.11.04. 08:03
https://www.chosun.com/opinion/correspondent_column/2024/11/04/DLLJOAZ6TFAXTHQWPN5QUER35U/
우크라군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 /SPRAVDI 텔레그램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을 바라보는 유럽 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962년대 미국과 소련 간에 벌어진 ‘쿠바 미사일 위기’의 유럽판이란 말도 나온다. 양측의 교전이 벌어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는 순간, 이 전쟁에 대한 유럽인의 시각이 크게 변화하리란 것은 자명해 보인다. 소셜미디어 일각에선 벌써부터 “13세기 몽골의 유럽 정벌 이후 800년 만에 동아시아 군대가 유럽 땅에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험한 확전’이라는 시각을 넘어, 북한군 파병에 문명·역사적 의미마저 부여하려 하고 있다.
참전은 무기 지원과는 차원이 다른 행위다. 주권국가로서 전쟁의 당사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문제를 파생한다. 만에 하나 우크라이나가 북한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려 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 발포하는 순간, 우크라이나는 북한 본토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자위권 행사의 명분을 갖게 된다. 우크라이나가 평양 주석궁이나 북한의 핵시설을 타격 목표로 삼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를 검토하는 것만으로 한반도엔 상당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다.
북한군 사상자와 포로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골치 아픈 문제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포로를 자국 포로 교환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이다. 북한군 부상자와 포로 처리 문제를 놓고 인도주의적, 법적 논란이 일게 될 것이다. 1953년 이승만 정부의 6·25 반공 포로 석방 같은 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지 말란 법도 없다. 이는 남·북 간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대규모 무기 지원 같은 ‘대가’를 요구받을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
인권 의식이 부족한 북한 병사들이 민간인이나 포로를 상대로 비인도적 행위를 하게 될 가능성도 걱정된다. 현실이 될 경우 그 반향은 심각할 수 있다. 유럽의 극우는 중동·아프리카 이민자의 유입을 ‘문명적 침탈’로 보아왔고,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적 침략’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유럽 침공’이라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이 등장할 판이다. 북한군이 잔혹 행위를 했다는 영상 하나만 돌아도 이 전쟁엔 루소포비아(Russophobia)와 황화론(黃禍論)이 결합된 인종주의 요소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 참전이 일으킬 나비효과는 하나하나 따져보기도 힘들 만큼 많다. 합쳐지면 무기 지원과 병력 파견에 계속 선을 그어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의 입장도 어느 순간 변화할 수 있다. 절박한 러시아가 이런 리스크를 제대로 따져보기는 커녕, 북한군 파병을 ‘병력 아웃소싱’ 정도로 가벼이 여기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중국 역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러시아와 북한이 지금이라도 ‘회군’을 고민해 보길 바란다. 쿠바 위기 때도 결국 뱃머리를 돌린 것은 소련이었다.
정철환 기자
밥좀도
2024.11.04 04:55:03
우-러 전쟁에 북한 참전은 북한 멸망의 서막이다. 북한은 이제 멸망의 길로 들어섰으니 이번 기회에 국내 기생하는 종북 주사파 몰아내고 평화 통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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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옥토끼
2024.11.04 01:55:01
아무래도 김정은이 큰 실수를 한것 같다. 누구말도 안듣고 자기맘대로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이번 기회에 돈도 좀 벌고 실전 훈련도 하고 쉽게 생각한 모양인데, 전쟁은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이후엔 목숨과 정권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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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건지
2024.11.04 05:58:31
너무 심한 걱정, 해석 아닐까요? 용병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문명 세계는 황회론 같은 전근대적인 시각이 없을듯 합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대응하기에 복잡한 문제이기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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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24.11.04 06:29:38
그런대로 이재명이는 남의 전쟁에 왜 우리가 끼어드냐고 한심한 소리나 하고 있고, 그 추종자들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있으니, 참 그 사람들 머리는 어떤 상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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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4.11.04 06:30:59
북한 파병의 문명사적 접근. 통찰력 있는 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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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애국
2024.11.04 06:42:55
우리헌법상 북한은 우리영토지만 국제법상 북한은 안타깝게 북한땅임.... 그래서 우크라이나에 적용되는 법은 우리헌법이 아닌 국제법이 작용함..그래서 우크라이 잡혀있는 북한군의 처리는 국제법에 따라 처리되지 우리 헌법이 작용한는것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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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1.04 06:23:23
이번 우크라이나 러시아전쟁에참여한 김정은이 최악의선택으로 정권붕괴로 치닫지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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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4.11.04 06:17:19
김정은 머리에는 도적질로 초호화 생활비 핵개발 비용 불가능 하니 청년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목숨 값 갈취에 혈안이 돼 있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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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2024.11.04 06:29:18
포로가 아니라 투항하는 인민군은 한국으로 보내도록 해야 한다. 투항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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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002
2024.11.04 07:09:43
북괴, 내부 붕괴의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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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참
2024.11.04 06:56:39
북한이 나토를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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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르피아
2024.11.04 06:50:19
이제 유럽은 가지 말아야 한다 ~ 중공발 코로나로 인해 아시아 인 에 대해 테러 린치가 만연 되었는데 이제 북괴 때문에 유럽에 가면 맞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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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나라살린다
2024.11.04 06:26:43
내일, 11월 5일 트럼프 당선되면 이 전쟁 곧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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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인
2024.11.04 06:38:43
참전한 북한군이들에게 알려야합니다, 그들이 그 어려운 전쟁을 끝내고 돌아가도, 북은 사회적 혼란을 맞을게 뻔하고, 북한 사회에 외부세계를 알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격리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인지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 보이지 않습니까, 그들은 말해줘도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죽음으로 내몰고 거기서 살아돌아가도 오히려 북한 사회에서 격리될 것입니다, 그들을 구언합시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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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11.04 06:33:19
나비 보단 럭비공이 더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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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산하
2024.11.04 07:01:53
이재명의 얕은 국제 정세 인식과 판단이 검증되었다. 남의 전쟁. 선긋기. 옆 마을이 싸움에 휘말렸을 뿐. 관계무.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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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라걱정
2024.11.04 06:34:51
답은 딱 하나다 ! 우크나의 정당방위로 주석궁에 미사일 한방으로 한명을 제거하고 러시아의 인민군 주둔기지로 미사일한방쏜다면 ㅡ 북조선 인민의 봉기가 일어나 북은 대 혼란에 쌓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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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바른말만하는王꼰대
2024.11.04 08:19:51
아이고 내참 너무 웃긴다 웃겨. 잘나빠진 歐羅巴특파원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russophobia]라는 衒學的 pedantic 인 표현을 마구 인쇄를 해댄다. 자기의 知的수준이 淺薄하지 않다는 것을 隱然중에 나타내고 있다. 사실 이는 英美의 신문.잡지에는 자주 나오는 표현이라 國防.외교.통상.정보.學界분야의 인간들은 모두 익숙한 표현이지만 검정머리 서울특별시 한국인들은 世宗大王의 한글로 적어주지 않으면 이해를 못하는 바보.멍충이들인데 歐羅巴특파원은 혼자서만 잘난척을 해댄다. 내 하나 물어나 보자. [Ausi-] [Sino-] [Franco-] [Anglo-]는 都大體 무슨 말이냐? 나는 절대로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나같이 못되먹은 인간을 위해서 설명을 좀 해달라. 그리고 말이야 지도를 펴놓고 살펴보아도 죽었다 깨어나도 [歐羅巴]라는 나라는 보이지가 않는데 어디에 붙어있는 국가인지 말을 해다오. 궁금해서 미치겠다. 혼자서 그 잘난척은 그만 해라. 아니면 친절한 설명을 붙이던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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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7
2024.11.04 08:05:15
개념없는 한국 윤석렬 정권의 러우전 참전이 가져올 엄청난 후폭풍. 1. 경제 폭망, 2. 북방외교 및 안보 끝장, 3. 군인 파병에 의한 병력손실, 4. 무기재고 고갈, 5. 영원한 글로벌 호구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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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타이
2024.11.04 08:33:57
북한은 필연적으로 망한다. 이번 기회가 그 시기를 앞당길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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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11.04 08:13:14
국제적 문제해결 방법은 이승만을 배우면 답이 나온다. 포로석방도 좋고, 북진통일도 좋고, 한미일 플러스 유럽연합의 힘을 합치면 북중러는 얼마든지 제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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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51850229
2024.11.04 09:08:54
이 나라 민주당 주사파 독재정권이 발벗고 나서서 우크리아나 공격하자고 할 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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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사냥꾼
2024.11.04 08:54:25
그런 상황은 분명 우리민족의 비극이 되겠지만.. 문제는 그런 인식 상황을 정치꾼들은 생각조차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못한다는 것이다. 고급 관료들이라도 작금의 상황을 인식해 대응해 주길 바랄뿐이다. 참 불쌍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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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2024.11.04 08:14:55
세계인이 나서서 우-러 전쟁을 제발 끝내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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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2
2024.11.04 07:40:41
귀신은 뭐하나 ? 푸틴, 김정은 않 잡아가고... ? 우러전쟁이 세계3차대전의 인계철선이 되어가고, 3차대전이 일어나면 그야말로 전세계 멸망이라는 걸 이 두 쓰레기는 알려나 ? 너 죽고 나죽자 ? 가만보니 나죽자는 모르는 것 같네... 무식한 것들이 권력을 얻더니 세상을 워태롭게 만드는 구나 ! 나는 무슨 죄냐 ?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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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vic
2024.11.04 09:13:39
호랑이가 고양이 하나에 쩔쩔매며 3년을 저리 끌고 있다가 결국은 시정잡배까지 끌어들이고 있네.덩치값을 못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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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인
2024.11.04 08:48:54
북한의 절대군주인 김정은이에게 그의 노예를 팔라는 푸틴의 제안은 매우 좋은 거래였을 것이다. 다급한 푸틴으로서는 이것 저것 가릴수 있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고 정은이에게는 돈벌 기회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 푸틴의 다급한 마음과 정은이의 돈벌기회로 벌어진 이번일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조그마한 기회이지만 북한의 노예로 살고 있는 우리 동족들을 해방시켜 자유함을 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 기회를 사실이 될수 있도록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하는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주사파에 붙들려 러시아를 지키고 절대군주 김정은을 지키려는 잡범과 그일당의 택도 없는 말들에 굴복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온 힘과 지혜를 다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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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ond90
2024.11.04 08:44:07
정은이가 자기 무덤 파고있는데 조만간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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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ghary
2024.11.04 08:20:19
이 기사의 내용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나 너무 과장된 면도 없지 않다. 그리고 우리의 헌법에 북의 주민도 우리 국민이라고 한 건 납득하기 어려우니 헌법을 고쳐야 할 것이다. 북의 주민이 귀순을 하면 우리 국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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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린
2024.11.04 08:05:25
그렇게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에 이르게 원인 제공하고,북러가 협정까지 가도록 관리를 못하고 부추기기까지 한 당국자, 의사 결정자들 모두 반국가 사범으로 사법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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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
2024.11.04 08:04:27
북은 진퇴양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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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4.11.04 07:59:36
푸틴과 살인마 인류의 흉적 김정은이가 스스로 묘혈을 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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